소니 구글과 손잡고 스마트 TV로 부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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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시절 가전업계의 철옹성을 쌓으면서 전세계 가전 시장을 호령하던 소니가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다른 기업보다 (특히 삼성)보다 늦게 움직이면서 지금은 예전의 명성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둘다 가졌지만 영 맥을 못 추는 걸 보면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인데 소니도 이젠 슬슬 반격을 할 시점이 찾아 온 것 같습니다. 어제 뉴욕에서 소니가 구글과 손 잡고 스마트 TV를 선보였습니다. (이전에 구글TV에 대한 포스팅을 한적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3DTV에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혁명 시대에 이젠 스마트 TV로 화두가 옮겨 가고 있는 건가요? 저도 너무 빨리 트랜드가 바뀌다 보니 아주 따라기가도 바쁠 지경입니다. 정말 아날로그 시절과 달리 디지털 시대는 모든게 너무나 빨리 변하고 빨리 사라지고 아주 정신이 없어서 기업이고 사람이고 정신줄 놓고 있으면 아주 한방에 훅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ㅋ 
 


삐까 뻔쩍한 디자인이 역시 디자인의 소니라는 생각이 절로 드게 만듭니다. 받침대 디자인이 크롬 재질인가요? 뭔가 감각적이긴 하지만 TV의 크기가 최고 46인치라고 하는데 좀 부실하진 않겠죠? (크기는 34, 32, 40, 46인치로 출시 된다고 합니다. )  애플에서 미니멀리즘으로 심플함을 표현하면서 큰 득을 봐서 그런지 요즘 나오는 디지털 디바이스는 미니멀리즘이 대세인가 보군요. 소니의 스마트 TV도 아주 심플하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구글과 손을 잡았는데 전면에서 구글의 로고는 찾기가 힘든것도 미니멀리즘 때문?) 

 
스마트 TV는 단지 보는 것 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리모콘 역시 기존의 단순 리모콘과는 차별성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로지텍도 파트너로 참가해서 리모콘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냥 소니와 구글만 손을 잡았나 봅니다.


광학 마우스를 통합한 휴대용 RF 쿼티 키패드 리모콘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조이스틱과도 비슷하도 PSP Go 와도 닮았군요. 저 수많은 버튼들..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옵니다.


TV지만 이젠 안에 아톰프로세서가 들어갔고 구글 크롬 브라오저가 들어간걸 보면 이젠 더 이상 TV라고 부르기도 뭐하고 그냥 컴퓨터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잡다한 선 없이 WIFI(무선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수신하기 때문에 지저분한 케이블선들에게 이젠 이별을 고해야 할 시점인가 보군요.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같이 한다는게 좀 생각밖인데 그래도 소니로서는 블루레이를 쉽게 버릴 수 없겠죠? 힘들게 도시바하고 피터지게 싸워서 쟁취를 했는데 요즘 블루레이 완전 찬밥 신세 전락, 이번 스마트TV를 통해서 다시 부활을 하려는 욕심이 있나 봅니다. 저도 블루레이가 이렇게 빨리 나가 떨어질지 몰랐습니다. (역시 트랜드가 너무 빨리 변한다는 것은 이런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DTV는 기본에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검색 그리고 안드로이드 마켓은 2011년 부터 지원 시작, 소니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Qriocity(큐리오시티)와 CNBC, 냅스터, NBA, 넷플릭스, 판도라, 트위터, 유튜브등의 앱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소니 스타일에서 이번 주 부터 구입이 가능하고 베스트 바이에서는 24일 부터 판매가 된다고 하니 미국에서 관심이 있으신 분은 구입하고 사용기 남겨주는 센스..ㅋ

애플의 애플TV와 삼성의 스마트TV 그리고 소니와 구글이 손잡고 만든 구글TV(인터넷 TV)까지 이젠 서서이 스마트 TV시장도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소니가 과연 이 시장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 기대가 되는군요. 이번에는 한박자 늦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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