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엑스페리아 태블릿Z, 방수되는 세상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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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타블렛 시장은 애플 아이패드의 독주에 삼성의 갤럭시 노트가 열심히 추적하는 형국이라 사실 이 2가지 제품 외에는 태블렛 제품을 구매 하려고 할때 딱히 고려해야 할 제품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이미 아이패드를 너무나 잘 사용하고 있는지라 특히나 이런 생각이 더 드는데 앞으로는 여기에다 소니의 타블렛Z를 구매 고려 대상에 포함을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소니가 그동안 타블렛 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였지만 이번에 선보인 타블렛Z가 가장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타블렛S를 보면서도 재미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은 했지만 막상 구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이번 타블렛Z는 완성도 면에서 이전의 모델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준 것 같습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타블렛Z 쇼케이스는 여의도 IFC빌딩 소니코리아 본사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야 사는 곳과 가까운 여의도 소니 본사에서 진행을 한다고 하니 그저 기쁜 마음으로 한걸음에 달려 갔습니다. 정말 1년여만에 방문한 소니코리아 본사지만 그래도 낮설지가 않고 늘 가던 곳 같은 친근한 느낌을 받으면서 바로 전시되어 있는 타블렛Z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행사장에서는 타블렛Z의 여러 기능들에 대한 섹션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저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방수 기능이었습니다. 수영장이나 욕조에 몸을 담그면서 태블릿을 이용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바램을 타블렛Z가 실현 시켜줄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수조에 제품을 담가서 방수가 되는지를 보여 주고 있었는데 1미터 이내의 수심에서 30분간 방수 기능이 가능하다고 하니 수영장이나 욕실에서 동영상을 보던가 책을 보던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제보호규격의 IP57 방진,방수 기능을 갖추었기 때문에 극한 상황에서도 걱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엑스페리아 타블렛Z의 강점이라고 한다면 세상에서 가장 얇은 테블릿이라는 겁니다. 저도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휴대를 해야 하는 제품이다 보니 무게와 두께에 좀 민감한 편이라 새로운 세대의 제품이 나올때마다 이 부분은 꼭 중요하게 확인을 하곤 합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6.9mm의 두께를 가진 태블릿Z는 휴대성이란 부분에 있어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봐도 무척 슬림한 두께에 심플 디자인을 적용해서 스타일적인 면에 있어서도 무척 돋보였습니다. 소니는 디자인 이라는 공식이 애플 이전 부터 있었는데 역시 소니의 특유의 디자인이 느껴지는 제품이었습니다.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제품이다 보니 디스플레이 성능은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소니 브라비아 TV에도 탑재가 된 옵티콘트라스트 패널 기술을 적용해서 시안성과 선명도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자사의 태블릿S랑 비교해 보나ㅣ 그 차이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바일 브라비어 엔진 2" 가 탑재가 되어서 자연스러운 화면 감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해상도는 풀HD를 넘는 OVER FullHD인 10.1인치 WUXGA 1920x120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서 더욱 선명한 영상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최신 스냅드래곤 S4 PRO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어서 더욱 부드러운 동영상과 조작이 가능합니다.





재미있는 기능중에 하나는 NFC탑재로 NFC를 지원하는 스피커나 헤드폰 제품과 너무나 쉬운 연결이 가능합니다. 블루투스로 페어링과 같은 복잡한 과정 없이 그냥 기기 끼리 접촉 하는 것 만으로 쉬운 연결이 가능했습니다.  저도 아직 NFC탑재된 기기를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더더욱 신기했습니다. 그외에도 HDMI보다 더욱 기능이 많아진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을 지원하기 때문에 더욱 폭 넓은 활용이 가능합니다. 




소니하면 사운드 부분에서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타블렛Z에는 그런 기술들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스피커의 음질을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클리어 페이즈(Clear PhaseTM), 내부 스피커의 볼륨을 높여 웅장한 사운드를 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엑스라우드(xLOUDTM), 자연스럽고 현실감 있는 3D 사운드를 사실적으로 재현해주는 에스포스 프론트 서라운드 3D(S-ForceTM Front Surround 3D)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이 적용 되었고  이 외에도 좌우의 음 분리도를 높여 선명한 음질을 구현하는 클리어 스테레오(Clear StereoTM), 다이나믹하면서도 선명한 베이스 음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리어 베이스(Clear BassTM) 등 소니 워크맨(WALKMAN)의 기술이 대거 적용되었습니다. 





다양한 기능들에 대한 부분도 마음에 들지만 무엇보다 마음에 끌리는 건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최근에 팬택에서 선보인 아이언의 디자인이 생각 나기도 하는 뒷면의 디자인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무척 심플하게 설계가 되었습니다. 선보이는 모델은 검정색(16GB)과 하얀색(32GB) 2종류인데 저는 하얀색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뒷면의 하얀색이 때가 많이 탈 것 같은 걱정이 들기는 하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후면에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을 사용해서 때도 그렇게 많이 타지 않는다고 합니다.



소니 엑스페리아 타블렛Z는 16GB(블랙) 599,000원 32GB(화이트) 699,000원의 가격에 나왔습니다. 가격이 비싼지 어떤지는 잠깐 만져 본 느낌으로는 평가를 내리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패드를 유용하게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가격에 대한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고 봐야 겠네요. 같은 가격이면 아직 까지는 아이패드에 마음이 더 가는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저 같이 아이패드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유저 보다는 태블릿 제품을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여러가지 특징 중에서 아이패드에 비해서 돋보이는 부분 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특화된 부분이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특히나 안드로이드 계열의 마이크로SD를 이용한 용량의 무한 확장은 여전히 제게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타블렛Z의 타겟은 대중성 보다는 트랜드를 이끌어내는 트랜드세터이기 때문에 많은 판매량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예판 제품이 나오자 마자 매진 되는 것을 보면 소니 타블렛 제품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가 장악하고 있는 타블렛 시장에서 게다가 국내의 작은 시장에서 꾸준히 태블릿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보면 태블릿 시장에 대한 소니의 집념을 엿볼 수 있습니다. 

 

비록 엔저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소니는 최근에 흑자를 보이는 등 예전의 모습을 찾아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고 나머지 부분에서도 빠르고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블렛Z를 바라 보는 시각도 작년의 태블릿S를 바라보는 느낌과 또 다른 것 같습니다.  

 

타블렛Z 제품을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싶은데 만약 그런 기회가 있다면 시간을 두고 지켜본 타블렛Z의 이야기로 찾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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