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의 마지막달인 12월이 찾아왔습니다. 누구에게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 될 수 있지만 누구에게는 또 다른 대전쟁을 치루는 기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연말에 이루어지는 임원 인사철을 맞아 법인차 수요를 잡기 위한 대전쟁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법인차 전쟁 때문인지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고급차 시장은 더욱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등 다양한 차량들이 선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점점 추워지는 겨울 날씨와 달리 법인차 시장은 현재 후끈 달아오른 상태인데, 이 뜨거운 대전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량은 뭐가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제네시스 EQ900 지금 법인차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차량은 아직 출시도 안된 신..
제네시스, 에쿠스가 제네시스 브랜드로 사라지면서 아슬란은 졸지에 현대차 최고 기함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랜저, 제네시스 사이의 틈새를 공략하기 위해 만든 차량이 이젠 대장차가 되어 버렸으니 정말 큰 신분상승이라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신분상승에 걸맞는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시장에 출시된지 1년이 지났지만 자리를 잡기는 커녕,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고 급기야는 단종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흘러 나오는 상황입니다. 갑작스러운 신분상승을 했지만 여전히 위태로운 아슬란에게 강력한 위협이 또 하나 등장할 것 같습니다. 같은 급이라고 하면 아슬란이 자존심이 상할 수 있겠지만 이 녀석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아슬란은 벼랑끝에 다시 몰리게 되었습니다.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K7이 7년만에 ..
현대차에서 그동안 럭셔리 세단의 역할을 담당했던 제네시스, 에쿠스가 독립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로 스피오프(Spin-Off) 되면서 현대차엔 럭셔리 차량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뭐 따지자면 아슬란도 럭셔리 세단이라 할 수 있지만 현대차를 대표하는 기함이라 하기엔 뭔가 존재감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제네시스, 에쿠스가 사라진 지금, 아슬란에게는 득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론 해가 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득이 되는 부분은 고급차의 부재로 아슬란은 현재로서는 현대차의 간판이자 기함으로 급부상하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어정쩡한 포지션 때문에 이도 저도 아닌 찬밥 신세 였는데 갑자기 신분상승, 이젠 현대차의 얼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젠 단종에 대한 걱정도 줄고 기뻐해야 할까요? 하지만 아슬란이 현재의 신분..
현대차는 10월 자동차 판매량에서 전년동월대비 16.7% 가량 상승한 6만7807대를 판매했습니다. 새롭게 출시한 신형 아반떼는 1만2838대를 쏘나타는 1만487대를 판매하면서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외에도 싼타페, 투싼, 그랜저등이 고른 성적을 보여 주면서 오랜 만에 기분좋은 미소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수입차에 밀리고 경쟁사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10월 판매량에 있어서는 현대차가 여전히 강하다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현대차 모델 모두가 미소를 지은것은 아닙니다. 잘나가는 형제가 있으면 그렇지 못한 형제가 있듯이, 현대차에서는 계륵에 백약이 무효인 속썩이는 자식 하나가 있습니다. 제가 늘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는 차량인 아슬란이 그렇습니다. 럭셔리..
현대차 럭셔리 세단 아슬란의 끝 모를 추락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처방한 여러가지 방법이 현재로서는 전혀 듣는 것 같지 않네요. 8월 판매량에서는 7월 보다 30.6% 하락해서 425대를 기록했습니다. 조금씩이라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하락의 방향성은 좀처럼 위로 향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현대차는 아슬란의 기사회생을 위해서 특약 처방을 내렸습니다. 한마디로 승부수를 던진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던진 승부수로 현대차는 아슬란의 생존여부를 판가름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찌보면 아슬란을 회생 시키기 위한 최후의 승부수라 할 수 있습니다. 아슬란 차종교환 승부수 현대차는 아슬란의 판매부진을 막기 위해서 '차종교환' 이라는 특단의 카드를 선보였습니다. 차종교환 교환..
얼마전 해외기사를 통해서 아픈 소식을 하나 들었습니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이의 국민사자 '세실(Cecil)' 이 미국인 치과의사 울터 알머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입니다. 단지 자신의 취미인 사냥 때문에 국민사자로 불리는 사자를 살해 했다는 소식은 저에게도 충격이었고 전세계적으로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정말 우울하게 보고 있었던 곳 중에 하나는 현대차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야심차게 선보인 준대형 럭셔리 차량 아슬란의 이름이 터키어로 '사자' 이기 때문입니다. 나니아 연대기에 등장하는 사자의 이름도 아슬란이었고, 아슬란이 출시 되었을때 TV 광고에 등장한 것도 사자 였습니다. 사자 같은 용맹함을 보이며 럭셔리 시장에서 승승장구 하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지금의 아슬란은 짐바브웨이의 국민..
2015년 자동차 시장은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등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있어서 그 어느때보다 풍요로운 것 같습니다. 그동안 풀체인지된 신형 자동차와 관련된 이야기 거리가 대부분 이었는데, 올 9월에는 신형이 아닌 처음으로 국내에 등장하는 신차가 하나 있습니다. 쉐보레 임팔라가 그런데 이 녀석은 그동안 국내에 판매가 되지 않았던 정말 말 그대로 신차(New Car)입니다. 쉐보레는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말리부 - 알페온 라인업으로 중형과 준대형 시장에서 힘겹게 경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중형 말리부는 그렇다쳐도 준대형 알페온은 거의 경쟁력을 갖추질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랜저, K7등과 판매경쟁에서 늘 밀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알페온은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퇴장의 길을 걷게 되고 그 뒤를 이어서..
현대차의 계륵 같은 존재인 아슬란을 살리기 위한 현대차의 눈물 겨운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재고 차량에 한해서 진행했던 할인이 아닌 가격 다운 카드를 뽑았습니다. 처음 출시할때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문제점이 있는지 생각을 못 한건지, 뒤늦게 아슬란 하위트림의 가격을 결국 내렸습니다. 이미 이런 저런 할인을 통한 구매가 당연시 되던 아슬란이라 이런 가격 인하 효과가 시장에서 얼마나 통할지 모르겠습니다. 가격인하라고 해서 혹시 200만원 이상 파격적인 승부를 펼칠까 했는데 그건 아니고 최하 트림 기준으로 95만원 입니다. 상급 트림은 그대로 두고 기존 3.0 모던 트림을 '모던 베이직' '모던 스페셜' 로 이원화 시켰습니다. 그래서 '모던 베이직'은 기존의 3,990만원에서 95만원 내린 ..
현대차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수입차 방패막이라 불리며 화려하게 등장한 아슬란의 굴욕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출시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판매량은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네요. 현대차에서는 여러가지 당근을 주면서 판매를 독려하고 있는데 여전히 그 효과가 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달에는 혜택의 강도를 높여서 최대 5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2014년 생산된 재고 차량이라는 제한이 있긴 하지만 3.0 모던 등급이 3990만원 부터 시작하는 아슬란에 이 가격이 적용 된다면 3440만원에 구입이 가능 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550만원이 할인 되는 조건을 보면 2014년 생산차에 현대차.수입차 보유자 50~100만원 할인, 할인+현대카드 결..
현대차의 새로운 대형차 라인업이 아슬란이 오늘 동대문디자인 플라자에서 공식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아슬란은 국내 대형차 시장에서 더 이상 수입차에게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등장한 구원투수 같은 존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얻었던 아슬란이었는데요. 공개된 가격을 일단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슬란 3.0 모델 G300 모던이 3990만원, 3.3 모델인 G330 프리미엄은 4190만원, G330 익스클루시브는 4590만원으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제네시스 최하 트림과 비교해 보면 70만원 싸고 그랜저 보다는 300만원 이상 비싸게 나왔습니다. (저라면 아슬란의 고급사양이 아쉽지만 그래도 제네시스 3.3 최하 트림..
현대차의 새로운 라인업 모델인 아슬란의 출시가 30일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에 위치하는 아슬란은 수입차 브랜드가 맹공을 펼치는 대형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긴급 투입한 차량입니다. 한마디로 국산차와 경쟁 보다는 날로 세력을 빠르게 넓혀 가고 있는 수입 브랜드의 경쟁에 맞서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세그먼트와 달리 나날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형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역할을 역시 부여 받았습니다. 이름 부터가 아슬란(사자)이라는 상당히 강하고 임펙트 있는 이름을 붙임으로 국내 대형 승용차 시장과 수입브랜드와 대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목받는 대형차 시장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은 경제 불황으로 ..
베일에 가려져 있는 현대차의 새로운 기함인 아슬란의 가격이 4000만원 초중반대로 나올 것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사이에 위치해 있는 차량이라 그 중간의 가격을 만들려면 역시 4000만원대에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봐야겠네요. 이것보다 가격을 내리게 되면 그랜저HG와 팀킬이 되고 그렇다고 올릴만한 그런 레벨은 되지 않고 말이죠. 이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 한다면 제네시스에 비해서 한 600만원 정도 저렴하게 나온다고 볼 수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아슬란을 살 여유가 되신다면 그냥 제네시스를 사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나온 현대차중에서 가장 높게 평가하는 차는 제네시스인데 그 만큼 완성도나 디자인면에서 탈 현대차 라고 부를 정도로 독보적이기 때문입니다. 아슬란 같은 경우는 예..
오래전부터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현대차의 프로젝트 AG가 부산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외관을 선보이더니 이번에는 그 이름을 '아슬란(ASLAN)'확정 지었습니다. 이름이라는 것은 사람 뿐만 아니라 자동차도 무척 중요한데 '아슬란' 이라는 이름 어떤가요? 저는 처음에 듣고서 이슬람? 이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이슬람권에서 사용할 것만 같아서 의미를 살펴보니 정말 이슬람권인 터키어에서 나온 이름이었습니다. 터기어로 사자가 아슬란(aslan) 이라고 하는데 웬지 이슬람과 발음이 비슷해서 그런지 친밀하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에 나온 사자의 이름도 아슬란이고 하네요) 특히나 요즘 이라크 이슬람 과격무장단체인 IS가 세계적인 악으로 등장한 상황이다 보니 뭔가 좀 이질감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