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의 IKEA(이케아)가 부러웠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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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을 정신없이 다니면서 한국으로 오기전에 4-5시간의 여유가 있으서 어디를 구경할까 생각했는데 묵었던 호텔 근처에 이케아(IKEA)가 있다고 하더군요. 전 별로 생각할것도 없이 내가 가야할 곳을 정했습니다. 이케아.. 제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 왜 한국에 들어오지 않을까 하며 창업주인 잉크바르 캄프라드가 원망 스러웠지만 다 그만의 이유가 있겠죠. 한국의 시장이 그들이 진출하기에는 작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케아의 창업주의 자서전도 예전에 읽어봤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웨덴 기업인 이케아는 노키아의 핀란드처럼 스웨덴을 대표하는 기업이 아닐까요? 하지만 스웨덴은 우리가 모르는 유명한 기업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일의 기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창업주인 캄프라드가 포브스지가 선정한 2008세계 부자 순위에서 7위에 올라있네요. 31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1위는 증권으로 유명한 워렌버핏입니다.) 아시아에는 일본,중국,홍콩에만 매장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는 오프라인 매장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구매대행 해주는 곳도 많이 있네요.

그래도 아쉬운 마음을 B&Q 를 다니면서 풀려고 했건만 비비큐(제가 그냥 쉽게 부르는 말입니다.ㅋ)도 한국시장에서 철수 했다고 하는데 진짜 인지 모르겠네요. 안가본지 좀 오래되서요.(그럼 내 포인트는?) 영국에 본거지를 둔 B&Q 마저 철수하면 이케아도 들어오는데 좀 주저할 수 있겠지만 브랜드 파워가 비교가 되질 않기 때문에 이케아가 철수 하는 일을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비비큐와 북경에서 가본 이케아 하고는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이케아는 뭔가 알차고 세련되고 아늑했지만 비비큐는 한 2-3번 가면 별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처음가본 이케아는 기대했던 것보다 볼것도 많고 사고 싶은것도 많은 곳이었습니다. 제가 이런 DIY나 아기자기한 이쁜 소품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케아는 파라다이스처럼은 아니지만 있으면 행복한 느낌이 드는 곳 이었습니다. 특히 식당이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고급스러우면서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깔끔하고.. 외국인들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씁니다. 북경은 한국보다 더 국제화 된 곳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관광오신 한국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제가 원래 물건을 잘 안사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여행가도 별로 사는게 없습니다. 저는 즉흥적인 구매를 안 좋아하기 때문에 평소에 생각해 두지 않은 물건은 거의 사질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케아에서 생각보다는 많이 구입한것 같습니다. 사고나서 이거 어떻게 한국에 들고 가나 순간 고민했지만.. 무사히 들고와서 다행.ㅋ 그래도 대부분은 잘 사왔다고 생각하면서 쓰고 있어서 다행.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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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틈새로 이케아가 보입니다.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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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랜색은 이케아를 상징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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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에 오픈하고 10시에 문을 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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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바구니가 보입니다. 카트에 이 바구니를 연결하면 편하게 쇼핑할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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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셋트로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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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탁에서 멋지게 식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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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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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전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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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는 잡지 바구니가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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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액자에 관심이 많아서..그래서 마음에 드는 액자를 사기 위해서 열심이 찾아 돌아다녔습니다.ㅋ 흑백사진을 좋아해서 하얀색 프레임 액자는 그냥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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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식사를 할 시간이어서 식당으로 고고싱~ 와우.. 그런데 정말 식당은 마음에 들더군요.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요. 전 음료수로 물 한병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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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식을 주문하면 주는 방식입니다. 중국에서 별로 식욕이 없어서 많이 주문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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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왼쪽 위에 보이는 감자 으깬거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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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름사람이 주문한거..뭐 볶음밥 같은건데 맛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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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가 주문한 스웨덴 국기가 있는 감자와 고기완자라고 해야 하나..이렇게 먹었습니다. 이것도 양이 많아서 억지로 먹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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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른 사람이 주문한 연어 뭐 같은데..전 제거 먹기도 힘들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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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문한 스웨덴 국기, 물 한병. 그리고 셀러드. 주문한걸 이렇게 카드에 담아서 자리로 직접 이동을 해서 먹습니다. 셀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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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드링크가 있는데 무제한 리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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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먹은 음식.. 감자는 좋았는데 식욕저하 때문에 그런지 고기 완자는 억지로 꾸역 꾸역..다른 사람주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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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스웨덴 국기.ㅋ 그래도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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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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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쇼핑 시작입니다. 쇼핑 바구니를 이렇게 카드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무척 편리하답니다. 그리고 쇼핑 바구니는 나중에 구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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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전등과 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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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가 마음에 들어서 결국은 구입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용을 못 하고 있다는거.^^ 이 안에 들어갈 멋진 사진을 어서 찍어야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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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디자인한 사람들의 사진이 같이 있어서 신뢰감이 더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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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워클를 통해 아래로 이동 중에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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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모습입니다. 나무들을 파는 곳도 있고 사고 싶은 아이템들을 리스트 용지에 적어오면 이곳에서 물건들을 찾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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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의 필수품인 미니 식탁인데..살까 말까 하다 귀찮아서 그냥 패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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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류를 파는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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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들어가서 자고 싶은 아늑한 마음이 든느 침대.그런데 침대가 둘이 자기에는 좀 작아 보이는 듯. 혼자 자기에는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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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있다면 사줘도 좋은 제품입니다. 그런데 이런거 큰거 안 나오나요? 저도 타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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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끝내고 마지막으로 찍어본 이케아 외부의 모습입니다. 또 언제 이케아를 방문할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아쉬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국에도 조만간 들어오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쇼핑을 하면서 이런 멋진 곳이 한국에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북경이 부러웠던 이유중에 가장 큰것이 이케아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방을 꾸미고 집을 가꾸고 뭔가 멋지게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곳. 공간도 쾌적했고 이곳에 있으면 중국에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유럽의 어느곳에 와있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글로벌 유통 업계인 '월마트,카르프,B&Q' 가 줄줄이 한국시장철수하는 현 시점에서 스웨덴의 이케아가 들어올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면 오히려 들어온다면 경쟁자가 없는 한국 시장을 금방 장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홈데포' 가 들어온다면 모르겠지만 말이죠.

이케아가 어서빨리 들어와서 많은 한국분들이 비싼돈내면 중국이나 다른나라의 이케아까지 원정 쇼핑하면서 외화를 낭비하는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사실은 다름 사람들보다 제가 제일 바라는게 아닐까요?ㅋ
이케아도 처음에는 정말 작은 가게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거대한 업체로 변해 버린걸 볼때 창업자인 캄프라드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이런 회사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들게 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쇼핑을 하면서 잠시 다른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산 물품은~ 액자. 촛불 유리 받침대, 작은 테디베어 4개,액자 3개, 나이프 세트 그 밖의 선물로 아이들 인형과 나무 기차기타 등등 이었습니다. 가격은 한 8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구매한 제품들이 지금 잘 사용되어 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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