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판된 트랜스포머2 시사회 현장의 모습

어제 비가 억수로 내리는 가운데 용산 CGV에서 정말 기대되는 역작인 트랜스토머2 의 프리미어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저도 어떻게 초청을 받아서 가게 되었는데 정말 가기전부터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데다 정말 유명한 감독인 마이클베이와 배우인 매간 폭스 그리고 샤이라 라보프가 현장에서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본다고 생각하니 정말 발걸음도 가볍고 왠지 업된 기분이었습니다. 한가지 우려되는 부분은 야외인사가 준비되어 있는데 뉴스에서는 밤에 비가 많이 올거라는 예보였지만.. 가는 동안에 비는 아직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7시 30분부터 비가 슬슬 내리기 시작하더니 빗발은 점점 거세지더군요. 현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습니다. 기자들도 많이 와 있었고 저도 그래서 계단 쪽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곳이 최고의 자리라는 제보를 받고 무려 2시간 30분 정도를 비를 쫄딱 맞으면서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사진을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용산 CGV 야외무대는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 이렇게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습니다.


좀 빨리 오신분들은 저 안에서 우비를 받고 입장을 했네요. 저는 조금 늦게 와서 우비를 받지 못했습니다.



다른 뷰에서 바라본 현장의 모습입니다. 아레나의 문구가 보입니다. 아마도 이번에 새로나올 엘지 신형폰 arena같습니다. 제가 가장 기대되는 핸드폰 중에 하나죠.ㅎㅎ


엘지 아레나폰과 프랜스포머2가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하나 봅니다. 영화에서는 엘지 VERSA 폰이 등장을 하는데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세계적인 초대박 영화에 엘지전자의 핸드폰과 GM대우의 차세대 마티즈가 나온다고 하니 괜히 자부심이 생기긴 합니다.^^



8시부터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개그맨 유상무씨가 나와서 사회를 보면서 진행을 했습니다. 정말 비가 억수로 내렸기 때문에 이분도 거의 비를 직빵으로 다 맞으시면서 진행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비를 하도 오래동안 맞아서 그런지 시간이 지날수록 슬슬 정신줄을 놓으시더군요. 거의 막장 진행으로 치닫았지만 그래도 은근히 재미는 있었습니다.ㅋㅋ  정말 비는 계속 내리고 관객 반응은 완전 썰렁하고 감독하고 배우는 계속해서 안 오고 아주 속으로 정말 힘들었을 거라는 건 예상이 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사비 5만원을 미끼로 관객을 유도해서 그나마 앞에 나간 관객들의 퍼포먼스에 좀 웃었습니다.  그리고 뒤에 있는 퍼포먼스 그룹이 공연을 하는 순서가 있었는데 정말 관객들 관심을 안드로메다로 보냈는지 전혀 호응없고 관객들은 공연히 끝날때마다 '빨리가' 라고 하면서 비속에서 처절하게 외치더군요. ^^; 정말 단원들 좀 무안했을것 같은데.. 이 모든 문제는 감독과 배우가 시간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미친듯이 내리는 빗속에서 말이죠. 좋은날씨에 모든게 스케줄대로 움직였으면 오든게 오케이 였는데 말이죠. ㅎㅎ

 
개그맨중에 한분이 나와서 트랜스포머 한다고 뭐 하시던데..역시 이것도 반응이..정말 이 날은 뭘 해도 다 비통한 분위기 였습니다. 그나마 비보이 팀이 나와서 공연을 하는데 그건 봐줄만 했습니다. 멋지더군요.ㅎㅎ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일행들과 비를 줄줄 맞으면서 오랜시간을 버텨야 했습니다. 저 레드카펫에서 언제 감독과 배우들이 올지 기약도 모른채 말이죠... 그러는 와중에 문자로 감독과 배우에 대한 알수없는 루머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 혹시 이렇게 생고생 했는데 감독 배우를 못 보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한잠 늦어진 감독과 배우들의 등장

그리고 9시에 무대인사가 있기로 했는데 이미 그런 일정은 안드로메다로 떠났고 거의 10시 15분쯤에 감독과 배우들이 도착을 한 것 같았습니다. 배우 샤이라가 오기 5분전에 급기야 기자들은 미디어 보이콧을 선언하면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많던 기자들과 카메라들이 진짜로 떠나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왜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그 생고생을 한건지..OTL  기자들이 떠나니 명당 자리에서 브레이크 댄스를 할 정도의 넓은 공간이 생겨서 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었지만..비가 억수로 내려서 제대로 촬영도 못한것 같습니다. 게다가 망원도 없어서 말이죠.


드디어 등장하는 샤이라..... 얼굴 보기 힘들구나


폼 잡으면서 등장하는 샤이라 ..


공항에 도착할때는 배낭을 메고 있었던 것 같은데 행사장에는 말끔하게 차려 입었더군요. 그리고 우산도 쓰지 않은채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양심은 있는 듯 ㅎㅎ


나름 포스를 보이는군요.


이제 손을 흔드는 관객들을 보았는지 그리로 향해서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손을 흔들어 주시네요.


악수도 해주고..저 자리에 있었어야 했는데..ㅠ.ㅠ



그래도 늦게 온게 미안한지 이렇게 팬들의 손을 꼭 잡아주고 있습니다.


와전된 스테이크 발언

이제 무대로 나가서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별 영양가 없는 대화하고.. 한국음식 뭘 좋아하는냐는 질문에 샤이라가 유상무에게 먼저 물어보니 유상무가 '난 스테이크' 이러니까 샤이라도 그냥 재미삼아서 자기도 스테이크 이런거 같더군요. 어느 신문은 보니까 처음부터 샤이라가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스테이크라고 성의없게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유상무가 웃길려고 했던게 와전된거 같네요. ㅋㅋ 


그러는 와중에 등장하는 마이클 베이 감독 

 
그래도 감독인지라 이렇게 우산을 쒸워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도 보디가드 인것 같네요.


여유롭게 손을 펴주면서 팬에게 인사하는 마이클 베이감독



은근히 카리스마가 느껴졌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이런 대작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건지 하는 경의심이 일어나더군요.




마이클 베이 감독을 보고 광분하는 관객들입니다. 그런데 일부가 뒤를 돌아보고 있는데 뭐가 있길래..?


바로 메간폭스 였습니다. 사실 메간폭스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네요. ㅠ.ㅠ 전 사실 메간폭스를 잘 몰라서 누가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데 그녀가 마이클 베이 뒤에서 같이 나오는 바람에 스폿 라이트가 감독에게만 갔고 메간 폭스는 그렇게 어둠에 뭍혀여먄 했습니다. 지못미 메간 ㅠ. ㅠ 하여튼 섹시 아이콘 중에 하나인 매간 폭스를 바로 앞에서 봤는데 정말 날씬하더군요. 이쁜건 제대로 못 봤는데.. 그래도 나중에 극장에서 얼덜껼에 바로 앞에서 메간폭스를 보기는 했습니다. 저 있는 곳을 향해서 갑자기 메간이 오길래 깜짝 놀랬습니다.ㅋㅋ




이렇게 무대로 나가서 인사를 하는데 샤이라가 없어져서 계속해서 샤이라를 찾는데 어디로 사라졌는지 등장을 안하더군요. 혼자 어디서 돌아다니다가 왔는지 모르지만 조금 있으니까 무대위로 다시 올라와서 셋이서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샤이라도 빡빡한 일정에 잠시 정신줄을 놓은게 아닌가 합니다. 다른곳에서 방황하고 있다가 급 무대로 올라오더군요.ㅋㅋ

이제 여기서부터 오늘의 난장판의 거대한 서막 2부가 시작되는데...  

포토타임이 시작도 안된 상황에서 사람들이 하나둘씩 현장을 빠져 나가더군요. 그래서 왜 빠져 나가는가 했더니 갑자기 안내멘트로 지금 바로 트랜스포머2 시사회가 시작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오래동안 기다려서 몇분 밖에 보지를 못하고 제대로된 사진도 못찍었는데 뜬금 없이 바로 시사회가 상영된다니..-_-;;  저도 부랴 부랴 극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제대로 사진도 못 찍고 말이죠. 감독과 배우를 둔채 그렇게 떠나야만 했습니다. 


극장을 가보니 이미 난리도 아니더군요. 이미 영화는 시작했고 사람들은 입구앞에서 이렇게 진을 치고 게다가 카메라와 핸드폰을 수거한다고 그래서 줄은 길게 늘어서 있고 일부 관객은 이미 영화가 시작된 마당에 지금 들어가서 뭘 보냐며 항의를 하기 시작했고 저도 이미 영화는 시작되서 앞부분의 15분 이상은 보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런 부분에 대한 안내멘트도 없고 저는 저 사람들 속에서 파묻혀서 뭔가 대책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여기 계시는 분들이 다 표를 가지지고 기다리는 분들인지 알았는데.. 


극장 앞 입구의 모습입니다. 들어갈 틈도 없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사람들이 갑자기 급이동을 하면서 뭔가 하고 보니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하러 들어가더군요. 저는 뭔지도 모르고 촬영.. 샤이라와 마이클 감독의 모습이 보입니다. 영화 중간에 무대인사를 하러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더군요. 이제서야 포토타임이 끝났고 영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 아무튼 모든게 꽈배기가 된 상황이었습니다. -_-;;   정말 오늘 행사 주관한 관계자 분들 아마 이때는 패닉 상태가 아니었을지. ㅎㅎ

 
베이 감독은 뭐하느나고 저기에 서있는 건지.. 혹시 싸인맨에게 잡힌건가요? 아니면 인터뷰..?


거의 현장의 상황은 Dog Table 5분전이었습니다. 현장을 케어하는 직원도 없고 스테프는 다 도망간건지 지금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도 모르겠고 설명해 주는 사람도 없고 정말 집떠나면 개고생이다라는 CF가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결론


결국 저와 함께 간 일행들은 영화를 못 봤습니다. 전 처음에 저곳에 운집한 사람들이 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고 스텝중에 한분이 영화가 미리 시작도었다고 항의를 하는 사람들에게 뭔가 조치를 하겠다고 하고 사라지고나서 아무런 소식이 없어서 그냥 무작정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별 이야기도 없고 스텝들도 보이지 않고 해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확인을 해보니 이미 영화는 시작한지 40분이 지났고 재상영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다시 들어가서 영화를 보는건 저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이럴려고 빗속에서 덜덜떨면서 기다리고 게다가 영화도 40분이나 지난 다음에 봐야 겠습니까?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던 많은 사람들은 표를 가진 관객들이 아니라 그냥 감독과 배우를 보러온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분들이 입구를 막고 있어서 표를 가진 분들은 들어가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빗속에서 자기들을 기다려 준것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했는지 무대에서 오늘 온 사람들에게 공짜로 영화를 보여주겠다고 폭탄선언을 하는 바람에 현장에 있던 일반인들이 대거 극장으로 오게 된것입니다. 그러니 극장 입구는 일반인들과 표를 가진 시사회 관객들하고 짬뽕이 되었고 게다가 카메라와 핸드폰 수거로 지체가 되니 영화상영 제 시간에 볼 수 없었습니다.

비 쫄쫄 맞으면서 감독과 배우는 몇분 보고 영화도 못 보고

저도 시간 날리면서 비 맞으면서 영화도 못 보게되니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스텝들이 조금만 케어를 잘 해주고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으면 이런일이 없을 것 같았는데 이날은 여러가지 돌발 악재가 많이 일어난것같습니다. 비도 그렇고 감독 배우 모두 늦게 왔지 베이 감독의 무료로 영화 보여주겠다는 폭탄 발언까지 겹쳐져서 정말 현장은 난리 생쇼였습니다. 저와 같이간 일행들은 영화도 못 봤지만 극장을 나와서 시계를 보니 거의 12시15분 정도더군요. 피곤한 몸을 이끌고 택시에 타니 정말 하루가 드라마틱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더 자세하게 쓰고 싶은데 피곤해서 못 쓰겠습니다. 나중에 2차 후기를 올리던가 해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트랜스포2 정말 보고 싶었는데.. 현장에서 예고편 보니까 정말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ㅠ.ㅠ 진짜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봐주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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