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돋는 영화음악 여행, 올레TV 소울무비 콘서트 현장(에디킴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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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몰아치던 여름이 거짓말처럼 떠나가고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가을이 성큼 찾아 왔습니다. 폭염이 맹위를 떨치던 며칠전만 해도 짜증과 화만 가득 했다면 지금은 가을의 상쾌함에 절로 감성 지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감성이 바람처럼 부는 계절에는 음악이 딱 인데 특히 음악이 좋은 감성 영화를 보는 재미가 상당 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데 특히 음악이 좋은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영화음악 듣는 걸 좋아하는데 가을에는 그 감성이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주 금요일(31)일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올레TV 10주년 기념으로 열린 소울무비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취재를 위해서 KT스퀘어를 여러번 방문 했는데 이번엔 영화음악을 감상하가 위해 방문하다보니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현장에는 이날 공연하는 영화들의 앙증맞은 모습을 하고 있는 캐릭터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저 중에 하나 가져오고 싶더군요.



현장 등록을 하고 무료로 제공하는 물을 받고 입장을 하면 됩니다.




평소 KT 올레TV 0번 채널에서 자주 보던 영화전문 기자 백은하 MC를 여기에서 볼 수 있어서 반가왔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깜짝 게스트로 가수 에디킴씨가 오셨습니다.


예전 슈스케(?) 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실제로 보는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런 소규모 공간에서 공연은 처음이었는지 상당히 어색해 하시더군요.



대표곡인 '예쁘다니까'를 열창하시고 퇴장 하셨습니다.




1부에서 감상할 곡들은 총 5곡으로 '더메리' 클래식 현악 4중주팀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첫 곡은 저의 인생 영화이자 한국 느와르 영화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 입니다. 저도 열번 이상은 본 것 같은데 샤이니 민호 역시 열혈팬으로 이 영화를 추천해 주었습니다.



이병헌, 신민아 주연의 영화인데 정말 감성돋는 가을에 딱 어울리는 영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영화 중간에 신민아의 첼로 연주 장면에서 흘러 나오는 유키 구라모토의 'Romance' 는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음악을 듣자마자 또 달콤한 인생을 보고 싶어졌습니다.



너무나 슬펐던 영화고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가 돋보였던 달콤한 인생은 정말 저의 강력 추천 영화로 아직 못 보셨다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을 보장 합니다.




고전 영화인 '티파니에서 아침'을 역시 명작중의 명작 입니다. 오드리 햅번의 아름다운 모습과 멋진 영화음악을 듣다 보니 영화가 보고 싶어지더군요.


생각해보니 제가 봤는지 안 봤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 하더군요. 나중에 시간 되면 올레TV에서 한번 감상을 해야겠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했던 디즈니 에니메이션 '미녀와 야수'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뮤지컬배우 김소현님이 추천을 해주셨네요.



'beauty and the beast'는 지금도 가끔 흥얼거릴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이날 현악 4중주로 듣게되니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배우 고수가 추천한 소울무비는 '원스 오픈어 타임 인 아메리카' 입니다. 긴 러닝타임과 함께 로버트 드 니로의 명연기가 빛을 발한 영화 입니다.


특히나 영화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이라 불리는 엔리오 모리꼬네의 감동적인 음악이 있어서 더 큰 사랑을 받았던 명작이죠.


▲ 리마리오 춤 아닙니다.


저도 보면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나는데 시간 나면 한번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설마 아직도 이 영화를 보지 못했다면 당장 보기를 강력 추천 드립니다.



배우 김명민님이 추천한 소울무비는 대만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입니다. 국내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인데 특히 피아노 배틀 부분 때문에 더욱 유명한 영화 입니다.


대만 영화가 멜로나 로맨스 부분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영화 스토리나 특히 음악 때문에 열혈팬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도 이날 현장에서 영화속에 나온 음악을 듣다보니까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한번 뿐이 보지 않았고 보면서도 큰 감동을 받지 못했습니다.


보기전에 엄청 기대를 하고 봤는데 보다보니 제 취향이 아니더군요. 뭔가 갑자기 귀신영화로 흘러 가는게 판타지에 가까운 영화라서 몰입이 안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별 인상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 소울무비 콘서트를 통해서 다시한번 보고 싶다는 마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감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던 1부가 끝나고 약간의 브레이크 타임을 갖고 소울무비 콘서트 2부가 시작 되었습니다.


1부가 클랙식 분위기 였다면 2부는 재즈 스타일로 변화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클랙식 분위기가 좀 더 좋았습니다.



처음 나올 영화는 배우 박종화님이 추천하는 첨밀밀 입니다.


배우 여명과 장만옥의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가 지금도 기억 되는데 특히나 등려군이 부른 '월량대표아적심' 때문에 더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5인조 재즈밴드 굿펠리스와 함게 했는데 첨밀밀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을 라이브로 들으니 더 감동이 되더군요.



다음 영화는 배우 염정화님이 추천해 주신 라라랜드 입니다.



아쉽게도 이 영화는 아직 보질 못했습니다. 본다고 본다고 하다가 타이밍을 놓쳐 버리니 보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더군요. 그런데 이날 라이브로 음악을 접하게 되니 아무래도 조만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얼마나 좋기에 모두들 라라랜드 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겠습니다.



미스터 선샤인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유연석님이 추천하는 소울무비는 비긴어게인 입니다.



이 영화를 보긴 했지만 보면서 딱히 감동적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주연배우들이 제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음악도 제 취향은 아니어서 한번 보고 큰 감흥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라이브로 듣고 있음에도 별 감동을 주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취향이 아닐뿐이지 큰 성공을 거둔 영화 입니다.


꼭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가수 브로콜리 너마저 윤덕원님이 추천한 '노팅힐' 입니다. 입이 큰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나온 영화로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영화 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 이 영화를 보질 못 해서 딱히 할 말이 없네요. 배우들이 제 취향이 아니어서 당장 보고 싶진 않지만 음악이 좋아서 나중에 시간이 되면 올레TV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감독 이준익님이 추천하는 영화는 '위플래쉬' 입니다.


아쉽게도 이 영화도 역시 보질 못했습니다. 아들 녀석이 취미로 드럼을 배우고 있어서 이전에 한번 같이 보려다가 타이밍을 놓친적이 있었는데 그 후로 계속 못 보고 있습니다.


▲ 위플래쉬 주인공으로 빙의한 드러머


이날 라이브로 영화속의 격렬한 정말 피를 토하는 드럼 장면을 실제로 보게 되었는데 그 모습을 보니 영화를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규모로 열린 아담한 콘서트 였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저도 처음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음악으로 힐링을 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외에도 너무나 주옥같은 음악이 담긴 영화가 많았다는 것 입니다.


이날은 그 중에서 10선만 선별을 했는데 앞으로도 쭉 계속해서 소울무비 콘서트를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마으로 행운의 추첨권 진행을 했고 저는 당연하게 꽝!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서야 했습니다.


하지만 KT에서 값진 선물을 주셔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는 사실!



커플 텀블러와 함께 제공 받은 것은 이날 감상했던 소울무비 10선을 무료로 올레TV에서 평생 다운 받아 소장할 수 있는 일러스트 마그넷 카드북 이었습니다.


콘서를 보면서 이 영화들은 꼭 소장해서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렇게 멋진 선물을 줄지 정말 몰랐습니다.



그것도 정말 멋진 일러스트 마그넷 카드북이라 소장용으로의 가치도 상당 했습니다. 카드북 뒤에 있는 스크래치를 긁어서 숫자를 입력하면 소장용으로 다운 받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석으로 되어 있어서 냉장고에 붙일수도 있답니다. 생각지도 못한 고퀄리티 상품에 현장 분위기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정말 KT 올레TV 고객분들은 한여름밤의 끝자락과 가을의 초입부에 정말 좋은 시간들을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올레TV 1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한여름 밤의 소울무비 콘서트가 한번에 끝나지 말고 가을시즌에 한번 더 했으면 좋겠네요. 올레TV 유저로서 늘 푸짐한 이벤트가 함께 하는 올레TV라 더욱 정이 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쭉~ 가입자를 생각하는 올레TV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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