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디트로이트 공항 델타 스카이 클럽 체험기 (뉴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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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면서 이용하게 된 인천공항에 있는 칼라운지 이야기를 전편에 들려 주었는데 이번에는 디트로이트에서 경험한 델타 라운지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전 칼라운지 이용만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지도 못하게 디트로이트에 있는 델타항공 라운지를 이용했습니다. 그냥 멍하니 길을 가다가 델타 라운지를 발견했다고 할까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디트로이트 공항은 온통 델타 천지 였습니다. 델타항공 전용 터미널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보이는 비행기도 전부다 델타항공 여기저기 다 델타로고.. 디트로이트가 델타의 본거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델타항공 본사가 있는 곳은 조지아주 아틀랜타로 알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입국수속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줄이 엄청 길더군요. 그러니 디트로이트 경유해서 뉴욕을 갈 분들은 비행기에서 가능한 빨리 내리셔도 입국수속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냥 멍 때리면서 걸어오고 있는데 이렇게 델타 스카이 클럽 표지판이 눈에 보이더군요. 그러자 갑자기 지쳐있는 육신에서 에너지가 솟구치면서 활력이 되살아 나더군요. ㅋ



아무리 봐도 디트로이트 공항은 델타항공만 전용으로 이용하는터미널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멀고 먼 이국 땅에서 스카이 클럽을 보니까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 낮선 곳에서도 쉴 곳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얼마나 반가운지요. 공항에서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럴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전 이곳에 입장하기 전에 그저 조그만한 크기의 라운지 일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많이 크더군요. 2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메인 로비는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로 이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의 스카이 라운지는 좀 한산하고 하얀색 계열이라 깔끔함이 특징 이라면, 델타 스카이 라운지는 뭔가 좀 클래식하고 미국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공간이었습니다. 이미 많은 승객들이 이용을 하고 있더군요.




생각보다 큰 시설이어서 이 곳에 있으면 시간 때우는 건 금방이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시계를 보니 생각보다 제게 남겨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오기전에는 시간이 많을 줄 예상 했는데 생각보다 길어진 입국수속에 짐을 찾고 그러다 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서 라운지에서 보낼 시간은 1시간여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이곳에 시간을 꽉 채우고 있을 수 없는 것이 미국에 처음으로 혼자 가는 상황이다 보니 이곳에서 시간을 잡고 여유를 부릴 그런 상황이 안되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남은 시간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일단 먹었습니다. 






음식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핑거푸드 수준이니 그렇게 큰 기대는 안 하시는게 좋습니다. 원래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음식이 그렇게 푸짐한 것은 아닌가봐요. 하지만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시간만 만다면 말이죠. 그리고 커피와 다양한 주류가 제공이 되기 때문에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칵테일을 만들어서 드실 수 있답니다. 


다양한 음료수도 제공을 하는데 여기서 가방만 넉넉하면 몇개 넣고 가는 것도 좋답니다. 저도 달랑 애플주스 하나만 챙겼는데 호텔에 가보니 물이 기본으로 제공이 되지 않아서 애플 주스로 간신히 목을 채울 수 있었답니다. 호텔에서 기본적인 물을 제공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도착해서 낭패를 볼 수 있으니 물은 보이면 챙겨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에서도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고



무선인터넷이 제공되고 컴퓨터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곳에서도 샤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전 시간이 없어서 그림의 떡이었지만..ㅠ.ㅠ 여유 시간만 한 2시간 이상 되면 샤워한번 하고 싶었답니다. 미리 샤워를 생각 하신다면 공항에 오실때 갈아 입을 옷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한가하고 피곤에 지친 몸을 쉬고 있는 여행객들.. 속에서 전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저는 라운지에서 충분한 여유를 즐기지 못하고 좀 더 일찍 라운지에서 나왔습니다. 일단 어디에서 탑승을 하는지 확인하고 목적지가 맞는지 확인을 해야 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공항에 보니 이렇게 공항안에서 기차가 지하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다니고 있더군요. 트램이라고 하는건가요? 시간만 있으면 한번 타보고 싶다는 마음까지 있었지만 이렇게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디트로이트 공항도 생각보다 크고 그리고 무척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인상적이었던 것은 공항안에 큰 나무들이 많이 있는데 그 안에 새들이 날아 다닌다는 것 입니다. 전 처음에 새가 잘 못 들어왔나 했는데 그냥 그 안에서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의 지저귀는 소리도 들리고 나무도 보이고 하니까 뭔가 자연친화적인 공항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인천공항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면 좋을 것 같더군요.




미국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타벅스 




공항은 채광이 잘 되서 그런지 무척 밝은 느낌이었고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혼자 다니다 보니까 먹는게 그다지 끌리지가 않더군요. 




공항에는 수속을 사람이 아닌 기계로 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장비들이 여기저기 보였습니다. 아직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그림의 떡이긴 했는데 그렇다고 미국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게다 저는 비지니스나 1등석을 이용하기 때문에 그런지 별 사용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확실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답계 일단 비행기 타는 곳에 가서 비행기편하고 시간이나 목적지를 꼼꼼히 확인을 했습니다. 전에 누가 올린 여행기를 보니 뭔지도 모르고 사람들이 있어서 기다리다 보니 다른 비행기 떠나는 곳에 기다려서 결국 비행기를 놓쳤다는 소리를 들어서 더욱 신경이 갔습니다. 이렇게 확인을 하고 나서 그래도 또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제가 가진 표를 보여주면서 맞냐고 물어보았는데.. 


그 직원이 처음엔 그냥 대충 보다는 티켓에 1등석이라는 문구를 보더니.. Oh First Class! 이러면서 반응을 보이더군요. ㅋㅋ 그럴때 괜히 우쭐해지는 마음 .. 하지만 1등석이긴 하지만 비행기 타고 2시간 정도 날아가는 거라서 사실 크게 누리는 혜택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미국갈때 1등석이면 완전 대박이지만 말이죠.  



이미 공항밖에는 저를 뉴욕으로 데려가줄 델타항공이 기다리고 


비지니스클래스의 또 다른 특권은 역시 남들보다 빨리 탑승을 할 수 있다는 특권이겠죠. ^^ 탑승할 시간이 되니 승객들이 서로 일찍 타려고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지만 그 사이를 지나서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면서 유유히 비행기를 타러 가는데 뭔가 모를 짜릿함이 느껴지더군요. 이래서 돈이 좋은건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 뭐 앞으로는 이런 시선을 받기 보다는 보내는 쪽에 더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이런 시선을 기회가 왔을대 아주 많이 받았답니다.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체험했던 델타 스타이 클럽과 공항 이모저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드렸는데 다음번에는 뉴욕으로 가는 1등석 이야기와 함께 찾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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