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디트로이트에서 뉴욕행 일등석 경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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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의 인천-디트로이트행 비지니스 클래스 이야기를 드렸는데 이번에는 번외편으로 디트로이트에서 뉴욕행 델타항공 일등석 이야기를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지니스 클래스 보다 높은 것이 일등석인데 왜 번외편이라 하는건가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비행시간이 짧고 비행기가 더욱 작은 모델이라서 말만 일등석이고 이코노미보다 조금 더 넓은 클래스입니다.  그러니 뭔가 초럭셔리한 좌석을 기대 하신다면 여기서 읽는 것을 멈추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그래도 그동안 비지니스클래스는 몇번 타본적이 있지만 그래도 명색이 일등석은 처음이라 가볍게 풀어보겠습니다. 


비행기 티켓을 보시면 클래스를 구분하는 곳에 F 라고 표시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First Class를 의미 합니다. 저도 사실 이 부분을 크게 인시을 하지 않았는데 디트로이트에서 델타항공 직원이 이 표를 보고 'Oh First Class!!' 이렇게 외치는 바람에 인식을 했습니다. 사실 제가 탑승한 항공기에는 비지니스 클래스없이 바로 퍼스트클래스로 구분이 되어 있는 것 같더군요.




남들보다 먼저 탑승하고, 그리고 현장에는 이렇게 음료수도 준비되어 있고 뭔가 대접받는다는 인식을 주는 것이 바로 비지니스와 일등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기 위에 보이는 것은 제가 델타 스카이 클럽에서 하나 챙겨온 겁니다.

델타항공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디트로이트를 거쳐서 뉴욕으로 가는 항로라서 거리는 시간적으로 2~3시간 정도 걸립니다. 사실 이 정도의 시간은 13시간 이상을 타고 온 입장에서는 그냥 버스 정류장 10개 정도 타고 가는 그 정도의 느낌밖에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넓은 일등석이다 보니 시간에 대한 부담감은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탑승한 비행기는 오랜 추억이 함께하는 맥도널 더글라스의 MD-88입니다. 정만 간만에 MD시리즈를 만나니 반갑기도 하지만 그래도 조금 오래된 비행기다 보니 약간의 긴장감도 몰려오더군요.



엔진이 후미에 2개 달린 요즘에는 보기 낮설은 디자인의 MD88 




그렇지만 이렇게 비행기 안에서도 인터넷은 된다는 사실! 비행기가 날아가는 중에 인터넷을 해본적이 없기에 이게 정말 사실인가 하는 생각에 노트북을 켰습니다.




그래서 이번 비행에 함께 했던 소니 바이T를 열어서 확인을 하기로 했는데.. 이번에 가져가 노트북은 제가 급하게 소니코리아에서 대여를 한 제품이라 그런지 제대로 확인을 하지 못해서 약간 상태가 좋지 않더군요. 사실 소니의 바이오는 애플의 맥북과 함께 쌍벽을 이루면서 뭘좀 아는 사람들이 사는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나온 바이오T의 디자인은 정말 맥북을 능가할 정도의 멋진 자태를 뽐내더군요. 

그래서 옆자리의 사람에게 자랑을 하기 위해서 폼을 잡고 꺼냈는데.. 부팅 시간이 10분이 걸리더군요. 


결국에 이런 메세지와 함께 약간의 시간을 지체한 후에 부팅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소니코리아에서 노트북을 여러 차례 대여를 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어서 좀 당황 스럽기는 했습니다. 그나저나 옆 사람한테 뭔가 으시대면서 바이오를 꺼냈는데 나보고 부팅 속도 느리다고 뭐나고 그러는데.. ㅋ 이게 원래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리뷰용 대여 제품이라서 가끔 이런 경우가 있다고 이야기 했답니다. 




와우 놀랍게도 정말 인터넷이 되더군요.  하지만 무료로 되는 것은 아니고 정액제 상품으로 돈을 내야지 사용이 가능하답니다. 주위 사람들은 다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데 보니까 비지니스맨들이라서 항공기를 자주 이용하다 보니 거의 서비스에 가입을 하고 사용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옆자리에 있는 정말 뉴요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 남자도 열심히 인터넷을 하더군요. 딱 봐도 스타일이 뉴요커인데 옆에서 보는내내 약간은 질투가 나더군요. 게다가 이 남자는 상냥하기까지 해서 옆에 앉은 아주머니와 아주 긴 대화를 하시더군요.

저도 옆에 앉은 사람과 긴대화를 하려 했지만 남자라 그런지 대화가 그다지 길게 이어지지가 않더군요. 뭐 저의 영어 실력이 짧은 탓이 크겠지만 말이죠. ㅋ 그래도 나름 이런 저런 이여기를 하면서 뉴욕에 대한 정보를 요용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아~ 그리고 일등석이라 그런지 생각지도 않은 전기 콘센트가 좌석에 있었습니다. 노트북이나 휴대폰 충전할때 요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등석이라 그런지 그래도 이렇게 간단한 스택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사실 이코노미 클래스에 있을때 퍼스트나 비지니스석이 가장 부러운 것이 바로 이런 스낵을 주는 것을 커텐 사이로 볼때인데 이렇게 여러개를 받아 먹으니 괜히 기분이 좋더군요. 여기서 여러개 챙긴 스낵은 뉴욕을 싸돌아 다닐때 가벼운 에너지 보충용으로 유용하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최종목적지인 뉴욕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마이갓~ 정말 제가 뉴욕에 온게 맞나요? 다른 나라와 달리 뉴욕은 확실하게 느껴지는 포스가 남다르더군요. 혼자 뉴욕오기의 마지막 관문인 뉴욕에서 마지막 장벽을 넘겨야 한다는 생각에 약간의 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뭔가 검색대에서 오랜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며 전투 모드로 돌입을 하면서 화살표가 있는데로 가고 있는데.. 




가다보니 이곳이 나왔습니다. 이곳은 짐을 찾는 곳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바로 저기 보이는 문을 열고 나가면 그냥 공항 밖입니다. 뭔가 검색대에서 까다로운 질문과 함께 약간의 시간을 지체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 버리니 뭔가 허탈감이 밀려 오더군요. 이미 이런 관문은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끝이 난거였습니다. 생각해보니 디트로이트에서 비행기를 탔기 때문에 국제선이 아닌 국내선이기 때문에 도착한 곳도 국내선 터미널입니다. 제가 미국을 처음 가다 보니 좀 긴장을 했나 봅니다. ^^



일단 모든 상황을 인식하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한결 여유로와서 그런지 이제서야 주위의 그림들과 상황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 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짐만 찾고 제가 미리 예약한 슈퍼셔틀을 타고 예약되어 있는 힐튼 뉴욕으로 가면 일단 뉴욕 입성기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슈퍼셔틀은 다행스럽게 공항에서 어느 분의 도움으로 전화로 걸어서 시간 확인하고 모든 것을 쉽게 끝을 낼 수 있었습니다. 약속된 시간안에 셔틀이 도착했고 그리고 제가 처음 타서 그런건지 아니면 힐튼 뉴욕이 가장 가까운 거리라서 그런지 가장 빠르게 힐튼 뉴욕부터 도착을 해서 공항에서 20분 정도 후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트래픽이 없으면 금방 도착한다고 비행기에서 제 옆에 앉은 승객이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진짜로 JFK 공항에서 뉴욕 도심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일단 무사히 뉴욕에 도착하고 호텔에 도착하고 생각보다 착착 일이 진행이 되니 뭔가 감이 좋을 것 같은 뉴욕의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 그럼 앞으로의 뉴욕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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