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220 CDI, BMW 520d를 넘어서나? (수입차 판매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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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월 수입차 판매 순위를 보니 재미난 부분이 있네요. 수입차 판매 돌풍이야 어제 오늘 일이 아니어서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는데,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모델을 보니 BMW 520d가 아닌 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E220 CDI가 올라왔습니다. 영원한 1위는 없다고 하지만 그동안 수입차 1위를 늘 고수해 왔던 모델은 520d 였기 때문에 이번에 순위에서 밀린게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 옵니다.



BMW이라는 브랜드 파워와 놀라운 연비에 이런 저런 프로모션을 통한 가격의 인하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아 왔는데 이젠 그 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풀 체인지된 벤츠 E220 cdi는 520d의 현재 위치를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로 지목되어 왔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Benz E220 CDI)



(BMW 520d)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BMW 520d 가 너무나 많이 팔린게 아닌가 생각 됩니다. 정말 어딜가나 보이다 보니 이제 희소성도 없고 심지어는 없어 보이는 느낌마저 들때가 있습니다. 뭐든지 많아지면 그 가치가 하락하기 마련인데 게다가 별다른 변화가 없이 너무 오랜 시간 우려 먹었다는 것도 소비자들이 식상하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최근에 주위에서 두 모델 중에서 고민 하다가 결국 벤츠 E클래스를 산 분이 있는데, 저에게 조언을 구했을때도 선뜻 520d를 추천 하기가 뭐하더군요. 이미 오래된 모델 보다는 새롭게 디자인 풀 체인지를 하고 돌아온 벤츠가 더 산뜻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BMW와 벤츠가 서로 경쟁자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아직 까지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는 벤츠가 더 높기 때문에 이왕이면 삼각별을 가진 벤츠를 사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이죠. 


(그래도 전체적인 판매 대수를 보면 아직까지 BMW 더 우위에 있습니다.) 






게다가 예전의 올드한 이미지에서 젊은 감각의 파격적인 변신도 판매율 신장에 어느정도 기여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입차 구입 연령이 갈수록 젊어지기 때문에 젊은 감성의 디자인으로 새롭게 돌아온 E클래스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서 가격을 다운 시킨것도 큰 이유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벤츠는 4월달에 총 3310대를 팔았다고 하는데 월간 판매량 3000대를 넘어선 것은  국내시장에 진출해서 처음이라고 합니다. 벤츠의 이미지가 나이든 이미지에서 디자인의 변화와 여러 노력을 통해서 점점 젊은 층으로 내려 오는 것도 판매량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앞으로 BMW과 경쟁이 더욱 더 치열해 질 것 같습니다. 앞으로 수입차 만매 순위를 더욱 더 관심있게 지켜봐야 겠네요. ^^





현재 수입차 시장은 독일 브랜드가 주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가격의 거품을 제거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을 하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벤츠 E220 CDI, 직렬4기통 디젤엔진에 170마력, 40.8kg.m 토크, 복합연비 16.3km/h
BMW 520d, 직렬 4기통 2리터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 180마력, 38.8㎏.m,  16.9㎞/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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