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튀어나온 카메라 부끄러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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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 사태를 보이면서 프리미엄 까지 붙어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아이폰6에게 부끄러웠던 게 하나 있었습니다. 뭐가 부끄러웠을까요? 좀 더 날씬하고 가벼워지고 세련된 디자인이었지만.. 하나 감추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튀어나온 카메라.. 날씬한 몸매를 성급히 만들다 보니 그만 튀어나온 배꼽까지는 감추질 못했습니다.





출시 전부터 약간은 흉칙한(?) 개구리 눈 같은 튀어나온 카메라 루머  때문에 말들이 많았었는데, 역시 예상대로 그렇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도 보면서 튀어 나왔다는 생각은 했지만 조작을 했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폰아레나에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뭔가 하고 한번 봤더니 정말 애플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에서 튀어나온 부분을 제거했더군요. 사실 지금에서야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아마도 다 저같이 비슷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튀어나온 카메라는 생각했지만 조작을 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던 겁니다.



비스듬히 올린 이미지에서는 카메라의 튀어 나온 것을 속일 수 없었지만, 이렇게 옆면 이미지에서는 튀어나온 카메라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 실제로 이렇게 보면 안 보이는 건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저 정도 튀어나왔으면 이런 상황에서 보여야겠죠.



역시 이런 이미지에서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폰6는 아주 깔끔하고 수려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애플 홈페이지에서는 카메라의 모습을 가린 이미지가 올라와 있는데 제가 보기엔 바꾸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단 측면에서 뭔가 튀어나온게 보여진다면 보기가 상당히 거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틀린정보를 보여 주는 것이 불법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내리지 않을 것 같네요. 지금 이미 너무 잘 팔려서 공급이 딸리는 상황인데 홈페이지를 방문한 소비자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필요는 없겠죠.


그래도 이런 모습은 보기 좋지 않습니다. 애플이야 원래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생각이 투철한 회사인데 이런 걸 보면 역시 애플 답다는 생각도 듭니다.



폰아레나 관련글에 올라온 이 댓글이 왜 이렇게 마음에 와 닿는 걸까요? '애플은 조작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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