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이쿼녹스 라이벌 누굴까? QM6 vs 티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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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부활프로젝트의 선봉장 역할을 해줄 이쿼녹스가 2018부산모터쇼에서 공개가 되고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 되었습니다. 지난 미디어시승회에서 한국GM 관계자는 일 200대가 판매되며 순항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과 같은 판매량 흐름이라면 7월 말쯤에 초도 물량이 곧 소진될 거라고 합니다. 국내 생산이 아닌 미국 직수입 차량이라 수입 물량이 한정 되어 있기 때문에 너무 인기가 많아도 문제일 것 같습니다.



워낙 오래 기다려온 차량이라 시장의 반응은 뜨거운편인데 아무래도 미국 SUV 시장에서 인기있는 모델이라서 반은 먹고 시작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차량에는 늘 논란이 따라붙기 마련인데요.



이쿼녹스와 관련된 논란을 따져 보자면 먼저 가격 그리고 차량의 크기 입니다.


여기서 차량의 크기가 논란이 되는 것은 국내서 중형SUV 시장에 뛰어들긴 했지만 덩치면에서 싼타페, 쏘렌토보다 밀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쿼녹스는 국내서 중형SUV로 불리고 있지만 미국서는 투싼이 위치한 소형SUV 세그먼트로 분류가 되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이쿼녹스의 진정한 경쟁상대는 누굴까 논란거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싼타페 아니면 투싼? 이런 궁금증이 생길 수 밖에 없는데요.


▲ 르노삼성 QM6


이런 부분을 한국지엠도 인식하고 있는지 이쿼녹스의 국내 라이벌을 싼타페, 쏘렌토가 아닌 르노삼성 QM6라고 양심고백(?)을 했습니다.


아마도 투싼이라고 하면 급도 떨어지고 가격적인 논란이 더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최고의 절충안으로 QM6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QM6역시 국내에 출시가 될때 차량 크기 때문에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덩치는 싼타페보다 작은데 중형 행세를 한다고 말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컬러를 잘 찾아서 지금까지 비교적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QM6, 이쿼녹스 두 차량 모두 비슷한 크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쿼녹스

(전장, 전폭, 전고, 휠베이스)

4652mm, 1843mm, 1661mm, 2725mm


QM6

4675mm, 1845mm, 1680mm, 2705mm


표를 보시면 두 차량의 외형적인 크기가 비슷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쿼녹스

1.6리터 디젤 엔진 + 6단 자동변속기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


QM6

2.0리터 디젤 엔진 + 무단변속기

최고출력 177마력, 38.7kg.m

 

파워트레인 성능을 보면 QM6 보다 최고출력, 최대토크가 떨어지는 부분은 있지만 이쿼녹스는 1.6리터의 작은 배기량으로 자동차세를 조금 적게 낸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연비도 경쟁력이 있는 편인데 이쿼녹스는 복합 기준 리터당 13.3km(사륜구동), 12.9km(전륜구동)로 QM6 복한 연비 리터당 11.7~12.8km 보다 높습니다.


그럼에도 가격적인 부분에 대해서 국내 소비자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좋지 못한 것이 사실 입니다. 비록 미국 판매 가격보다 저렴하게 나오기는 했지만 싼타페, QM6 등 다른 라이벌 차량에 비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격적인 핸디캡이 있음에도 이쿼녹스의 성공을 예상할 수 있는 것은 국산차가 아닌 수입차이기 때문입니다.


이쿼녹스는 수입차


만약 한국에서 생산되어서 이 가격에 나왔다면 백전백패라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이 녀석은 미국에서 수입된 100% 수입차 입니다.



수입차로 생각하고 가격을 본다면 이 가격이 오히려 저렴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쿼녹스는 미국에서 충분히 검증받은 차량입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뽑은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6년 연속 선정이 도었고 JD파워가 뽑은 가장 안전한 컴팩트SUV에 오르는 등 충분히 성능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졌습니다. 


요즘 갓 출시된 신형 싼타페와 관련되서 여러가지 잡음들이 들려 나오고 있는데 국산차는 초기 출시된 신차 같은 경우 이런 저런 차량결함 때문에 베타테스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싼타페


그래서 국산 신차가 출시 되면 최소 1년안에는 구매하지 말라는 말도 있습니다. 출시되고 나서 결함등을 수정하는 버릇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1년이 지나서 결함이 수정된 차량을 타는 것이 비교적 안전 합니다.


그런 점을 보면 이미 전세계 자동차들의 격전지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쿼녹스는 안전성이나 내구성에 있어서는 합격점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쿼녹스를 국산차로 바라보면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많이 보일 수 있지만 앞서 말한대로 수입차로 생각을 한다면 이런 부족함(?)들이 크게 문제가 안될 수 있습니다.


사실 이쿼녹스는 국산차가 아닌 수입차라서 라이벌 역시 수입차 쪽에서 찾는게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티구안


어쩌면 2년만에 돌아와서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폭스바겐 티구안을 경쟁상대로 삼는 것이 오히려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외에도 미국에서 경쟁하는 토요타 RAV4, 혼다 CR-V 등을 생각 하면서 이쿼녹스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쿼녹스의 라이벌을 이 녀석들로 생각을 한다면 지금의 가격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겠네요.


거기다 이들과 다르게 더 쉽고 저렴하게 AS 까지 받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런 부분들이 어느정도 어필이 되었기 때문에 지금 일 200대의 판매량을 만들어내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만약 가격적인 잣대로만 평가를 했다면 이런 초기 성과는 만들기 어려웠을 겁니다.


이쿼녹스의 성공은 앞으로 오너들의 입소문과 충분한 물량이 뒷받침 되여야 가능할 것 같은데 과연 이쿼녹스는 한국지엠 부활의 선봉장이 될 수 있을까요?


벌써부터 6월 판매량 결과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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