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차 역습 성공할까? 셀토스 & 모하비 & K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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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신차 러시가 계속되는 동안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기아차가 최근 신차를 속속 공개하며 본격적인 역습 타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매력적인 신차들이 줄줄이 대기중인데 2019년 하반기 기아차의 반등이 예상되는 대목 입니다. 

기아차는 소형SUV 셀토스를 시작으로 대형 SUV 모하비 그리고 중형세단 K5로 국내 자동차 시장 폭격을 준비중입니다. 

여기서 셀토스는 이전에 출시 된적 없는 새로운 차량이고 모하비는 풀체인지 모델이 아닌 부분변경 모델입니다. 그리고 K5는 3세대 완전변경 신차 입니다. 

신차가 두개, 부분변경 한대로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뭔가 보여주기 충분한 라인업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셀토스 같은 경우 국내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소형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 워낙 많은 경쟁자가 몰려 있는 곳이라 승부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아 셀토스

셀토스 

게다가 현대차에서 셀토스 출시하는 시점에 또 다른 소형SUV 베뉴로 선수를 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졌습니다. 

현재 현대 코나가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로 기아 니로, 쌍용 티볼리가 2위 자리를 놓고 격돌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신차의 등장으로 2위 자리 역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대 베뉴

현대차도 베뉴를 출시 했지만 제가 볼때 기아 셀토스가 2위 자리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생각 됩니다. 일단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때 가장 큰 요인을 차지하는 디자인이 상당히  잘 나왔기 때문입니다. 

소형SUV 중에서 디자인적으로 가장 괜찮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차량이 현대 코나 였는데 셀토스는 코나에 필적할 정도로 공격적이고 과감한 디자인이 특징이라 소비자들에게 우호적인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기아차는 소형SUV 시장에 니로(하이브리드,전기), 스토닉 등 두개의 차량을 투입하고 있는데 이번 셀토스가 추가 되면서 더욱 막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셀토스가 성공 한다면 니로와 함께 양공 작전으로 충분히 코나를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기아 모하비

모하비 부분변경

소형SUV 시장에서는 기아차가 이미 두대의 차량으로 어느정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대형SUV 시장에서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예전에는 사골 모델인 출시 된지 10년이 지난 늙은 '모하비'로도 꿀을 빨던 호시절이 있었던 것이 사실 입니다. 

사실 이 시장에는 경쟁이라는 것이 없기에 모하비가 편하게 경쟁을 이끌어 갈 수 있었지만 쌍용차에서 G4 렉스턴을 출시하고 현대차에서 펠리세이드를 출시 하면서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모하비가 월 131대(6월)가 판매 되면서 생명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이상 방치하면 단종의 길을 가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 기아차는 완선 신차가 아닌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을 선택 합니다. 

모하비 마스터피스

출시된지 10년이 지났으면 이제 풀체인지 카드를 꺼내들만한데 아직 우릴 것이 더 남았는지 지금의 뼈대 그대로 생명을 연장 하기로 한 것 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양심은 찔렸던지 풀체인지에 가까운 외형 디자인으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아차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모하비 마스터피스 컨셉카를 공개 했는데 현재 이 녀석을 기반으로 부분변경 모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셀토스가 컨셉모델에서 큰 변화없이 나온 상황이라 모하비 신형 역시 컨셉카에서 크게 변화되는 부분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외형적인 변화가 그래도 제법 있는 편이고 아직 프레임 바디를 추종하는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모하비의 상품성은 아직 강하다 할 수 있습니다. 

시장의 제왕인 팰리세이드가 모노코크 기반의 차량이라 다소 약한 이미지가 있는데 모하비는 여전히 프레임을 고집하는 차량으로 이 부분을 제대로 공략 한다면 팰리세이드와 차별화를 이루면서 나름 입지를 다질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기아 K5 (2세대)

이렇데 두개의 SUV 차량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기아차는 세단 시장에서도 3세대 K5를 투입 하면서 쏘나타와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5 지난 6월 3447대가 판매 되며 쏘나타(9822대)에 이어서 중형세단 판매량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쏘나타보다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중이며 여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 9월에 3세대 모델이 출시 되면서 경쟁력을 더 갖추게 되었습니다.

현대 쏘나타

아직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긴 하지만 신형 쏘나타가 출시 되면서 K5와 판매량 격차는 6천대 이상 벌어진 상태 입니다. 지금의 2세대 모델로는 그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3세대 모델을 출시 하면서 벌어진 격차를 좁히고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를 누르고 확실한 한국 중형차 2위 자리를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국내서는 쏘나타를 넘기는 어렵겠지만 미국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3세대는 일단 현대기아차가 같은 회사다 보니 쏘나타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이 됩니다. 아직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디자인에 있어서 기대가 큽니다. 

그 이유는 앞서 나온 셀토스, 모하비 마스터피스의 모습이 상당히 공격적이고 도발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디자인 변화를 보면 K5 역시 심상치 않은 모습으로 등장한다고 예측해도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셀토스, 모하비, K5 등 세개의 신차가 출시 되면서 기아차의 하반기 움직임에 기대를 할 것이 많아 졌습니다. 간만에 보는 공격적인 모습인데 기아차 뿐만 아니라 한국GM도 픽업트럭 '콜로라도' 대형SUV '트래버스' 투입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올 하반기 신차 전쟁은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부디 기아차의 역습이 성공해서 현대차가 전 세그먼트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지금의 구도에 변화의 바람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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