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iOS4 업그레이드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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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폰 OS4인 iOS4가 나왔습니다. 아직 아이폰4가 국내에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그나마 아이폰4의 향기를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다면 OS 업글을 필수겠죠? 어제부터 국내에서도 아이튠을 통해서 다운을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저도 이 대열에 동참을 했습니다. 잠깐 굳이 그렇게 빨리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달라진 아이폰 iOS4에 대한 기대감때문에 조금도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운을 받기로 결정! 떨리는 마음으로 다운을 받고 업데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한 것이 잘한 결정인지 아닌 결정인지는 직접 사용을 해봐야지 알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럼 제가 직접 경험해 본 아이폰 iOS4의 설치과정과 간단한 사용기를 작성하면서 아이폰 iOS4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을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iOS4 업그레이드 방법 

1. 업그레이드 하기 전에 미리 백업을 받자

저도 업그레이드를 하기 전에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그동안 받은 자료들이나 어플리케이션이 다 날라가는게 아닌가 하는 거였는데 이 부분은 미리 백업과 구입항목 전송을 해 놓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동안 구입해 놓았던 여러 어플들이 날라가지 않도록 미리 구입항목 전송을 실행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서 백업을 받아주셔야지 자료를 날리실 일이 없습니다. 그동안 백업을 부지런히 받으신 분들은 백업하는데 시간이 별로 안 걸리지만 이번에 처음 백업 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iOS4로 업그레이드 하기 전에 아이튠즈를 9.2로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아이폰과 아이튠즈를 연결하시면 자동으로 이 메세지가 나올텐데 그때 예스를 선택해서 업그레이드를 하시면 됩니다. 업그레이드할때 사파리는 사용하지 않으면 선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메세지가 안 뜨면 도움말- 업데이트확인을 선택해서 진행 하시면 됩니다.) 

2. 아이튠즈 9.2 설치하고 백업받고, 구입항목 전송하고 난 후 그 다음에 OS 업그레이드 진행 

아이튠즈 9.2 설치하고 나면 컴퓨터 재부팅 메세지가 뜨는데 전 그냥 재부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업그레이드.. 


업그레이드 소요 시간은 10여분
 
업데이트 확인 버튼을 누르면 위에 메세지가 나오고 업데이트를 누르면 업그레이드가 진행이 됩니다. 소요시간은 각각 다르게 나오는 것 같은데 전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 보니까 몇시간 이상 걸린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업데이트 버튼 누르고 다른 일을 하다 와 보니 다 설치가 되고 아이폰은 자동으로 꺼졌다가 재 부팅이 되더군요. (설치는 상당히 간단했습니다. 따로 신경쓰고 할 부분은 없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확인해 보니 소프트웨어 버전 4.0으로 나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면 일단 업그레이드는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업데이트를 할때 어느정도 시간이 소요가 되기 때문에 업데이트중에는 통화나 문자를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이럴때는 설정 메뉴에 들어가서 에어플레인 모드로 하고 업데이트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업데이트 완료후에 3G 기능이 작동을 하지 않을때는 한번 에어플레인 모드를 껐다 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이것 저것 하다가 안되서 그렇게 했더니 3G 기능이 작동하더군요. ^^)

iOS4 뭐가 달라졌을까?

업그레이드후 달라진 점이야 많이 있는데 이번 시간에는 그냥 제가 보기에 눈에 띄게 바뀌었던 부분만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에 위치 표시

이제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에서 이젠 사진이 촬영된 곳의 위치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별로 기대하지 않은 기능인데 막상 보니 괜찮아 보이네요. 아이폰 위치가 아주 정확한 것은 아니긴 하지만 촬영한 사진이 대충 어디서 촬영된건지 확인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 아이폰으로 사진 촬영하는 일이 더 많아 질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많은데 말이죠... 이래서 아이폰4의 5백만 화소가 필요하다는..^^) 


디지털줌 추가 

사용할 일이 많을 것 같지 않지만 디지털  줌 기능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더 좋네요. ^^ (화면을 터치 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 업그레이드는 바로 사진 찍는 속도라고 할까요? 이전 버전에서는 사진버튼을 눌러도 차아알칵~ 이렇게 느리게 찍혔다면 신버전은 빛의 속도로 찰칵하고 아주 빠르게 찍힙니다. 아기를 촬영할때 움직임이 많은데 이렇게 빨리 찍히니 정말 좋더군요.  사진기능은 완전 굿 업그레이드 ^^

 

배경화면 변경 가능

드디어 탈옥을 했을때만 가능했던 홈 화면의 배경을 변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뭐 당연하지만 대기중 화면의 배경과 홈 화면의 배경을 각각 다르게 설정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 나름 배경화면을 통해서 각자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그리고 설정하는 방법도 아주 쉬우니 한번 보시면 금방 아실 겁니다. 


이전에 있었던 단순한 검정색 대신에 이렇게 시원한 바탕화면으로 바꾸니 여름의 느낌이 풀풀 풍기는 것 같습니다. ㅎㅎ

멀티태스킹 

홈 버튼을 두번 누르면 멀티태스킹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 바라던 기능인데 실제로 만져보니 여러 어플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더군요. 하지만 어플들이 마지막 화면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부분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러면 멀티태스킹의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는데 말이죠. ( 멀티태스킹 부분은 좀 더 만져보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폴더 만들기 

이전 버전에서는 폴더 기능이 없다보니 여러화면을 이용해야 했기 때문에 어플 하나 찾을려고 부지런히 손가락을 움직여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폴더에 어플을 넣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여러 화면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폴더 기능은 직접 사용해 보니 참 편리하더군요. 저도 거의 9개의 화면을 사용했는데 폴더에 정리를 해버리니 2개의 화면에서 다 정리가 되네요. 이젠 손가락이 좀 쉴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폴더 만드는 방법은 일단 어플로고들을 꾹 누르고 부르르 떨게 만든다음 움직여서 서로 포개 놓으면 알아서 폴더가 생성이 됩니다. 폴더를 많이 만들때는 아이튠즈에서 직접 만드는게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저도 워낙 깔아놓은게 많아서 그런지 폴더 정리하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더군요.)

폴더를 클릭하면 이렇게 안에 있는 어플들이 보입니다.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서 보기도 좋고 선택하기에도 좋습니다. ^^


iBOOKS

아이북스는 업그레이드를 하면 기본으로 들어가는 것 같지는 않고 따로 어플을 다운 받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어플을 다운 받고 설치를 해서 실행을 해보았는데 화면이 작은게 엄청난 흠이긴 하지만 괜찮아 보였습니다. 아이패드에서 사용한다면 책을 읽는 느낌이 어느정도 전해 올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자책에 비해서는 메리트가 있을지는 좀 더 두고봐야 겠습니다. (아무래도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전자책을 보기에는 배터리 문제도 있고 발열 문제도 있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저의 책장에는 아무것도 없길래 바로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무료 책들을 다운 받아서 설치했답니다. 설치도 쉽고 보는 것도 쉽고 앞으로 자주 애용할 것 같은 어플같네요.


실행해서 살펴본 아이북의 내용입니다. 열어소설 읽다가 멀티태스킹으로 사전을 열어서 단어를 확인하고, 이런게 제가 원했던 아이폰의 기능중에 하나였는데 이제서야 그 꿈이 이루어 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전을 보고 아이북을 보고 사전으로 보고 하면 마지막 화면이 나오는게 아니라 늘 새롭게 사전이 시작되는 부분이 좀 답답해 보이긴 합니다. 그냥 끝난 시점으로 돌아가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뭐 이 부분은 앞으로 보완이 될거라고 기대를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이폰 iOS4 업그레이드 해야할까? 

제목에서 질문한 iOS4의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은 일단 저의 생각을 이야기 하자면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직 OS를 지원하지 않는 몇몇 어플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부분은 곧 업그레이드가 될 것 같고 실제로 사용해 보니 놀라울 정도의 변화는 아니지만 그래도 편리하고 재미있는 부분들이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또한 설치도 10여분이 소요되는 등 어렵지 않고 일단 설치한다고 해서 손해 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이폰4를 미리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답니다. 직접 iOS4를 만져보고 나서 뭐 그다지 끌리는 부분이 없다면 아이폰 4로 넘어갈 필요 없이 3GS를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도 아이폰4로 넘어가기 전에 사전에 어떤 느낌인지 미리 느끼고 싶어서 생각보다 빨리 업그레이드를 하고 사용해 보았는데 일단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플을 사용하면서 약간의 미세한 딜레이들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일단은 1시간여 정도 짧게 만져보고 난 후 작성한 글이라서 빠진 부분들이 많이 있을텐데 좀 더 사용하고 나서 달라진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새술은 새부대에 담으라고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iOS4를 아이폰 3GS에 설치하니 왠지 어울리지가 않는 듯한 느낌이 드는군요. iOS4는 역시 아이폰4에 설치가 되야지 제 맛이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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