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이트론]2011서울모터쇼에 등장한 2인승 전기자동차, 아우디 이트론(e-T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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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미래형 SF차량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우디의 이트론(E-tron)에 대한 소개를 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동안 해외모터쇼에서 선보인 그저 사진으로만 만나 보았던 이트론을 이제서야 직접 눈으로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별 기대가 없었던 2011서울모터쇼를 참관하게 된 부분중에 하나도 바로 아우디 이트론을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2007년에 무려 100만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서울모터쇼이기에 (사실 볼거리도 별로 없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걸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도 무엇을 관람하는 것에 대해서 갈증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람들이 덜 붐비는 프레스데이때 재빨리 다녀왔습니다. (여러 수입자동차 회사에서 감사하게도 초대권을 보내주셔서 무료로 다녀올수 있었습니다. 제일 빨리 초대권을 보낸 주신 재규어/랜드로버 감사드립니다.^^)


프레스데이때 오전 10시정도에 아우디 부스를 방문했는데 제가 보고자 하는 이트론은 아직 베일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언베일링이 언제인가 했더니 한참 후에 있더군요. 아우디를 찾는 저의 목적은 미래형 SF 전기자동차인 이트론으로 보려 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아쉬움을 달래고 다른 자동차 부스를 돌아다녀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우디 이트론 외에 또 관심을 끄는 모델은 바로 이번에 새롭게, 8년만에 새롭게 등장한 플래그쉽 모델 A8이었습니다. BMW 7시리즈나 벤츠 S클래스에 비해서 아직은 좀 인지도가 떨어지는 모델이긴 하지만 아우디 럭셔리의 모든것을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저도 아우디 A8은 다른 독일 자동차들보다는 좀 생소한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이번 모터쇼에서는 A8 롱휠베이스 모델이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그냥 리무진의 개념으로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우디 부스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역시 남자 배우들이 모델로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서울모터쇼에 여자모델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데 그런 사람들에게는 아우디 부스는 실망스러운 부분일 수 있지만(그렇다고 여자 모델이 없는건 아니지만 노출이 심하진 않습니다.) 고급스러운 부분을 생각한다면 저는 아우디같은 모델 구성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우디의 느낌에선  모델들이 수트나 고급의상으로 스타일을 연출하는게 현재의 독창적인 느낌을 이어가는데 있어서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독일 자동차 브랜드들은 이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더군요.)



아쉽게도 A8L 모델은 실내에 탑승을 할 수가 없데 되었더군요. 그냥 외관만 구경하고 실내는 이렇게 이미지 사진으로 대체를 하겠습니다. 아우디 차량의 인테리어는 사실 그리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플래그쉽 모델인 A8L는 좀 다르네요. 럭셔리함이 느껴집니다.



부스에는 아우디에서 판매하는 모델들이 전시가 되어 있으니 평소에 아우디 차량을 보지 못했다거나 직접 탑승하지 못했다면 마음편하게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아우디의 슈퍼카이자 영화 아이언맨에서 나와서 큰 인기를 끌었던 R8 모델들도 당연히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사진에 나온 모델은 R8 5.2 쿼트로 모델입니다.


아이가 있다보니 역시 관심이 가는 것은 유아용품이네요. 아우디에서 나온 카시트인데 독일 3사는 이렇게 자사의 컬렉션이 나오기 때문에 돈만 많이 있다면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줍니다. 사실 어설픈 컬렉션이 아니라 품질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 무척 고급스럽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우디 부스를 방문해 주세요. 사실 아우디 카시트 구경하는 것도 쉽진 않답니다.) 

 
아우디 자동차모형들도 전시가 되어 있으니 자동차 모형 관심있으신 분들은 재미있는 눈요기가 될 것 같네요. ^^


이제 드디어 제가 보고 싶어했던 전기로 구동되는 고성능 2인용 스포츠카 이트론(E-Tron) 컨셉카를 만나 볼 시간입니다. 아우디가 다른 곳보다 좀 늦게 언베일링 행사를 좀 늦게 해서 기다리는라 좀 에너지가 고갈되긴 했지만 그래도 사진에서만 보는 차량을 직접 본다고 하니 신기하게도 에너지가 생기더군요.
 

역시 아우디의 라인과 느낌을 그대로 살린 모습이 천상 아우디라는 생각을 드게 만듭니다. R8 시리즈와도 비슷하고 헤드라이트의 ㄷ 자 모양도 그렇고 전면의 거대한 그릴도 그렇고 완전 파격적인 새로운 디자인이라고 하기 보다는 R8의 디자인을 심플하게 만든 느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컨셉 디자인 그대로 출시되어서 도로를 달린다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인 바램도 여기서 크게 다른지 않은 모델로 그대로 출시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수하게 전기로만 구동되는 아우디 이트론(e-Tron)은 전폭 1.9m, 전장 4.26m, 전고 1.23m로 수퍼카에서 볼 수 있는 비율을 가졌고 앞차축과 뒷차축에 각각 2개씩 총 4개의 모터가 장착돼 4개의 바퀴를 구동함으로써 진정한 콰트로(quattro) 시스템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출력은 313 마력, 토크는 458.8kg.m의 파워로 정지 상태에서 4.8초 이내에 100km/h, 60km/h에서 120km/h에 도달하는 시간도 4.1초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로 42.4 kwh의 에너지로 한번에 약 248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완전 방전되었을때 충전하는 시간이 6~8시간이고 고전압 전류를 이용하면 약 2.5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여전히 전기차는 충전 시간때문에 걸림돌이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는 F1도 전기자동차로 열리는 날이 올 것 같은데 슈퍼카가 벌써부터 이렇게 전기차로 나온다고 하니 웬지 느낌이 참 이상하네요. 전기차로 슈퍼카를 운전하는 느낌은 어떨지도 궁금하고 내연기관에서 느꼈던 그런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사라진다고 하니 씁쓸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트론은 현재 가격은 나와 있지 않은데 아우디 독일에서는 2012년말 200대 한정 모델 형태로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구입을 하셔도 좋겠지만 국내에 들어와도 충전할때가 없어서 제대로 끌고 다닐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2011서울모터쇼는 4월10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니 아직 관람하지 못하신 분들은 이번 주말에 한번 나들이겸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사람이야 엄청 많아서 그리 꽤적한 관람을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자동차를 좋아하신다면 모든 차를 다 볼 필요는 없고 관심이 가는 차량 중심으로 보시고 오신다면 그리 오랜 시간도 걸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워낙 규모가 작아서 말이죠.)
 
특히 아우디 부스에서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데 부스를 방문해서 사진을 멋지게 촬영해서 웹에 올리시면 어마어마한 상품이 기다리고 있으니 꼭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1등 상품은 고가의 라이카 디지털카메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진 실력이 미천해서 그리고 제대로 촬영하지를 않아서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ㅠ.ㅠ)


아우디 포토 컨테스트 응모하고 라이카 디카 받으세요.

1등상품이 바로 이 녀석입니다. 라이카 X1입니다. 보기만 해도 럭셔리의 포스가 줄줄 흐르지 않나요?^^ 모터쇼에 가서 하루종일 아우디 전시관에 죽치고 사진만 1000장 찍어도 이 녀석만 가질 수 있다면 절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라이카 카메라 가지고 싶으시다면 가기 전에 미리 촬영각도 연습하시고 연출할 부분도 생각하셔서 치밀하게 준비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 

현재 http://photocontest.audi.co.kr/  이곳에서 포토컨테스트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니 아우디 부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그냥 아깝게 버리지 마시고 꼭 응모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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