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맵을 장착한 파인드라이브 IQT, 티맵(Tmap)과 아틀란맵 경험해보니
- IT리뷰/디지털.가전
- 2011. 5. 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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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서 선보인 티맵(Tmap)을 아마도 많은 분들이 아실 겁니다. 스마트폰의 큰 인기에 힘입어서 티맵은 이전과는 달리 인지도 부분에서 많이 알려져있는데 특히나 SK텔레콤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계신다면 티맵이 설치되어 있어서 평소에 자동차를 끌고 다니지 않아도 종종 사용하셨던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티맵에 대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는데 이렇게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내비게이션인 티탭을 독립된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통해서 좀 더 크게 보면 더 좋겠다는 이야기들 또한 많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는 티맵을 7인치 이상의 큰 화면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이완 관련해서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 SK에서 만드는 내비게이션인 엔나비에서 티맵이 적용된 단말기를 출시했고 현재도 판매중에 있습니다.
듀얼 CPU가 아닌 듀얼 맵이 내장된 파인드라이브 IQT
기존에 SK 브랜드의 내비게이션인 엔나비에 티맵이 탑재가 되었는데 이번에 나온 신형 파인드라이브 모델에도 티맵이 탑재가 되었습니다. 파인드라이브는 이미 내비게이션 시장에서 입지를 단단히 잡고 있는 업체이고 또한 3D맵인 아틀란으로 맵시장에서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그런 단말기에 아틀란3D 맵 뿐만 아니라 SK 티맵까지 동시에 탑재가 되었습니다. 듀얼 CPU가 아닌 듀얼 맵이 적용된 조금은 색다른 내비게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리뷰를 했던 엔나비 모델 같은 경우는 티맵뿐이 없어서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었는데 파인드라이브 IQT 모델에는 2개의 맵이 들어가 있으니 뭔가 알찬 느낌이 들더군요.
내비게이션 전문업체인 파인드라이브에서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Iq-t 제품입니다. 이름이 좀 어렵긴 하네요. 끝에 T는 티맵의 약자가 아닐까요?
조금 특이한 부분을 하나 이야기 하자면 일반적인 네비게이션에는 메모리카드가 하나 들어 있지만 파인드라이버 IQ-T 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메모리카드가 연결되어 있는데, 이게 처음엔 뭔가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티맵의 지도가 저 안에 들어가 있고 아틀란3D 지도는 SD메모리카드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전 처음에 사은품인줄 알고 분리 하려고 했답니다. ㅋ)
저도 파인드라이브는 처음으로 이용을 해보는데 그동안 아이나비나 맵피가 들어있는 제품을 선호하다 보니 파인드라이브를 접할 기회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자사의 맵을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3D맵인 아틀란에 대한 반응들이 워낙 좋고 그래서 한번쯤은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즘 맵앤소프트의 맵피 유나이티니도 업그레이를 단행 하면서 뭔가 시원찮은 느낌이 들어서 아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단말기 부분이 아닌 맵에 관련되 부분이다 보니 단말기 리뷰는 따로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단말기 안에 거치대가 들어 있는데 자동차에 장착하기 쉽고 한번 붙으면 안 떨어지는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전 단말기는 계속 떨어져서 은근히 신경이 쓰였답니다.)
아틀란3D를 사용할때는 특별한 방법 없이 그저 주소만 입력하면 바로 목적지를 찾아 주지만 티맵네비 같은 경우는 조금의 과정이 들어갑니다. 물론 이런 과정 없이도 그냥 주소 입력해서 목적지를 찾을 수 있지만 티맵의 제대로 된 기능을 느끼려면 일단 사용하기 전에 단말기에 휴대폰을 등록해야 합니다.
현재는 일반폰과 아이폰 그리고 안드로이드폰중에 일부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단말기 종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혹시 모르니 홈페이지에서 지원 단말기를 한번 확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이폰3GS와 엑스페리아 아크 그리고 갤럭시S 로 등록을 해보았는데 이상없이 잘 작동을 하더군요. 하지만 아이폰 같은 경우 버전 부분의 차이로 블루투스 연결이 안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일단 최신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폰은 별 문제 없이 잘 연결되고 블루투스와 연동도 쉽게 되었습니다. (아이폰 3GS에서 티맵과 연동 하려면 일단 테더링을 실행을 시키셔야 합니다.)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색 밑줄이 표시된 티맵내비 앱을 다운받아서 설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앱을 실행하시면 사진과 같은 화면을 볼 수 있고 조금 후에 네비게이션에서 연결이 되었다는 메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연결을 하고 나면 화면에 연결되었다는 녹색표시가 켜지는데, 그럼 이제 부터 실시간 교통상황을 안내 받을 수 있습니다. 실시간 정보를 받으면서 데이터 차감이 되지만 그 차감의 양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큰 부담을 가지지 않고 사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휴대폰이 연결되면 이렇게 화면에 휴대폰이 연결되었다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티앱은 이전 부터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안드로이드폰에서 연결 부분이 이전 보다 더 빨라지고 안정적입니다. 예전에는 연결하는 부분에서 좀 번거로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저 애플리케이션 실행하고 나면 그 다음은 알아서 연결되기 때문에 복잡하거나 귀찮은 부분이 줄었습니다.
(사진설명: 클래식2D, 프리미엄3D, 다이나믹3D, 온라인2D(티맵) 그리고 DMB등 다양한 기능이 내장된 파인드라이브 IQT )
아틀란3D 와 티맵의 차이는 뭘까?
전 이번에 아틀란3D를 처음 사용 했습니다.사실 그동안 약간 우습게 생각하기도 했던 맵이긴 한데 막상 이번에 처음 사용하고 나서 많이 놀랐습니다. 맵의 정확성이나 사용성 부분에서 맵피보다 오히려 더 좋았다고 할까요? 3D로 보니 시안성도 더 좋고 길도 잘 찾아주고 비주얼 부분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전에 맵앤소프트맵도 사용을 해보았는데 맵피가 맵피유나이티드에서 다른 버전으로 업그레이를 하고 나서 실망감을 느낀 부분이 있었는데 아틀란3D는 특히나 비주얼 부분이나 정확성 부분에서 큰 만족을 주었습니다.
비주얼 부분에서 만족스러웠던 아틀란 3D
티맵과 아틀란3D를 비교해보면 일단 비주얼에 있어서는 아틀란 3D 가 한수위라고 할 수 있고 지도를 찾아주는 정확성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실시간 정보를 알려주는 티맵이 한수 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아틀란3D와 티맵이 합쳐진다면 국내 최고의 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들었답니다. 아틀란의 화려한 비주얼의 맵에 SKT 티탭의 교통정보 데이터가 들어간다면 정말 멋지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지금도 머리에서 떠나지가 않네요.
3D지도라서 처음엔 뭔가 복잡하고 정신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사용해 보니 주위 건물들을 실사에 맞게 표현을 해주기 때문에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더군요. 특히나 교차로 부분이나 갈라지는 부분등 선택할때 무척 난해한 곳에서 다양한 비주얼로 보여주기 때문에 빠른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아틀란에서 2D맵도 선택할 수 있지만 3D를 사용하고 나면 3D만 계속 사용하게 되더군요.
티맵도 교차로 부근에서 다양한 비주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지만 그래도 3D 보다는 부족한 부분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볼때도 3D가 덜 혼란스럽더군요.)
비주얼 부분: 아틀란3D > 티앱
그럼 빠른길을 찾는 것은?
네비게이션이 단지 맵을 통해서 빠른 길을 찾아주고 정확히 찾아주는 것에 포인트를 주었다면 최근들어서는 이런 부분에 더해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서 막히지 않는 구간으로 가장 빠른 길을 찾아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TPEG의 등장으로 이런 부분이 가능해졌지만 사실 티펙은 여러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던게 예측을 잘 못 해준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티펙은 그리 신회를 하지 않는 편입니다. 평소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제가 그동안 하는 방식은 일단 아이폰으로 교통상황을 보고 어느쪽이 막히는 지를 판단하고 막히지 않는 쪽으로 주행을 하는 것 입니다. 올림픽대로는 정체가 잘 되는 곳인데 이에 반해 강변북로는 덜 막힌다고 볼 수 있는데 그동안 네비게이션을 이용할때 보면 이런 정체와는 아무 상관없이 늘 올림픽대로를 통하는 길만 안내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대문에 아직도 아이폰의 정보를 확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목적지가 강남이라면 늘 올림픽대로 강북이면 강변북로 이런 식이죠. 그래서 이번에 아틀란3D와 티맵내비를 통해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목적지로 출발하기 전에 늘 하는 행동은 이렇게 아이폰으로 현재의 한강 교통상황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아이폰 앱에서 가장 많은 활용도를 보여주는 앱이라고 할까요?^^ 대부분은 정확하게 잘 맞아주어서 아주 유익하게 사용하는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황을 보니 송파쪽으로 가는 강변북로를 보니 녹색으로 되어 있는게 소통이 아주 원할 합니다. 반면에 올림픽대로는 노란색에 빨간색, 별로 좋지 않네요. 아마 이 앱이 없었다면 정보를 몰라서 올림픽대로를 향해서 갔을테고 가는내내 궁시렁 거리는 제 자신을 보겠죠. ㅎㅎ (괜히 차 끌고 왔다고 말이죠.)
이젠 내비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어떻게 길 안내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틀란3D
일단 아틀란3D를 보니 올림픽대로가 정체가 심한데도 불구하고 그리로 인도를 하고 있습니다. 거리는 24km, 예상시간은 32분을 보여주고 있네요. 하지만 실제로 운행했을 경우 시간은 대략 40분을 넘겼습니다. 예상시간이 어느정도 오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틀란3D가 비주얼 부분에서는 만족스러웠지만 길 안내를 하는 것은 기존의 맵들과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서 보여준다는 티맵은 어떻게 안내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티맵(Tmap) 네비
음.. 뭔가 다른 부분이 보이는군요. 당연히 올림픽대로를 안내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강변북로를 통해서 목적지를 가도록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맨날 올림픽대로가 아닌 강변북로를 안내한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거리는 비록 28.4km로 더 멀지만 길이 막혀서 시간 지체가 되느니 몇 km가 늦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예상 시간도 46분으로 거의 비슷하게 예측을 했습니다.)
원래 거리상으로 보면 강변북로로 가게 되면 다리를 두번 더 가야 하기 때문에 좀 더 멀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대 부분의 맵들이 가까운 거리인 올림픽대로만 안내를 하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티맵의 인도하는 방식에 큰 만족을 얻었습니다.
실시간으로 길 안내를 하는 티맵
티맵은 현재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해서 길을 안내하기 때문에 상황이 수시로 변한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색을 해보니(목적지를 좀 다르게 했지만 같은 강남 부근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올림픽대로로 안내를 하더군요. 아마도 상황이 급변해서 티맵이 판단하기에 올림픽도로가 더 빠르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바로 이런 순간적인 변화 부분이 티맵을 사용할때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맵을 사용할때 가장 큰 부분은 바로 믿음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길을 갈때 분명히 이길이 더 빠를 것 같은데 티맵은 다른 길로 인도를 하고 있다? 그럼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저도 현재 이런 부분 때문에 티맵을 사용할때 갈등을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조금씩 티맵이 안내하는 길로 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알고 있는 정보 보다는 티맵이 습득하는 정보가 더 많고 그런 것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믿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자기가 가지는 정보가 있기 때문에 늘 네비를 사용할때마다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빠르게 길안내를 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아틀란3D 보다는 티맵이 좀 더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늘 네비를 사용할때 아쉬웠던 부분이 어떤 다양성이 없이 늘 안내하는 뻔한 길로 안내하는 것이 있었기에 정말 모르는 길을 갈때만 이용하곤 했는데 티맵을 사용하면서는 늘 가던 길도 네비를 작동하고 갑니다.
기존의 맵들과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던 티맵
이유는 막히지 않는 길을 빠르게 탐색을 해주고 현 상황을 분석해서 인도하기 때문에 늘 결과도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다양성이나 새로운 길을 찾아 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티맵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늘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 신선함과 또 이런 부분이 그동안은 조금 답답하게 느껴졌던 맵에 대한 생각들을 제고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늘 여러 맵을 보면서 바보같이 길을 알려 준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티맵은 살아숨쉬는 유기체같은 결과를 보여 주기에 사용할때 마다 늘 새로운 기분이었습니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같은 단말기에 들어있는 아틀란 3D를 사용하다 보니 3D와 2D의 차이는 확실히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틀란 3D지도에 티맵의 실시간 정보가 결합이 된다면 정말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아틀란3D와 티맵이 합쳐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정말 환상의 맵이 완성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 부분에서 파인드라이브 IQT는 정말 매력적인 단말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개의 완전 다른 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맵을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또한 단말기의 성능또한 만족스러웠기에 재검색도 빨랐고 그렇기에 이번에 파인드라이브 제품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티맵도 예전에 사용할때 보다 휴대폰이랑 연결하는 부분도 번거롭지 않았고 끊기거나 하는 부분도 없었습니다.
단말기의 성능도 좋았고 또한 비주얼이 좋았던 아틀란3D와 막히지 않는 빠른 길을 찾아 주던 SKT 티맵을 동시에 경험하게 해주었던 파인드라이브 IQT 체험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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