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대마초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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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하면 떠오르는 느낌은 뭐 말할 필요도 없이 나쁜 이미지 즉 마약류라는 겁니다. 예전에는 양귀비와 함께 우리나라 농촌에서도 볼 수 있었던 작물들이었는데 지금은 불법이라서 아마 당국에 허가를 받아야지 재배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사실 한국에서 대마초 즉 대마를 재배하는 곳이 없는 줄 알고 있었는데 한국에도 있더군요. 사실 대마초하면 워낙 나쁜 이미지가 많아서 당국에서 재배를 불허 하는 주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대마를 이용해서 삼베를 만드는 것 이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이지요. 만들고 나서 대마 잎을 약품을 처리해서 대마초를 만든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도 당국의 엄격한 관리 통제를 받아야지만 재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진주 죽곡 농촌체험 마을을 돌아보면서 우리나라의 삼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알게 되었고 그 품질의 우수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더 이상 대를 이어서 삼베 만드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아서 그 명백이 끊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한국관광공사와 지자체에서 그 명백을 이어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그런 모습을 이번 방문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전통의 것이 점차 사라져 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지만 사라져 버린 전통을 어떻게 복원해야 할지 이야기 하지 말고 사라지기 전에 아끼고 그 명백을 유지 할 수 있게 관심을 가지는게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처음 본 대마초(사실 대마초를 본건 아니죠^^;) 잎을 보면서 그 동안 사진으로만 보았는데 정말 신기했습니다. 대마 밭을 보면서 레오나르드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영화 '비치' 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들만의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섬에 대마를 대량으로 재배하면서 나름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 생각나네요. 만약 그가 진주 죽곡마을을 방문했다면 엄청 행복해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대마잎을 그냥 먹는다고 약효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말리고 약품 처리를 해야지 대마초가 된다고 하네요. 그래도 마을 어르신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데 그냥 말린 잎을 말아서 피우면 그래도 효과가 반정도는 나온다고 하는데... 몰래 조금 따올까 하는 생각을..^^;  농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역시 대마 잎 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마을 주민이 삼베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네요. 뒤에 보이는 것이 대마 밭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렇게 지천으로 펼쳐져 있더군요.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대마를 삶는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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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삼베 작업을 하고 게시는 마을 주민들입니다. 대부분 연로하신 분들밖에 안 계시더군요. 뛰어난 삼베의 전통이 과연 계속 이어질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삼베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해주시고 계시는 한국국제대학교 이우상 교수님이 같이 동행 하시면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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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400년 전통 방식 그래로의 배틀로 삼베를 짜는 할머님. 사진 찍는다고 하시니까 위치 설정까지 해주시고 이게 원래 방에 있던건데 마루까지 들고 나와서 찍었습니다. 노래까지 하시면서 베틀을 짜시더군요.^^ 보고 있으니 외할머님이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마을안에 남악서원이 있더군요. 이곳에는 김유신.최치원.설총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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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죽곡리 마을 주민이 마련해준 음식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반찬들입니다. 침이 줄줄.^^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게 대마의 삼씨를 통채로 넣고 끊이 대마초 갈비탕 이라고 합니다.ㅋ 삼을 넣어서 만든 갈비탕이라고 그래서 삼비탕이라고 하네요. 이것 먹었더니 어질 어질 몽롱 @.@ ㅋ 고기는 토종한우 라고 하네요. 느끼하지도 않고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역시 삼을 넣어서 끊인 진짜 삼계탕입니다. 조류독감 이라고 마을주민들이 염려해서 두마리만 준비했는데 인기폭발 이었습니다. 저도 열심이 먹었는데 양이 부족해서.. 관광공사에서 나오신 분이 이야기 하시는데 대마초 씨 넣은 삼계탕 한 그릇 먹고 운전했더니 공중부양 하면서 운전하는 기분이었다고..ㅋ 그래서 저도 그 기분을 느끼려고 열심이 먹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비도 오고 대청마루에 않아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정말 시골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서 무척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진주는 처음으로 가본곳인데 아주 아담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준비해 주신 죽곡리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네요. ^^ 진주에 대한 여행기는 나중에 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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