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의 아이폰 3.5인치 고집은 옳은걸까 틀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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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의 열풍은 생각했던 것 처럼 그리 큰 바람을 한국 시장에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3.5인치의 기존과 똑 같은 화면에 변화하지 않은 디자인에 별로 좋아지지 않은 기능들은 정말 아이폰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그다지 주머니 속의 지갑을 열게 하지 못 했던 것 같습니다.

분명히 좋아진 하드웨어 스펙과 휴대폰과 대화를 한다는 놀라운 발상이 돋보이는 시리 는 분명한 끌림이 있지만 거기까지.. 이 어려운 경제상황에 굳이 움직여야 할 이유를 저도 찾지는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지금의 아이폰 3GS에서 흔들리기는 했지만 지금은 아이폰5가 나올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아이폰5는 생각했던 것 보다 빠른 내년 여름쯤에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나와봐야 압니다.) 제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이폰5가 나온다는게 아니고 화면이 얼마나 커졌냐 하는 것 이었습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4인치로 나온다는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재미난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는데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의 화면 크기를 3.5인치로 고수하길 원했다는 겁니다. 고집이 센 그의 성격을 보면 만약 아직까지 건강하게 살아 있었다면 아이폰5는 4인치가 아닌 3.5인치 그대로 나왔을겁니다. 원래부터 미니멀리즘을 좋아하고 복잡하고 큰 것을 싫어하는 그의 생각에 아이폰의 가장 이상적인 크기는 3.5인치로 생각을 했나 봅니다. 3.5인치가 손 안에 쏙 들어가기도 하고 작아서 주머니에 넣기도 용이하고.. 하지만 그것 뿐 이럴때 한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스티브 잡스가 살아 있어서 아이폰5/6에 그대로 고집을 부려서 3.5인치 디자인만 주구장창 만들어 냈다면 아이폰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지금의 상황도 예측하기 어렵지만 제가 보기엔 십중팔구 망하지 않을까 조심히 예측해 봅니다. 그런 고집을 계속 부렸다면 애플의 존립도 아마 어렵게 흘러가지 않을까요? 지금같은 무한경쟁의 시대에는 애플 이라도 잠시만 방심을 했다가는 망하는 것은 그리 대수롭지 않은 일이니까요

아이폰5의 화면 사이즈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저라면 아이폰으로서는 좀 크다는 생각이긴 하지만 4.5인치로 바로 출시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4.5인치로 계속 화면을 유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여러 화면 크기를 가진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았는데 가장 적절한 사이즈가 4.5인치라 생각이 듭니다.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딱 적절하다고 할까요? 아이폰이 4.5인치로 고정을 하게 되면 일단 케이스 만드는 회사 부터도 금형을 다시 만드는 수고를 덜게 되고 디자인의 변화 없기 그래도 유지가 된다면 소비자들도 더욱 다양한 케이스를 구입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국내 스마트폰 제품의 케이스가 아이폰 보다 그다지 많지 않은 이유가 빈번한 디자인 교체와 크기의 변경 떄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폰5의 다양한 상상도)


아이폰은 좋은 점은 다양한 독을 만드는 업체들이 많은데 4.5인치로 고정된다면 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안심하고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은 케이스나 스피커독등 다양하고 저렴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인 넓어지리라 생각됩니다. 앱을 만드는 업체들도 오래동안 4.5인치의 해상도에 맞는 앱을 안정적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아이폰5가 4인치로 나오고 6가 4.5인치로 나오고 이러다 보면 결국은 케이스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고 기존에 구입했던 독도 쓰지 못하는 결과를 불러오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아이폰5에서 4.5인치로 과감하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스티브 잡스라면 이런 저의 생각에 '멍청이' 라고 한마디를 하겠지만 저도 스티브잡스가 살아서 계속 3.5인치를 고집했다면 저도 그에게 '멍청이' 를 외치며 아이폰을 떠날 것 같네요.


(아이폰5의 다양한 상상도)


4.5인치로 화면이 커지면 디자인을 깜찍하고 귀엽고 멋있게 만들기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알지만 대화면은 시대의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이 가지는 특성상 더 많은 정보를 한번에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4세대 LTE 서비스의 시작으로 대화면에 대한 효용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많은 작업들을 스마트폰에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3.5인치의 작은 화면에 눈을 들이대고 작업을 하느냐 아니면 4.5인치의 넓은 화면에서 편안하게 작업을 하느냐의 차이는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의 기술은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 이고 하드웨어는 더욱 빨라지고 경쟁사인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모바일의 성능은 갈수록 좋아질 것 입니다. 안드로이드폰도 처음엔 정말 구려서 어떻게 사용하나 했는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최적화가 진행 되면서 이젠 굳이 아이폰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게 빠른 발전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 잡스의 3.5인치 고집에 관련된 기사를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잡스는 3.5인치 고집을 언제 까지 부리려 했던 걸까 하는 궁금함도 들고 말이죠. 지금의 4S도 인기가 4S에 비해서 시들한 것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화면의 크기를 3.5로 고수한 것도 큰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루머이긴 하지만 애플측에서도 최근 스마트폰에 부는 대화면으로 옮겨 가는 분위기 때문에 아마 크게 긴장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5는 4인치로 나온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는게 아닐까요? (하지만 워낙 소설을 쓰는 언론들이 많아서 ㅋ 정말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아이폰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이폰이 좀 더 넓은 화면으로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마음 한 편으로는 스티브 잡스가 살아 있어서 그의 고집대로 3.5인치로 5가 나오는 것을 지켜보고 싶은 2가지 마음이 있습니다. 후자의 상황이 나왔다면 모바일 산업은 또 하나의 극적인 상황으로 뒤바뀔 수 있을텐데 말이죠. ^^

(애플 제품은 하드웨어가 전부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더욱 중요하다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데, 저도 물론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맥을 사용 하고 있어서 이런 생각에 동의를 하지만 아무리 소프트웨어가 좋아도 하드웨어가 따라 주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아이맥을 구입한 이유도 아이맥의 모니터 해상도와 27인치의 크기와 이런 저런 하드웨어 성능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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