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콘도) 산정호수, 가을에 떠난 포천 단풍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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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이 지나고 이젠 완연한 가을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습니다. 어떤날은 겨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추운 날도 있지만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을이 찾아 온지라 마음이 그래도 따듯합니다. 물론 예전보다는 가을을 제대로 느끼거나 즐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그런지 그저 좋습니다. 

하지만 가을을 이대로 떠나 보내기에는 뭐해서 가을 낙엽을 보기 위한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아기가  있다 보니 추운 겨울에 떠나는 여행은 그렇고 지금과 같이 낙엽이 지는 계절이 여행을 떠나기에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가을여행으로 떠난 곳은 단풍이 지면 정말 아름다운 곳, 그리고 제가 예전에 참 많이 숙박했던 한화리즈트 산정호수입니다. 포천에 있는 한화리조트는 최근에는 많이 안 다닌 것 같은데 예전에는 많이 다녔던 곳입니다.이번에 기회가 생겨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는데 아내도 간 만에 산정호수를 간다고 하니 참 좋아하더군요. 저도 하도 오래 간 만에 가는 거라 옛 생각도 나기도 하고 뭔지모를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떠난 코스는 심플하게 포천에 있는 허브 아일랜드를 들려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산정호수에 가서 가을 낙엽을 감상하는 그런 코스입니다. 원래는 돌아오는 길에 허브아일랜드에 갈려고 했는데 돌아오는 날에 비가 온다고 해서 일정을 변경을 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꼭 이럴때는 비가 온다는..ㅠ.ㅠ)

허브아일랜드는 아내가 거의 매니아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는 곳인데, 돌이켜보면 참 많이도 갔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지는 한 5년 전인 것 같은데.. 이곳은 또 어떻게 변했을지도 궁금했습니다. 

허브아일랜드는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에서 자가용으로 한 50여분 정도 걸립니다. 가깝다고 하기도 그렇고 멀다고 할 수 없는데 포천에 가면 허브아일랜드는 들려 보는 게 좋습니다.간만에 가족들하고만 오븟하게 여행을 떠나니 뭔지 모를 낮설음도 있었지만 뭔가 더 재미있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부모님과 대부분 함께 했기 때문에 가족들 하고만 떠나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허브 아일랜드)

떡뽁기와 순대와 튀김을 사고 오랜만의 여유를 즐기면서 포천을 향해서 달렸습니다. 날도 덥지도 않고 시원한 청량감과 함께 말이죠. 서울에서 거리는 대략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빨리 가면 한 1시간 40분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허브아일랜드에 도착해보니 일요일 4시경인데 불구하고 차들이 줄줄이 대기를 하고 있더군요. 우리가 가던 시절에는 비록 평일에 가긴 했지만 이렇게 많은 차량이 줄을 선것은 처음입니다. 일요일 좀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있을 줄 몰랐는데, 허브 아일랜드가 상당히 유명해졌나 봅니다. 

입장료도 3천원인가 낸 것 같네요.(사실 처음에는 무료 입장이었습니다. 전 이런 부분이 좋았는데 이젠 규모가 커지다 보니 이렇게 입장료도 받더군요.) 10여분을 기다리고 허브아일랜드로 입장을 하는데, 주변 시설이 정말 많이 바뀌었더군요.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입구가 거의 90도 아니지만 70도 정도의 경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올라 갈때마다 이렇게 경사가 심해서 좀 후진 차들은 올라오지도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특히나 겨울에 눈 오는 날에는 겁나서 못 올라 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날도 보니까 차량이 뒤로 밀릴 수도 있기 때문인지 앞 차가 다 올라 간 다음에 통행을 허가 하더군요. 그래서 시간이 더욱 지체가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상당히 크게 확장된 허브아일랜드)

오랜만에 온 허브아일랜드는 수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하도 오랜만에 오고 또 너무나도 많이 변했기에 어디가 어딘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었습니다. 예전의 아담한 그런 허브아일랜드는 도저히 찾을 수 없고 뭔가 통일되지 않은 중구난방식의 건축물과 좀 싼티나는 소품들의 배치등.. 이곳이 그 옛날 여유와 음악이 있고 힐링이 있는 곳이었던 허브 아일랜드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곳은 참 번화 하더군요. 약 10분 전만 해도 '이런 곳을 만든 사람은 참 머리가 좋구나 난 왜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곳에 있어 보니 이렇게 좋은 곳을 이 정도로 밖에  발전 시키지 못했다는 것이 참 아쉽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규모로 보면 상당히 크기 때문에 허브 자체를 좋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들리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주말 보다는 꼭 한가한 평일에 오셔야지 제대로 된 관람이 가능할 것 같네요. 주말에 오면 거의 시장 분위기여서 여유나 이런 것을 느끼시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짧은 시간동안만 구경하다 나왔는데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관람객들에 대한 배려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더 빨리 보고 나왔는데 그래도 좋아하는 허브 자체를 보는 것은 좋았습니다. 가을과 허브의 향기와 함께 하니 가을이 좀 더 낭만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들리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허브나 식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말이죠.^^




그렇게 허브아일랜드에서 시간을 보내도 우리의 목적지인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에 오후 6시경에 도착 했습니다. 걸린 시간은 대략 50분쯤 소요가 되는 것 같더군요. 예전에 자주 왔던 곳인지라 도착하자 마자 바로 옛생각이 떠올라서 그런지 뭔가 모를 기대감이 밀려왔습니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는 지어진지 좀 오래되었고 아직 리모델링을 하지 않았기에 그동안 소개 드렸는데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같은 곳 보다는 좀 시설이 노후된 점이 있습니다. 규모도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한 편이고 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오면 약간은 실망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원래 이곳을 잘알고 있는 상태라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와서 그런지 오히려 이런 아담하고 조용하고 여유가 있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화리조트 산정호수도 리모델링을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니 내년 이 맘때 쯤이면 좀더 멋진 곳으로 변모해 있을 것 같습니다.



(1차 2차로 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을 하고 있으니 한번 기대를 해봐야 겠네요. 하지만 부분 적으로 하고 있으니 이용 하시는데 지금 이용하시는데 특별한 불편은 없었습니다.)




원래 이런 콘도에 오면 음식을 직접 해 먹고(특히 삼겹살) 그런 것이 가장 재미있는 일 중에 하나인데 이번에는 아이들도 있고 일정이 짧고 조촐하게 가족만 와서 음식 준비 이런 거는 해오지 않고 그냥 리조트내에서 음식을 먹는 걸로 했습니다. 



식당(예가정)은 1층 로비에 있어서 찾기는 쉽습니다.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규모가 크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이동할 동선이 크지 않고 바로 바록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사람들도 북적이지 않고 한가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온 날이 일요일 오후라서 좀 더 여유로왔던 것 같습니다. 음식은 사진에서 보니는 것 처럼 버섯전골과 돈까스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고등어 구이(사실 이건 주문한 것은 아닌데 잘못 준비가 되어서 덕분에 공짜로 고등어 구이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뭔가 득탬이 된 것 같아서 첫날 부터 기분이 좋더군요.ㅋ)

사람들이 많지 않는 가족같은 분위기여서 그런지 저녁식사도 아주 여유롭게 할 수 있었고 음식맛도 괜찮았습니다. 저녁을 이렇게 사먹으니까 분주 하지도 않고  여유롭고 괜찮더군요. 늘 콘도에 오면 밥을 해 먹는게 정석이라고 생각해 왔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그런 고집만 부릴 필요가 없다는 생갂을 하게 되었습니다. 



(음식도 사우나와 함께 패키지로 묶으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곳에 오시면 음식을 사 드시고 사우나(온천)를 즐기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뷔폐 같은 경우는 토요일 저녁과 토.일요일 조식만 가능한데 우리는 절묘한 시간에 가서 뷔페를 먹지 못했답니다. ^^)

아들도 맛있게 잘 먹고 밥도 먹고 배가 부르니까 오랜만에 어린 아들과 함께 사우나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시간이 좀 늦었기에 사우나를 할 수 있는 시간은 대략 50분 정도 밖에 없었지만 사우나 가면 아무리 오래 해도 1시간 이내기 때문에 이 정도의 시간으로도 충분 했기에 남자들만 사우나를 가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넉넉치 못했기에 밥을 먹자마자 바로 지하에 있는 남자 온천탕으로 직행!

평소에는 목욕탕에 가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물 좋은 곳에서 아들과 함께 몸을 담그니 그냥 피로가 한꺼번에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규모도 생각보다 컸고 탕이 넓어서 수영장 대신에 아들과 장난을 치면서 놀았습니다. 아들 녀석은 아주 좋다고 웃음이 끊이지 않더군요. ㅎㅎ 

탕에서 신나게 놀다가 바로 때를 밀고 그리고 나왔습니다. 물이 좀 미끄러워서 왜 그런가 했더니 이곳에 물이 온천이라서 그랬던 거였습니다. 사실 들어가기 전에는 그냥 일반 수도물로 하는 그런 목용탕인지 알았는데 말이죠. 이곳에 오셔서 시간이 되시면 따듯한 온천탕에서 피곤을 풀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만에 누리는 여유를 부리면서 집에 돌아와서 뽀송 뽀송한 침구를 피고 누워서 아들과 레슬링을 하니 그냥 이곳이 천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인터넷도 터지지 않고 서울과 멀리 떨어진 정말 여유가 넘치는 그런 평화로운 곳에 있다 생각하니 마음이 저절로 평온해 지면서 행복해지더군요. 

그렇게 뒹굴 뒹굴 하다가 아이들을 재우고 나서 누워서 티비를 보는 여유란.. 사실 집에서는 티비를 거의 보지 않는데 말이죠.



(리조트 안에서 인터넷은 떠지지 않았지만 갤럭시노트2 로 측정해 본 4G LTE 속도는 무려 64메가.... 그러다 보니 이곳에서도 핫스팟을 통해서 아이패드로 쾌적한 인터넷 서핑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2 화면이 워낙 크다 보니 굳이 핫스팟을 해서 아이패드를 이용할 필요가 없더군요. 아무튼 이곳도 LTE는 팡팡 잘 터지니까 이런 부분 고려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티비는 LCD로 채널은 전부다 HD급이라서 스포츠나 영화등을 편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간만에 이런 저런 간식을 먹으면서 스포츠는 아니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병헌 주연의 '달콤한 인생'을 저는 수십번 본 것 같은데 이곳에서 보니 또 새로운 느낌이어서 아내와 함게 늦게까지 시청을 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나 창문을 보니 이미 예상한대로 비가 주룩 주룩 내리고 있었습니다. 유리창에 흐르는 빗방울 그리고 정말로 뽀송뽀송해서 미칠 것 같았던 침구류, 어두컴컴한 하늘, 따듯한 실내 온도로 인해서 갑자기 행복 지수가 급상승을 했습니다. 아 이렇게 비오는 날 집에서 뒹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그렇게 온 가족이 빗방울 소리와 창문에 흐르는 빗방울을 감상하면서 또 다시 취침.. ㅋ 

아침도 그냥 식당에서 먹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준비할 것도 없고 하니 뭐 걱정할 것도 없고 만사가 OK이더군요.^^ 



늑장을 부리다가 식당 예가정에 가서 가볍게 설렁탕으로 아침을 해결했습니다. 조식이 뷔페 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주말에만 뵈페가 되기 때문에 가볍게 한식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예가정의 메뉴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먹고 나서 이번에는 아내한테 아들과 함께 온천탕을 즐기라고 하고 전 딸내미와 함께 이곳 저곳을 산책 했습니다. 둘러보니 크지는 않지만 있을 건 다 있을듯한 마트도 있고 노래방, 맥주집, 오락실등이 부대시설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침이라 영업을 하고 있지 않지만 영업을 하는 곳 입니다. 첫날에 아들이 아직 어려서 다행이지 오락실을 지나갈때 좀 긴장을 했다는.. 아직 뭘 몰라서 여기 가자고 때를 쓰지는 않더군요. ㅎㅎ )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하는 한리조트 산정호수는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아담하고 조용해서 가족들의 소규모 단위로 놀기에 적당한 곳이었습니다. 원래 제가 북적이거나 시끄러운 것을 싫어 하는데 이 곳은 제가 좋아할만한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더군요. 바로 리조트 나가면 개울가도 있고 조금만 차로 올라 가면 산정호수가 있고 말이죠. 늘 크고 최신 시설로 업그레이드가 된 곳만 가다가 오랜 만에 이곳에 오니 옛 생각도 나고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충만해졌습니다. 

한화의 다른 리조트에 비해서 조금은 오래된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도 오기 전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막상 지내보니까 시설 좋은 다른 어떤 곳 보다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나 뽀송 뽀송한 침구류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공기도 좋고 무엇보다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점은 정말 최고였다는 ^^ 그리고 직원 분들도 친절하고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또 들게 하는 멋진 곳이었고 정말 떠나면서도 여기 오길 정말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지하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은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던 이유중에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산정호수인데, 이날 비가 와서 제대로 이곳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없었지만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는 풍경만으로도 아름답다는 찬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단풍으로 뒤덮인 나무들을 보니 첫날에 허브아일랜드를 가지 않고 바로 이곳에 와서 산정호수 주위를 구경할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전 산정호수가 이렇게 좋은 곳인지 몰랐답니다.





가을의 아름다움이 산정호수에는 이미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아마 11월 초쯤에는 더욱 더 아름다운 단풍의 물결을 보지 않을까 싶네요. 이날 비만 오지 않았다면 산정호수를 가족과 함께 걸으며 산책을 하고 싶었는데 이날은 비가 제법 와서 산책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없었다면 우산을 쓰고 한번 다녀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가을의 산정호수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생각해보면 가을에 이곳을 찾은 적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은데 다음에는 가을 이 맘때쯤에 부모님과 함께 꼭 다시 찾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아내가 지리산이나 설악산의 단풍과 비교해도 손색을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니 정말 이곳이 풍경이 좋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한화리조트 산정호수에서 차로 한 5분정도만 가면 이곳에 올 수 있으니 이곳에 오시면 꼭 산정호수를 가보시기 바랍니다. (참로고 입장료가 있다는 점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차량 한대에 2천원인가 했던 것 같네요.)

이번 가을여행은 생각지도 않게 한화리조트에서 도움을 주셔서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다녔던 여러 여행 중에서 가장 인상이 남고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2시간 정도의 거리에 단풍의 아름다움과 한가로운 여유를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한화리조트 산정호수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음에는 리모델링 된 후에 이곳을 다시 한번 방문하고 나서 여행기를 다시 한번 남겨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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