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가 사용하는 키보드. 에너맥스 카이사르
- IT리뷰/컴퓨터
- 2008. 8. 1. 13:07
<출처:컴퓨마트 홈페이지>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프레임과 메시구조
이 제품은 일반적인 키보드와는 다르게 재질이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받아보았을때 그 이름처럼 강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알루미늄 프레임은 컴퓨터 주변기기 같은 경우 고급제품을 만들때 주로 사용되어진다. 컴퓨터의 케이스같은 경우도 알루미늄 제질을 사용했을때 그 가격은 일반적인 케이스에 비해서 엄청나게 고가로 팔리는 것을 알 수있다.
그만큼 알루미늄의 활용성이 좋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같이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알루미늄의 시원란 감촉은 타이핑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이 제품의 특징은 키보드 주변이 메쉬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사용하는 컴퓨터 본체도 앞면이 전부 메쉬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 제품과 함께 있으니 더 시원하게 보였다. 타공망 제품이 가져다 주는 시원함과 고급스러움을 카이사르 키보드는 가지고 있는 것이다.
<좌측의 멀디미디어 핫키(Hot Key)>
<우측의 비스타 핫키(Hot Key)>
10개의 기능키로 무장하다.
최근에 나오는 고가의 키보드에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키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 제품에도 좌우에 각각 5개의 기능키가 위치하고 있다. 죄측에는 미디어의 볼륨조절과 플레이 버튼등 미디어 핫키가 위치해 있어서 음악감상이나 동영상 감상시에 무척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오른쪽에은 주요 프로그램의 단축키가 위치해 있다. 비스타 핫키(Hot key)가 포함되어 있어서 비스타 사용자들은 더욱더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기능키에 대해서 처음에는 조보자들만 사용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적응만 잘한다면 키보드 단축키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사용해보니 그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키감이 가벼운 펜타그래프 방식.
카이사르는 펜타그래프 방식이라 키감이 무척 가볍다.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무척 좋겠지만 필자같이 약간 무거운 방식을 좋아하는 그래서 노특북의 가벼운 키감을 좋아하지 않아서 노트북을 가지고 다닐때도 가끔 키보드를 챙기는 사람들에게는 어색한 부분일 수도 있다. 키들이 일반 제품들보다 조금 큰거 같고 그래서 그런지 처음 제품을 받고 나서 오타가 많이 나서 타이핑 하는데 애를 먹었다. 키감도 가벼워서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갔고 펜타그래프 방식도 적응만되면 무척 편리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키감이 가벼워서 타이핑하는데 무리가 들지 않다보니 장시간 이용에도 많은 힘이 들지 않았다. 노특북을 주로 사용하시는 사람들에게 무척 환영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키보드 뒷면에 위치한 사운드와 마이크 단자>
사운드칩이 내장된 키보드?
이 제품의 또하나의 특징은 키보드 자체에 사운드칩이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다. 내장되어 있는 C-media CM6300 USB사운드 칩셋을 통해 작동하기 때문에 드라이버 설치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그저 제어판에 있는 환경설정만 간단하게 변경해 주면 된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이런 부분이었다. 설치가 무척 용이하다는 것이다. 이런 설정만 해준다음에 헤드셋에 연결해서 듣기만 하면 된다. 컴퓨터 본체가 책상 밑에 있는 사람이나 사운드와 마이크단자가 본체뒤에 있는 분들에게는 무척 유용한 기능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활용성이 있을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 고가의 키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스피커에도 투자를 많이 할것이다. 그들이 키보드에 내장된 사운드칩셋을 통해 음악을 들었을때 음질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것이다. 필자도 한번 테스트로 사용해 보았는데 그 이후로는 별로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고가형 키보드 보다는 차라리 저가형에 이런 기능이 있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키보드에 사운드칩이 내장되어 있다는 사실은 무척 새로운 부분이었고 시간이 흘러 음질부분이 개선된다면 유용하게 사용되어질 것 같다.
<제어판의 사운드 장치 등록정보 에서 소리와 오디오 부분에서 그림과 같이 USB Multimedia Audio Device로 설정하면 된다>
<2단 높이조절>
<3단 높이조절>
3단 높이 조절이 가능.
접이식 3단 높이 조절 스탠드를 제공하는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대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우측의 USB 커넥터>
<죄측의 USB 커넥터>
USB 허브기능이 내장된 키보드.
요즘 거의 모든 디지털 기기들이 USB를 사용하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본체에 있는 USB커넥터의 수가 부족하게 된다. 그러면에서 볼때 키보드 프레임에 좌우 측면에 하나씩 있는 USB허브 기능은 매우 환영할만하다. 특히 컴퓨터 본체를 책상 아래에 두고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빠르기도 USB 2.0을 지원하기 때문에 속도에 있어서도 걱정할 것이 없다. USB메모리 카드등 여러가지 기기들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이상없이 바로 인식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원한 푸른빚이 감도는 LED 램프>
쉬운 설치와 여름에 강한 키보드
이 제품에는 설명서가 한장만 들어가 있는데 그 만한 이유가 있었다. 설치가 무척 용이하기 때문이다. USB만 연결하면 사운드 설정 이외에는 따로 특별하게 만져줄 부분이 없다.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부분은 개인적으로 무척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또한 키보드 하단의 메시가 손받침대 역활을 해주는데 이 부분이 무척 편했다. 특히 여름이라 그런지 손에 땀이 자주 나는데 시원한 금속 제질이 땀을 식혀주고 더 쾌적한 기분으로 타이핑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해서 그런지 무게는 제법 나간다. 키보드가 무거워서 불편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키보드를 밖으로 가지고 다니는 휴대용이 아니기 때문에 묵직한 키보드는 안정감있는 타이핑이 가능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키보드 밑면에 미끌림 방지 러버가 있기 때문에 잘 밀리지 않는다.
<키보드 하단에 넚은 타공망이 자리 잡고 있다>
<타공망은 이물질이 쉽게 들어가는 구조라 관리를 잘해야 한다. 사진에서 보듯이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 부분이 보인다>
고급스러운 재질과 스타일리쉬한 디자인 하지만 관리는 어려워
인테리어적인 요소에서 메시구조물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얻는것이 잇다면 잃는 것이 있기 마련이라고 이런 부분 때문에 관리하기가 어려움 점이 있다. 타공망 사이로 먼지나 이물질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타이핑을 하면서 과자를 먹는다거나 할때 타공말 사이로 무수히 많은 과자 부스러기가 들어가서 청소를 하는데 애를 먹곤 했다. 입으로 불어서는 이물질이 제거가 되지 않았고 카메라 청소할때 사용하는 블로어로 어렵게 제거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역시 완전히 깨끗하게 제거가 되지는 않는다.
겨울에 사용할 수 있을까?
또한 차가운 알루미늄재질이기 때문에 여름에는 무척 유리하고 좋겠지만 겨울에도 이런 요소가 장점이 될 수 있을까? 컴퓨터 케이스 같은 경우는 만지지 않고 보기만 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게 없지만 키보드는 항상 타이핑을 하기 때문에 피부와 밀착되어지는 부분이 많다.이런 상황에서 한겨울에 알루미늄 프레임의 차가운 금속 느낌은 타이핑을 피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키보드 오른쪽 상단에 있는 LED 램프의 색도 푸른색이다. 이런 부분이 차가운 느낌을 더 가중시키지 않을까 생각한다. 램프의 컬러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돈이 여유가 있다면 에너맥스 카이사르는 여름용으로만 사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 만큼 여름에는 그 시원한 느낌 그대로 타이핑하는데 최고의 환경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특히 지금과 같은 한여름에는 손바닥위의 에어콘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체감온도를 시원스럽게 낮추어 주는 역할까지 한다. 지금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재질의 키보드로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손에 땀이 차면서 벌써부터 카이사르의 시원한 타공망 받침대가 그리워 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6만원이 넘는 가격대는 소비자들이 그리 쉽게 이제품에 손이 가지못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음질 성능이 그리 뛰어나지 못했던 오디오칩셋과 오디오 I/O 포트를 제거해서 가격을 내렸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 파워 서플라이로 유명한 에너맥스. Made in China의 압박.^^; >
<카이사르의 로고와 로마병정의 모습이 멋지다>
파워 서플라이 제품으로 유명한 에너맥스의 키보드는 과연 그 명성답게 기능과 디자인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알루미늄프레임에 다이아몬드 컷팅방식을 사용해 제품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높인 부분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로마제국을 호령했던 황제 율리우스 카이사르, 그 이름만큼 에너맥스 카이사르 KB005U-B (Enermax Caesar KB005U-B)는 과연 여러회사에서 다양한 제품을 쏱아내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키보드 분야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사믓 기대가 된다.
(잠깐 사용해 보았는데 여름에는 정말 왔다일것 같습니다. 완전 시원하고 좋더군요. 하지만 이물질이 쉽게 타공망으로 들어가서 청소하는것도 쉽지가 않네요. 저같은 경우는 겨울에는 사용이 좀 어렵지 않을까요? 집이 조금 추워서.^^; 돈만 있다면 한번 구입해보고 싶은 제품이었습니다. 블랙카리스마가 대단하더군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