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썬더볼트)와 번개(벨로시랩터)가 만나 보여주는 씨너지 ! WD 마이북 벨로시렙터 듀오 외장하드(WD My Book VelociRaptor Duo 2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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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엔진(10,000rpm)을 장착하고 있는 벨로시렙터 하드 디스크와 최강의 전송속도(10Gbps)를 자랑하는 썬더볼트가 만나 탄생한 웨스턴디지털 마이북 벨로시렙터 듀오의 성능에 관한 이야기를 이제서야 들려 드리게 되었습니다. 워낙 멋지고 강렬한 제품이기에 좀 더 멋진 글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계속 미루다 보니 조금 늦어지게 되었네요. 게다가 해외를 다녀와서 이것 저것 정리하다 보니 또 늦어지고.. 지금에서야 2번째 이야기 성능편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지난 시간에 외형 적인 부분과 썬버볼트와 벨로시랩터에 관련된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름 부터가 '번개(Thunder)' '공룡'등 뭔가 심상치 않은 강렬함으로 그냥 이름만 들어도 이 녀석은 '쎄다'라는 느낌이 팍팍 느껴집니다.



단어에서 느껴지는 그대로 WD 마이북 벨로시랩터 듀오는 강하고 빠릅니다. 아마 현존하는 외장하드 중에서 SSD를 제외 하면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고 해도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썬 더볼트 인터페이스는 많은 사람들이 가장 빠른 전송 인터페이스라고 알고 있는 USB 3.0보다도 2배 빠른 속도로, 최고 10Gb/s의 놀라운 속도를 보여 주기에 외장 하드의 속도가 불만이었던 분들이라면 정말 관심을 가질 많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는 대부분 맥(Mac)제품에만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서 맥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특히나 큰 관심이 가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맥을 사용하면서 그동안 그저 장식품에 불과했던 썬더볼트 단자를 보면서 이 녀석의 빠르고 강한 스피드를 언제 체감할 수 있을까 하는 한탄을 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 그 안따까웠던 마음들을 위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빠른 I/O를 만들자는 인텔과 애플의 협력으로 탄생된 썬더볼트)  

 

현재 웨스턴디지털 마이북 모델을 살펴 보면 10,000rpm 벨로시렙터가 아닌 7,200rpm 하드가 들어 있는 마이북 썬더볼트 듀오가 있는데 지금 리뷰하는 제품은 이 녀석보다 더 빠른 한단계 윗 급의 모델입니다.  



(10,000 rpm의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벨로시렙터 HDD)  



(마이북 벨로시렙터 듀오가 다른 외장하드와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라고 한다면 썬더볼트 인터페이스의 탑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벨로시렙터 HDD가 들어 있다는 것도 큰 차이점입니다.)

 

마 이북 벨로시렙터 듀오의 사용 방법은 그리 복잡하지 않습니다. 일단 설치는 너무나 간단하게 전원코드와 기본으로 제공되는 썬더볼트 케이블을 맥의 썬더볼트 단자에 연결하면 일단 준비 단계는 끝났다고 봐야 합니다. 이렇게 연결을 하고 나면 자동으로 WD Drive Utility 준비가 되고 설치를 하시면 됩니다. 



(벨로시랩터 듀오 뒷면에 있는 썬더볼트 단자와 아이맥 뒷면에 있는 썬더볼트 단자에 연결하는 것으로 설치는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 유틸리티를 통해서 레이드 구성이나 진단 그리고 드라이브 삭제등의 기본적인 설정을 하실 수 있습니다. 내용 구성은 무척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고 한글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진단, 레이드 관리, 드라이브 지우기 그리고 등록등 다양한 설정은 드라이브 유틸리티를 통해서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마이북 벨로시렙터 듀오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냥 하드가 한개 들어 있는 제품이라면 그냥 데이터 용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2개의 하드가 들어간 제품이기 때문에 레이드 구성이 가능합니다.

화면에 보시면 레이드0, 레이드1, 개별 드라이브(JBOD) 구성이 가능합니다.(총 5개의 레이드 구성이 가능하지만 2베이 제품이기 때문에 3개의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WD 유틸리티 앱에서 레이드 구성을 설정할 수 있는데 저는 처음에 개별드라이브 구성으로 설정을 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하드를 각각 독립적으로 구성하는게 편리할 것 같아서 말이죠) 


간 단하게 설명을 해보자면 가장 빠르고 고성능을 체험하고 싶다면 Strip-레이드0을 선택, 용량은 속도 보다는 안전성적인 측면을 위해서 데이터 용량의 절반은 데이터 보관에 이용, 나머지 반은 사본 복제에 이용을 할 수 있는 데이터 보호를 위한 Mirror-레이드1 선택, 그것이 아닌 하드의 용량을 단순하게 데이터 저장을 할 수 있게 이용하려면 개별드라이브(JBOB)을 선택 하시면 됩니다.

전 여기서 처음에 하드의 용량이 부족하기에 2테라 하드를 전부다 이용하기 위해서 개별드라이브 모드로 놓고 사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드라이브 속도 체크를 해보았습니다. 과연 썬더볼트와 벨로시렙터가 만나서 보여주는 속도는 어떨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말이죠. 



(개별드라이브로 설정하고 나서 측정한 속도입니다.)

 

속 도를 체크한 결과입니다. 음.. 빠르긴 하지만 뭔가 아닌 느낌이 드네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USB 2.0 웬디 블랙 2테라 외장하드의 속도와 비교해 볼때 이 정도의 속도도 정말 빠른 것 이지만.. 사실 저를 전율케 할 그 이상의 속도를 기대했는데 그 모습은 보여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하나 놓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제가 레이드 구성을 개별 드라이브로 했다는 사실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를 드렸지만 가장 빠르고 최강의 성능을 보여주는 구성은 바로 레이드0 으로 묶었을 경우 입니다. 그래서 다시 레이드 구성을 변경하고 속도 체크를 해보았습니다.



(이제 스트라이프 레이드0으로 변경을 합니다.) 

 

역시나.. 속도 계기판 돌아가는 속도가 역시 차이가 납니다. 팍팍 돌아가네요. 이제서야 썬더볼트와 벨로시렙터가 만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의 SSD급의 속도에서나 볼 수 있는 놀랄만한 속도입니다.


(이것이 바로 썬더볼트와 벨로시렙터의 조합이 만들어낸 속도 입니다.) 

 

아 이맥의 내장 하드와, 웬디 엔터프라이즈 블랙 2테라,  마이북 벨로시렙터 듀오의 속도를 확인해 보면 얼마나 빠르고 강한 성능을 보여 주는지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정도 스피드라고 하면 읽기 부분에 있어서는 SSD와 동급이나 그 이상의 성능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빠른 속도를 경험하고 나니 개별 드라이브로 놓고 각각 분리된 드라이브로 사용할려고 했던 것을 뒤로 하고 레이드0 으로 묶고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별드라이브로 설정을 하는 경우 좌측에 보이는 장비에 2개의 외장하드로 각각 1테라로 인식을 하지만 이렇게 스트라이프 레이드0 으로 구성을 하게 되면 2테라로 인식을 합니다.)

요 즘 맥의 기본 내장 하드 1테라가 거의 가득 챠서 외장 하드로 파일들을 자주 옮기고 있는데 그것 마저도 다 차서 용량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요즘 나오는 동영상(야동 말고)들은 정말 고화질을 선택하면 10기가 넘는 것은 기본이더군요. 모니터의 화면도 크다 보니 주로 고화질을 선호 하는 편이라서 왠만하면 1080P 소스를 주로 구하는 편인데 늘 이런 용량의 압박을 받다 보니 외장하드에 대한 관심은 늘 큰 편입니다. 그리고 하드디스크에 대한 관심은 PC나 MAC에서나 동일한 것 같습니다. 

(평소 사용하던 USB 2.0 7,200rpm 외장하드의 스피드 테스트)

(아이맥에 있는 내장 하드(7200rpm)의 속도 체크 입니다. 이런 수치를 보면 벨로시렙터 듀오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 

 

그 래서 요즘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SSD에 대한 관심도 있는 편이지만 가격대비 용량이 아직은 만족 스럽지 않기에 데이터 저장 용으로는 HDD보다 좋은 건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대용량 파일을 이리 저리 옮기다 보면 옮기는 시간이 만만치가 않더군요. 그럴때마다 좀 더 빠른 하드에 대한 욕심이 생기곤 하는데 오늘 소개해드린  마이북 벨로시렙터 듀오가 그 대답이 될 것 같습니다.

10GB 파일을 직접 옮겨 보니 확실히 속도 적인 부분에 있어서 차이를 보여 주었습니다. 기존 외장하드로 옮길 때는 5분의 시간이 소요된 반면  마이북 벨로시렙터 듀오로 옮기는 경우는 2분대로 걸리는 시간이 반이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속도 체크를 보았을때는 1분안으로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속도와 실제 옮기는 것의 차이는 좀 있는 것 같지만 이 정도의 속도도 충분히 만족 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맥에서 옮기는 것 보다는  마이북 벨로시렙터 듀오에서 맥으로 옮기는 속도가 훨씬 빨랐습니다.

(맥에서 일반 외장하드로 10GB의 파일을 옮기는 경우 약 5분의 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맥에서 마이북 벨로시렙터 듀오로 파일을 옮기는 경우 시간은 약 2분 전송속도는 2배 정도의 차이가 났습니다.) 


파 일 옮기는 것도 중요하게 볼 부분이지만 HDD가 빨라 진다는 의미는 곧 읽는 것과 쓰는 것에 있어서 빠르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포토샵이나 파이널컷프로, 라이트 룸 같은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돌리는데 있어서 무척 편안 합니다.

대 용량의 동영상 파일이나 고용량의 사진 파일등을 열거나 할때 좀 더 쾌적하게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동영상이나 사진 작업을 하시는 분들은 시간이 곧 돈이기 때문에 컴퓨터 성능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편인데  마이북 벨로시렙터 듀오의 등장은 그래서 그들에게 더욱 더 반가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실시간 스트리밍' 처리가 가능한 썬더볼트의 빠른 속도로 편집과 전송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속 쪽에서 큰 환영을 받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저도 동영상 작업을 할때마다 빠른 컴퓨터에 대한 욕심이 늘 있었는데 썬더볼트 외장하드로 그 아쉬움을 어느정도 달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데이지 체인(Daisy Chain)을 통해서 연속연결이 가능한데, 총 6개의 주변 기기를 데이지 체인 방식으로 연결이 가능하고 하나의 호스트에서 주변기기를 하나씩 연결하는 USB와는 달리 각 주변기기가 호스트및 클라이언트가 될 수 있어서 노트북(PC),모니터, 스토리지의 연결이 가능합니다.  총 4개까지  마이북 벨로시렙터 듀오를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 도 이번 기회에 썬더볼트 외장하드는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그 빠르기 만큼이나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빠르다는 7200rpm에 비해서 더욱 빠른 10,000rpm 벨로시렙터를 탑재한 모델이라 그 빠름의 체감은 더욱 강렬했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적인 부분도 맥에 맞게 디자인을 해서 그런지 상당히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플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보일 수 있고 아무런 표시 장치나 전원 장치가 따로 없다는 것이 아쉽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네요. 하드의 교환도 무척 쉽기 때문에 드라이버나 다른 장비 없이 그저 하드만 추가로 장만 하시면 초등학생도 교환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는 것도 큰 장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제품의 단점을 찾아 본다면 USB 3.0이나 파이어와이어 800 같은 단자를 지원하지 않는 것과 가격이 좀 비싸다는 정도? 나머지 부분은 모두 만족 스러웠습니다. 아 그리고 이 제품은 3년 워런티가 보장이 됩니다.


아직 썬더볼트가 맥에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PC사용자들에게는 추천을 드리기 뭐하지만, 맥 사용자라면 꼭 추천 드리고 싶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썬더볼트의 빠르고 안정적인 성능을 그냥 사장 시키기에는 썬더볼트가 가지는 장점이 많기 때문에 맥 유저들은 썬더볼트가 지원되는 외장하드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이 있을텐데 웨스턴디지털에서는 현재 WD 썬더볼트 듀오, WD 벨로시랩터 듀오등 2가지의 썬더볼트 지원 외장하드가 있으니 기억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WD에서 썬더볼트 지원 외장하드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는데 웨스턴디지털은 그동안 HDD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 조금 더 믿고 구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HDD는 전부 웬디 제품인데 그러다 보니 하드 뿐만 아니라 WD외장하드에 대한 관심이 큰 편입니다. 앞으로도 WD의 다양한 제품들을 기회가 된다면 블로그에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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