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3 VS 아이폰5S,당신의 선택은?
- 스마트폰/이야기(Story)
- 2013. 11. 19. 15:47
아이폰5S VS 갤럭시노트3
안드로이드 최강의 얼굴마담인 갤럭시노트3와 비 안드로이드 최강의 폰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5S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진검승부의 게임 속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정말 최강과 최강의 격돌이라 할 수 있는 종말 한치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정국이라 할 수 있는데 서로 최고의 모습을 뽐내는 두 녀석 중에 당신의 선택은 어디로 기울고 있습니까? 현재 아이폰5S와 갤럭시노트3 두개의 모델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기에 각각의 제품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을 다 느끼고 있기에 제가 느꼈던 두제품의 이야기를 한번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5.7인치 VS 4인치
일단 대화면 싸움에 있어서 아이폰5S와 노트3의 결과는 좀 싱겁다고 할 수 있습니다. 4인치와 5.7인치의 크기는 일단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이죠. 화면의 크기는 예전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제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일단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입니다. 고화질을 보여주는 유튜브 부터 통신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T프리미엄이나 호핑 같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예전에 비해서 고화질의 컨텐츠를 즐기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컴퓨터에서 영화를 다운 받아서 스마트폰으로 옮겨서 보곤 했는데 요즘에 제가 동영상을 보는 패턴은 T프리미엄에서 영화나 연예를 다운 받아서 보거나 실시간 방송은 Btv모바일을 통해서 해결합니다. 특히 T프리미엄 같은 경우는 한달에 2만점의 포인트를 주는데 업데이트가 상당히 빠른 편이어서 영화,드라마,연예,만화는 이곳에서 주로 해결을 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BTV모바일까지 T프리미엄 포인트를 통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서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활용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노트3의 대화면이 주는 강점은 저의 라이프 스타일도 바꾸어 놓았는데 요즘에는 자기전에 누워서 노트3로 영화를 잠깐식 보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요즘 제가 동영상 컨텐츠를 보는 패턴은 T프리미엄에서 무료 포인트로 영화와 드라마, 연예를 보고 실시간 방송은 BTV모바일을 통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실시간임에도 화질이 선명해서 애용하고 있고 무엇 보다도 T프리미엄 포인트를 이용하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무료로 가입을 하시기 바랍니다. ^^)
(아이폰을 사용할때는 웹툰을 하나도 보지 않았지만, 갤럭시S4를 사용 하면서 요즘에 이동 중에는 웹툰을 열심이 보고 있습니다. 노트3 같은 경우는 화면이 더욱 커져서 더욱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웹툰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인쇄 만화들도 T프리미엄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어서 만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노트3를 애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4인치의 작은 아이폰5S 같은 경우는 현재 동영상을 볼때는 거의 활용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동안은 아이폰으로는 동영상을 볼려고 시도도 해보지 않았던 것 같네요.
속도? LTE-A VS 광대역 LTE
아이폰5S가 선보였을때 디자인과 화면등 이런 것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수긍을 할 수 있었지만 한가지 정말 아쉬웠던 것은 바로 LTE-A의 미지원 부분이었습니다. 이미 LTE-A의 놀라운 빠르기를 경험 했던 터라 내심 지원을 하기를 바랬지만, 아직 국내에서만 실용화 된 기술이기에 보수적인 애플로서는 결국 탑재를 하지 않은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갤럭시노트3는 LTE-A 를 지원하지만 아이폰5S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망도 잠시.. 아이폰5S를 가지고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속도 측정을 해보았는데 LTE-A 미탑재라고 해서 전혀 아쉬워할 필요가 없더군요. 최근 선보인 광대역 LTE는 충분히 빠른 속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체감 속도는 LTE-A 보다 오히려 더 빠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잘 나오는 곳은 약 95메가에 육박하는 속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욕심이 끊이 없다고 이 정도의 속도를 보여주다 보니 또 하나의 아쉬움이 느껴지는게 이왕 지원할 거면 cat4 까지 지원을 해서 최고속도 150메가를 구현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하지만 지금의 최대 100메가의 속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완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상에서 측정)
(아이폰5S는 광대역 LTE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만족할만한 속도를 보여 줍니다. 다만 아쉬움이라면 아이폰은 카테고리3에 속하는 단말기라 최고 100메가의 속도만을 보여 줍니다. 이와 반대로 최근에 선보인 구글 넥서스5는 카테고리4를 지원해서 LTE-A 지원폰이 아님에도 최대 150메가까지 지원을 합니다.)
속도적인 부분에 있어서 아이폰5S의 광대역 LTE 속도가 놀랍기는 했지만 그래도 LTE-A를 지원하는 갤럭시노트3가 속도의 빠르기 면에서는 한수 위라서 노트3의 손을 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터치ID VS 녹스(KNOX)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이 스펙이나 디자인에 있어서 큰 차별화를 두지 못하다 보니 새롭게 밀고있는 기능이 바로 보안 관련된 기능인데 아이폰5S는 지문인식 터치ID를 앞세워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지문인식은 이미 국내에서도 팬택 베가 모델에 적용이 된 기능이라 그리 새로울 것은 없지만 상대적으로 더욱 정확하고 빠른 지문인식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해 보니 정말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을 해주고 있어서 정말 편합니다. 예전에는 비번을 걸어놓고 사용하다 보니 사용할때마다 비번을 눌러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젠 손가락으로 바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말 편리해졌습니다. 그동안 사용해 본 느낌상 인식률은 거의 98퍼센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가끔 아예 인식을 못하고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터치ID로 손가락 지문을 이용한 보안 방식을 도입한 아이폰5S)
지문인식으로 스마트폰에 접속할 수 있고 또한 앱스토어에서 결제할때나 업데이트를 할때도 지문인식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무척 편합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 때문에 나도 모르게 결제를 할 수 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건 단점이라고 해야 할까요?^^;
노트3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녹스(KNOX)라는 안드로이드 기반 보안 솔루션이 추가가 되었는데요. 녹스는 미국 국방부에서도 보안인증을 받았을 정도로 보안 부분에 있어서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3에 탑재된 보안솔루션 녹스)
녹스는 스마트폰 안에 나만의 비밀 공간(콘테이너)이 있다고 생각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원래는 기업용으만 제공을 했는데 갤럭시노트3에서 처음으로 탑재가 되었고 앞으로 나올 플래그십 단말기에 기본으로 탑재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제 사용해 보면 안드로이도OS 안에 또 다른 OS가 심어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요. 녹스안에 있는 앱들은 독립적으로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사용 하는것도 낮설고 불편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보안 부분은 확실할 것 같습니다.
갤러리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 자료들을 선택해서 녹스로 보내는 기능이 있었으면 사용하기가 더 편했을것 같은데, 사용해 보면 녹스안에서 촬영한 사진들만 보호가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나의 집(안드로이드OS)인데 하나의 방은 녹스(KNOX)가 돈을 주고 구입을 해서 완전히 독립된 공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이폰5S와 갤럭시노트3 지문인식과 녹스의 보안 솔루션의 승자를 이야기 하자면 전 녹스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물론 처음 접근은 지문이 쉬운 편이고 손가락이 없으면 접근이 불가 하지만 지문인식이 워낙 잘 되는 관계로 만약 제가 자고 있을때 몰래 지문인식을 하거나 강제로 열려고 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아이폰5S에 중요한 자료는 저장해 놓지 않고 녹스가 있는 노트3에 저장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나올 노트4에는 꼭 지문인식 지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드로이도OS VS IOS
컴퓨터고 스마트폰이고 OS의 중요성은 정말 크다고 할 수 있는데, 노트3를 사용해본 결과 안드로이드 OS는 여전히 iOS를 따라 가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직관적인 느낌의 편안함은 안드로이드OS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는데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부분과, 고급스러운 UI등 새로운 부분에 있어서는 IOS가 좀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IOS7의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아이폰은 더욱 세련되어진 것 같네요. 안드로이드OS도 처음과 비교해 볼때는 엄청난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미세한 움직임과 감성에 있어서는 가야할 길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변화가 없이 작은 변화만을 보여주고 있기에 새로운 단말기를 사용할때 OS에 대한 기대감이 하나도 없는 것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놓고 보면 왜 삼성이 자체 OS인 타이젠 개발에 그렇게 공을 들이고 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삼성이 선보이는 하드웨어 기술과 안드로이드OS가 최적의 조합을 아직까지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S펜을 이용한 접근과 자체적인 솔루션을 통해서 밋밋한 OS에 자신들만의 특색있는 옷을 입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어서 빨리 타이젠을 지원하는 폰이 출시가 되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자동차로 이야기 하면 안드로이드OS는 현대자동차의 느낌이고 IOS는 BMW.벤츠 같은 독일차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차를 타면 부품 수급도 원할하고 서비스 센터도 많아서 편한 것은 있지만 어떤 감성이나 차를 타는 즐거움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 안드로이드OS가 그렇습니다. 국내에서는 IOS 보다 더 많은 국내사정에 특화된 앱을 공급해서 사용할때 편안함이 있지만 앱의 퀄리티를 놓고 보면 아직 IOS가 더 앞서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아이폰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고품질의 앱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애플에서 이전에 유료로 제공하던 고품질의 가라지밴드, 키노트, 아이포토등의 앱들이 이번에 모두 무료로 풀렸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OS도 빠르게 업데이트가 되고 삼성은 이런 업데이트를 정말 빨리 해주고 있습니다. 단말기를 구입하고 나서 사후 OS 업데이트를 제대로 해주지 않아서 짜증나셨던 분들이라면 삼성제품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빠른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상으로 갤럭시노트3와 아이폰5S를 동시에 사용 하면서 느꼈던 여러가지 부분을 한번 간단하게 작성해 보았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다 작성 하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이 정도로 마무리를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두제품의 비교에 있어서 결과를 이야기 하자면 승자도 패자도 없는 그냥 무승부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각사의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모델로서 그 가격의 값어치를 충분히 하고도 남는 제품입니다. 두제품 선택 하셔도 후회를 하지 않을 정도의 멋진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노트3는 S펜이라는 뛰어난 펜솔루션과 과자종합상자 같은 다양한 기능으로 그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고, 아이폰5S는 더욱 최적화된 카메라 성능과 딱히 표현할 수 없는 iOS와 하드웨어의 완벽한 조합으로 여전히 애플 매니아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둘다 WINNER
현재 나에게 두제품 중에서 하나의 폰을 선택 하라고 한다면, 정말 많이 고민하겠지만 최근에 동영상과 이미지 활용성이 커져서 그런지 노트3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제가 아이폰을 버리고 갤럭시를 메인폰으로 사용할 날이 올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그 만큼 노트3는 정말 매력적인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역시 버릴 수 없기에 당분간은 두제품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가야할 것 같습니다. 동영상과 만화를 보는 비중이 적으신 분이라면 아이폰5S를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내년에 아이폰6가 대화면 폰으로 나온다면 아이폰이 가진 약점이 모두 사라지기 때문에.. 그때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내년 이맘때가 기다려지네요. 두제품 모두 어떤 환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올지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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