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S클래스? 벤츠 2015 신형 C클래스 미리보기,가격은 업!
- 자동차/소식
- 2014. 5. 20. 11:27
7년을 만나고 헤어 졌다는 노래 가사 처럼 벤츠 C클래스를 7년동안 만났으면 이제 새로운 신형을 만날때입니다. 2007년 등장하고 무려 7년만에 풀 체인지되어서 돌아오는 메르세데스 벤츠 5세대 2015 신형 C클래스가 국내에 선보일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미 형님인 신형 E클래스가 수입차 시장에서 BMW 520d를 밀어내고 1위를 탈환 했기에 동생인 이클의 등장이 좀 더 화려한 조명을 받는 것 같습니다. 5월 29일 열리는 '2014 부산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당당히 뽐낼 것 이라 하는데 그 전에 간단하게 한번 살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선보이는 벤츠의 디자인을 보면 확실히 역동적이고 젊은 감각이 잘 녹아 있는 듯 합니다.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아버지 자동차라는 인식에서 점점 젊은 층의 자동차로 간격이 내려가고 있는 듯 하네요.
이번에 선보인 C클래스는 7년이라는 오랜 시간의 기다림끝에 나온 모델이라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가장 커보이는 점 이라면 전체적인 디자인이 S클래스와 비슷한 느낌이라는 점입니다. 처음에 사진을 보다가.. 이거 " 신형 S클래스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으니 말입니다. 특히나 엘레강스 모델은 정말 비슷했습니다. ^^
그래서 그런가요? 크기도 이전과 비교해 보면 전장은 51mm, 전폭은 40mm 더 길어지고 전고는 8mm가 줄어서 더욱 더 날렵한 모습입니다. 특히나 휠 베이스는 80mm가 늘어나 제원 상으로는 중형차에 육박하는 모습이네요.
이전에 제가 시승했던 4세대 C클래스와는 뭔가 다른 포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럭셔리 브랜드가 요즘 추구하는 연비와 주행성능을 위한 무게도 감소 시켰습니다. 알루미늄으로 차체의 50%를 채웠고 이 결과로 이전 버전에 비해서 무려 100kg 가벼워졌습니다. (신형 제네시스가 무게는 올리고 연비는 떨어 뜨리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안전성능에 있어서 멋진 결과를 만들어 내었기에 이 부분에 대한 면죄부가 생긴 샘 입니다.)
외부 디자인을 보면 확실히 신형 S클래스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측면의 캐릭터 라인 부터 전면과 후미의 모습 까지도 차체만 작아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유사한 디자인 DNA를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차체의 무게 감소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을 모조리 집어 넣어서 모양만 S클래스가 아닙니다. 앞차와의 간격이 가까워지면 작동하는 충돌방지 어시스트, 속도를 스스로 조절해서 차선을 유지하는 디스토로닉 플러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어시스트(사각지대 경고 장치 정말 필요한거죠) 후면 충돌 시에 작동하는 프리-세이프 플러스등 벤츠의 첨단 장치가 탑재가 되어있습니다.
앞서 차체는 커졌지만 무게는 100kg 줄였다고 했는데 그 결과로 연비 부분에서 20% 상승 했습니다.
C200은 2.0리터 4기통 가솔릭 직분사 엔진의 탑재로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 0-100km/h 7.5초 연비는 유럽기준 18.7km/l
C220은 2.2리터 4기통 디젤 엔진 탑재,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 0-100km/h 8.1초, 연비는 유럽 기준 23.2km/h 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버튼을 최소화 한 실내 모습, 컬럼 시프트 적용으로 수납 공간은 넉넉해 져 보이지만 전 예전 방식이 더 좋아보입니다. 이런 디자인의 변화를 보면 앞으로 버튼은 점점 사라지는 추세로 갈 것 같네요.)
가격이 더 올라서 그런가요? 실내는 이전과 비교해 볼때 확실히 고급 스러워 졌습니다. 4세대 C클래스의 실내는 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이번 모델은 럭셔리가 가지는 가치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이 많은 가격대는 생각보다 좀 높게 측정이 되었는데, 확실히 여러가지 좋아진 점이 많기에 가격대의 상승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판매가격은 4860만원 ~ 5800만원대입니다. 가솔린 C200 (4860만원), C220 아방가르드 (5420만원), 디젤 C220 블루텍 아방가르드(5650만원), C220 블루텍 익스클루시브(5800만원) 입니다. 국내에 충 4개 모델이 출시하고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C200은 110~120만원, C220 350만원 가량 상승 했습니다.
수입차가 가격을 점점 내리는 가운데 가격이 올라 간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지만 커진 차체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기에 어느정도 수긍은 갑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프리미엄 '벤츠 Price' 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과연 상승한 가격으로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까요? 형님 E클래스와 함께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신형 벤츠 E클래스의 간략한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글:
- 벤츠 E220 CDI, BMW 520d를 넘어서나? (수입차 판매순위)
- 벤츠 E63 AMG를 슈퍼카로? 브라부스 850 6.0 바이터보(biturbo)
- 또 다른 갤러리아 포레? 래미안 용산, 럭셔리의 가치를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