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이하? 소니 엑스페리아 Z3 스펙 유출

Khai
스마트폰/뉴스(News)
2014. 7. 7. 13:42

소니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Z2가 국내에 선보인지도 한달이 안 지난 것 같은데 벌써 부터 후속 모델이 Z3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아이폰6나 갤럭시 시리즈 처럼 한참 후에 나올 모델에 대한 예고가 아니라 Z3는 곧 출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Z2는 Z1 나온지 6개월만에 나왔는데 Z3가 9월경에 나온다고 하면 Z2 출시 이후에 7개월만에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니는 현재 6개월에 한번씩 새 모델 출시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엑스페리아 Z3의 스펙은 좀 기대이하라고 할 수 있습니다.

9월경에 나온다고 하면 그때 나오는 경쟁 모델들은 삼성의 갤럭시F, 갤럭시노트4, 아이폰6등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런 모델들과 경쟁 하려면 어느정도 스펙적인 균형은 맞추어야 한다고 보는데 현재 루머로 나오는 스펙을 보면 2.5Ghz 스냅드래곤 801 쿼드코어, 8974-AC 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8월출시 루머도 있습니다.)

(XperiaBlog에 올라온 Z3에 대한 정보)

801이라 하면 갤럭시S5, G3, 베가 아이언2 그리고 Z2에 들어가 있는 동일한 AP입니다. 게다가 QHD 화질이 플래그십의 대세로 자리잡은 지금 상황에 여전히 FHD의 밋밋한 화질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Z2와 비슷하고 그러기 때문에 자동차로 이야기해 보면 풀체인지 모델이 아닌 마니어체인지, 부분변경모델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소니에서 플래그십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장에 출시하는 모델인데 이 정도의 스펙은 좀 아쉽다고 할 수 있겠네요.

(유출된 Z3와 Z3 미니 사진)

특히나 국내 시장에서는 더욱 어려운 싸움이 예상되는데 9월에 출시되는 시점에는 플래그십은 기본적으로 광대역 LTe-A 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될 것인데 Z3의 알려진 스펙으로는 그것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스펙 그대로 나온다면 가격적인 면에서 승부를 보지 않는다면 애플이나 삼성 그리고 엘지와의 싸움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디자인에 있어서 나름 유니크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고 다른 디비전을 접으면서 모바일에 올인하고 있는 소니의 행보 치고는 좀 아쉽다고 할 수 있겠네요.

출시하는 텀을 6개월로 줄였기 때문에 경쟁회사 보다 더 빠른 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한번 기대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Z3보다는 2014년 초에 선보일 Z4를 기대하는게 오히려 좋을 것 같네요. 다른 경쟁사에 비해서 스펙의 향상이 좀 약하다는 것이 걸리지만 그래도 소니의 저력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