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갤럭시S5에 도전하는, 중국 샤오미 Mi4(미4)의 역습
- 스마트폰/이야기(Story)
- 2014. 7. 25. 06:45
LG의 모바일 부분에서 놀라운 실적과는 달리 삼성은 모바일 부분에서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승승장구 하는 삼성이 이렇게 어려움에 처한 원인은 뭘까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 강력한 경쟁자들의 등장이 삼성을 어렵게 만든 원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강력한 경쟁자라고 한다면 시장의 맹주를 두고 싸우고 있는 애플일까요? 물론 애플도 맞지만 제가 보기에는 눈에 보이는 적 보다는 뒤에 숨어서 야금 야금 치고 올라오는 중국 업체들이 더 강력한 경쟁자라고 봅니다.
중국의 애플이라 불리면 무서운 기세로 스마트폰 시장을 휩쓸고 있는 샤오미(Xiaomi)의 움직임은 상당히 공격적이고 심지어 무섭기까지 합니다. 그동안 모두들 중국을 조심하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막상 이렇게 그들의 존재감이 느껴지니 두렵기까지 합니다. 특히 엄청난 내수시장을 등에 업었기 때문에 삼성이나 애플 로서는 지금 상당히 위기위식을 느끼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샤오미에서 최근에 선보인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미4(Mi4)를 보면 그런 생각이 더 강하게 드네요. 이름 부터가 Mission Impossible(MI)을 생각나게 하는데 정말 할 수 없는 것은 없다는 자신감으로 자존심이고 뭐고 할 것 없이 애플 삼성 배끼기 전략으로 이렇게 올라오고 있는 것을 보면 어이가 없으면서도 중국 브랜드의 개념이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 부터가 그동안 생각하던 싸구려 중국산이 아닙니다. 메탈 프레임을 적용한 고급스러운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 옵니다. )
Mi4의 디자인과 스펙을 잠시 살펴 보았는데 일단 디자인이고 스펙이고 갤럭시S5나 G3에 비해서 크게 떨어져 보이는게 없습니다. 물론 떨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가격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게 40만원 이하로 팔리고 있기때문에 어느정도의 낮은 스펙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샤오미 Mi4의 스펙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프리미엄폰에 걸맞는 화려한 스펙
5인치 1080x1920 IPS 패널에 441PPI, 카메라 후면 1300만 F1.8 ( Sony IMX214 sensor), 전면 800만 4K 동영상 지원, 퀄컴 스냅드래곤 801 2.5Ghz Ardeno 330, 3GB램, 64기가 내장 메모리, 3080mAh (일체형).. 이렇습니다.
이 스펙을 놓고 보면 사실 G3와 갤럭시S5에 비해서 크게 떨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QHD를 탑재한 G3에 해상도에서 밀릴 뿐 픽셀집적도는 441ppi로 S5 432ppi 보다 높고(화면이 0.1인치 작기 때문에 좀 더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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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메라에서는 1300만 화소로 G3와 같고 하지만 셀카 촬영때 중요한 전면 카메라는 mi4가 무려 8백만 화소 입니다. 중국 스마트폰이 요즘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는 것이 전면 카메라인데 삼성, 애플, LG가 200만 언저리에서 놀고 있을 때 샤오미는 800만을 내놓았습니다. 셀카 촬영 좋아하는 국가에서는 정말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죠. 거기에 조리개 수치도 F1.8로 상당히 밝습니다. (G3 F2.4 S5 F2.2)
두뇌라 할 수 있는 AP는 모두 똑 같은 스냅드래곤 801 칩셋을 사용하고 있고 기본 램은 3GB로 S5의 2GB보다 높습니다. 그리고 기본 내장 메모리는 64GB로 높지만 애플처럼 메모리 확장은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것 까지 애플을 따라 하는게 재미있네요)
그리고 배터리 용량이 가장 각은 크기 임에도 3080mAh로 인상적입니다. (G3 3000mAh S5 2800mAh) 물론 교체할 수 없는 고정형이긴 하지만 이 정도의 용량이라면 충분하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얼만큼 했는지가 궁금하긴 하네요. OS는 모두 4.4.2 킷켓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
가격은 16GB 모델은 320$ 64GB는 400$ 의 가격으로 중국에서 팔린다고 하네요.
스펙은 G3, S5와 별 차이가 없는데 가격은 거의 반값에 팔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서만 제품을 파는 독특한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샤오미는 그래서 가격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시장만 주력해도 충분히 먹을게 많기에 해외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지 않고 있는데 만약 중국을 통일(?)하고 해외를 넘본다면 삼성,애플,엘지 모두 긴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이 가격 그대로 40만원 이하로 한국에서 언락폰으로 팔린다면 그 수요는 생각보다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저 같아서 한번 어떤 녀석인지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잃어나게 하는 제품입니다.
특히나 성능도 그렇지만 디자인도 아이폰을 배낀 디자인이긴 하지만 상당히 끌리기 때문이죠. 그리고 애플의 완벽한 따라쟁이 전략을 펼치고 있어서 나름 고급스러운 이미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의 새로운 경쟁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샤오미
삼성의 어닝쇼크는 어느정도 예상되어진 부분이 있습니다. 갈수록 혁신을 잃어가는 갤럭시S시리즈와 급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샤오미 같은 기업들이 중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애플은 다양한 모델과 함께 강력한 그들만의 OS로 완벽한 생태계를 만들면서 자체 OS가 없는 삼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비록 늦게나마 타이젠을 만들면서 OS시장에 진입 하려고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늦어지면서 소프트웨어 부분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은 이미 샤오미 같은 기업에서 만든 제품들도 위협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여러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습니다.
그동안 애플만 신경써야 했던 삼성이라면 이제는 뒤에서 무섭게 추격하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경계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갤럭시노트4에 대한 기대감과 내년에 나올 갤럭시S6에 혁신을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삼성은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까요? 저도 그동안 애플만 관심있게 지켜 보았다면 이젠 샤오미도 관심 대상에 포함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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