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알파 vs 아이폰5S, 한번 비교해 봅시다!
- 스마트폰/리뷰(Review)
- 2014. 8. 14. 19:15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첫 번째 메탈폰이자 가장 아름다운 폰이라고 불리어도 손색이 없는 갤럭시알파의 등장으로 또 다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제 이 열기를 이어받아서 갤럭시노트4, 아이폰6등 초대형 화제작 모델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갤럭시알파가 등장을 하고 나서 아이폰6와 비교를 하는 글들이 많이 나오는데 일단 제가 생각하기에는 스펙적으로나 알파의 위치를 생각해 볼때 아이폰6의 경쟁상대라 보기에는 어렵고 지금 나와 있는 아이폰5S와 비교하면 얼 추 맞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폰5S 역시 애플의 플래그십이자 프리미엄폰인데 중저가(?) 모델인 알파와 비교를 하는 것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향상된 스펙적인 부분이나 메탈프레임 적용등으로 보면 비교를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5S vs 갤럭시 알파 비교해보기
하드웨어
(옥타코어 vs 듀얼코어)
일단 하드웨어를 살펴보면 보여지는 스펙으로 볼때 알파가 높은게 사실입니다. 알파는 엑시노스 5430 옥타코어를 탑재해서 8개의 코어에 1.8Ghz 2GB램, 반면에 아이폰5S는 듀얼코어 1.3Ghz 1GB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AP나 램, 모두 아이폰이 앞서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하드웨어가 무조건 중요하다고 볼 수 없는게 그 안에 들어 있는 OS나 인터페이스등 복합적인 부분을 따져봐야 합니다. 1년에 한번 나오는 아이폰 같은 경우는 하드웨어 성능이 안드로이드폰에 비해서 딸리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걸 알고도 구입을 하는데 그건 바로 감성적인 측면이나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저도 아이폰을 구매한다고 할때 하드웨어 성능은 그다지 따지지 않습니다. 그저 애플이 만들었기 때문에 가지는 믿음과 버벅거림 없이 부드럽게 작동되는 소프트웨어의 사용성에 만족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드웨어에서 알파가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 준다고 해서 누구의 손의 들어주기는 어렵습니다.
디스플레이
(720p 슈퍼아몰레드 vs 640p IPS)
화면 역시 같습니다. 4.7인치 vs 4인치, 알파가 더 크고 1280x 720p로 1136 x640p로 아이폰보다 더 앞서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나는 슈퍼 아몰레드, 다른 하나는 IPS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가 더 좋다고 말하긴 뭐합니다. 화면 부분은 디자인 만큼이나 각자의 취향이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픽셀집적도는 아이폰 326ppi, 알파가 312ppi로 약간 높습니다.)
카메라
(1200만 vs 800만)
저에게 있어 어느순간부터 스마트폰을 선택할때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하나가 카메라 기능입니다. 예전에 비해서 사용빈도가 정말 많아졌기에 정말 유용하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상도나 조리개 수치, 센서 크기등을 유심히 살펴보는 편입니다.
일단 스펙적으로 보면 알파의 승리입니다. 보여지는 해상도에서 1200만(210만) 그리고 800만(120만,전면) 이기에 역시나 아이폰이 밀리는 형국입니다. 그리고 아이폰과 달리 알파는 4K(30fps)의 동영상 촬영도 가능합니다.
애플의 플래그십이라고 하지만 이건 2013년의 대장이었지 2014년에는 명함을 내밀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스펙적으로 늘 안드로이드의 카메라 성능이 우수 했지만 왜 저는 아이폰으로 촬영하는게 결과물이 더 잘나온다고 느껴지는 걸까요? 단순히 하드웨어 스펙으로 해상도가 높다고 하는 걸로 제품을 결정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는 이미지 센서가 처리하는 로직이라던가 소프트웨어 부분 역시 무척 중요하기 때문이죠.
디자인
(메탈 vs 메탈)
서두에서 가장 아름다운 갤럭시폰이라고 했는데 아직 제품을 실제로 보지 못해서 뭐라 하기 뭐하지만 사진으로 보면 정말 멋지긴 한 것 같습니다. 처음 메탈을 적용 했는데 완성도가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동안 디자인에 있어서 애플의 아이폰을 능가 한다는 이야기를 하기 정말 어려웠는데, 단지 메탈을 넣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도 디자인의 호감도가 급 상승을 했습니다.
게다가 크기는 0.7인치 크지만 무게는 아이폰5S 비해서 3g 밖에 무겁지 않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두께에서 6.7mm로 7.6mm의 아이폰에 비해서 슬림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길어지고 넓어졌고 얇아지고 하지만 무게는 3g 밖에 더 나가지 않는다는 것이 알파가 가지는 큰 매력입니다.
만약 알파가 기존대로 메탈의 느낌이 나는 플라스틱 모델이었다면 사실 이렇게 제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볼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메탈을 하나 넣었을 뿐인데 이런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메탈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론
알파 vs 아이폰6는 무리가 있지만 아이폰5S와는 비교를 해도 괜찮을 정도로 알파는 그 존재감이 루머 때 보다 더 커졌습니다. 앞서 언급한 여러가지 부분에 더해서 광대역 LTE-A를 지원 한다는 것도 역시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제품 중에서 지금 나에게 선택을 하라고 한다면.. 이상하게 바로 답이 나오지 않네요. 다른 스펙적인 부분은 그냥 무시를 할 수 있는데 갤럭시의 첫 메탈폰이라는 것이 자꾸만 저의 뇌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을 사랑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메탈을 적용한 디자인이었는데 알파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삼성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이정표를 보여 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아이폰에는 디자인으로 안된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알파의 등장으로 그런 생각에 변화를 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갤럭시노트4나 갤럭시S6가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입니다. 그동안 너무 안일한 디자인만을 보여 주었던 삼성인데 이런 변화를 주면서 다시 한번 삼성이 가지는 존재를 소비자들에게 부각시켜 준 것 같습니다.
갤럭시 알파의 가격이 생각외로 저렴하게 나온다면 아이폰5S을 구매 하려는 소비자들을 잠시 고민할 수 있게는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한국 출시는 언제 일지 모르지만 정말 한번 만져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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