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아쿠오스 크리스탈 X, 갤럭시알파가 부럽지 않은 아름다움?
- 스마트폰/뉴스(News)
- 2014. 8. 19. 10:41
최근에 선보인 삼성 갤럭시알파를 보면서 메탈프레임의 아름다움과 슬림한 모습을 보면서 폰 멋지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본 샤프에서 선보인 아쿠오스 크리스탈 X를 보니 이 녀석 또한 무척 매혹적입니다. 그동안 일본 스마트폰은 자국 나라에서만 만들어지고 판매가 되다 보니 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이렇게 가끔씩 선보이는 녀석 중에 정말 디자인 하나는 일품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것들이 있습니다.
샤프는 다른 건 몰라도 폰 디자인 하나만큼은 정말 멋지게 만드는 것 같은데 이번에 선보이는 아쿠오스 크리스탈X(SH-04F) 역시 정말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샤프는 아이폰6 4.7인치 5.5인치 처럼 두가지 크기의 모델을 선보였는데 크리스탈 5인치, 크리스탈 X 5.5 인치 입니다.
일단 스펙으로 놓고 보면 둘 다 프리미엄급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갤럭시S5와 G3와 비슷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탈X 같은 경우는 프리미엄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것 들 중에서는 스냅드래곤 805 정도는 되야 프리미엄 취급을 받긴 하지만 말이죠.
5인치의 크리스탈 모델을 보면, 720P, 스냅드래곤 400 1.2Ghz 쿼드코어, 1.5GB 시스템메모리, 8GB 내장 메모리, 안드로이드 4.4.2, 배터리 2040mAh.
보급형 폰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스펙은 특별한 부분은 없습니다. 국내에 이 정도의 스펙으로 나온다면 최소한 50만원 이하로 판매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탈 제품이 가지는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뛰어난 디자인과 음향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디자인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베젤이 거의 없다는 점인데 얼마전에 선보인 베젤에 있어서는 목에 힘 주고 다닌다는 G3도 이녀석 앞에서는 고개를 숙여야 할 정도로 정말 'Razor Thin' 베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화면은 5인치인데 기존의 동급 크기의 제품들에 비해서 크기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께 부분에서 10mm로 갤럭시알파의 6.7mm에는 많이 두껍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외적인 부분에 주목할 부분은 하만카돈과 협력을 해서 사운드 이펙트 엔진을 적용해서 'clari-Fi', 'Live Stage'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만카돈의 ONYX 스튜디오 블루투스 스피커를 기본 구성품으로 지원 합니다.
크리스탈 X의 스펙은 5.5인치 1080P, 스냅드래곤 801 2.3Ghz, 2GB램, 32GB내장메모리, 2610mAh 입니다.
그동안 일본에서만 선보이는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미국에서 스프린트를 통해서 판매가 된다고 하니 한번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급형에 디자인에 있어서 신경을 쓰는 북미시장이고 게다가 일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어쩌면 갤럭시 시리즈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은 소프트뱅크, 미국은 스프린트에서 판매)
사실 중저가의 중국제품도 무섭지만 일본 스마트폰 업체들도 우리가 모르는 잠재력이 있기에 늘 경계를 해야 하는 대상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디자인에 있어서 강점을 가지고 하드웨어 성능을 높여 간다면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일본 내수시장에만 만족해 하지 말고 이젠 좀 글로벌 시장도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