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전기자전거 2014 팬텀 시리즈(시티,미니,XC)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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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삼천리 자전거에서 만든 전기 자전거 팬텀 블로거 간담회를 소개 하면서 2014 팬텀 시리즈와 시승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때 행사 내용과 시승기를 작성 하느라 2014년 신형 팬텀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 보지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업그레이드된 2014 신형 팬텀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팬텀을 잠시 시승해 보면서 느낀 것은 전기자전거가 가지는 장점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전에는 그저 전기로 가는 자전거라는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디자인도 투박 스럽지 않고 여러가지 기능의 업그레이드로 주행하는것도 상당히 편했습니다. 예전에는 굳이 전기자전거가 필요할까 생각했는데 지금은 구입을 해볼까? 하는 망설임의 단계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역시 막연히 접하지 않고 생각해 보는 것과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14 팬텀 디자인 살펴보기


제가 팬텀 시리즈를 보고나서 들었던 첫 인상은 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전기자전거라고 했을때 외형에 있어서 좀 크고 무겁고 투박해 보일거라 생각 했는데 막상 보면 일반 자전거와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기자전거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뭔가 기능이 많은 최첨단 자전건가? 하고 생각할 정도의 일반 자전거와 같은 평범한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4 팬텀 부분별 명칭)


하지만 디자인에 관해서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좀 있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를 내리는 것은 어렵네요.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떤 분은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는 분도 있고 좋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 걸 보면 말이죠.


가장 좋은 것은 직접 보는 것이기 때문에 궁금 하신 분들은 가까운 삼천리자전거 대리점에서 신형 팬텀을 직접 확인 해보시기 바랍니다. (제품이 있는지 먼저 전화 확인후에)



이전 모델에 비해 달라진점은 뭘까? 업그레이드 포인트


신형이라면 이에 걸맞는 개선 사항이 있는 것은 당연하겠죠? 과연 어떤게 달라진 걸까 살펴보면, 일단 전기자전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배터리 부분의 용량이 기존 모델이 36V 7Ah 였다면 2014년형은 36V 8.7Ah로 20% 향상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선택할때 요즘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배터리용량인데 전기자전거도 배터리 부분을 잘 살펴봐야지 충전하고 더 오래 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납작한 모양으로, 표면에 삼성SDI 스티커가 있는 것이 바로 배터리 입니다.)



(외부에서 볼때 배터리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 같았는데 사진에서 보듯이 심플 합니다)




(충전할 수 있든 단자와 손잡이 그리고 열쇠가 있는데, 이 열쇠는 자동차와의 시동을 거는 개념이 아닌 배터리를 탈착하기 위해서만 사용 합니다. 배터리 단품으로만 약 30만원 가량하기 때문에 도난을 당할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20%의 향상으로 주행 거리가 더 늘어났고 또 믿을 수 있는 삼성SDI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기 때문에 더 믿음을 가지고 탈 수 있습니다. 삼성SDI 같은 경우는 BMW 전기자동차에도 전량 공급하고 있는데 이렇게 전기자전거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산자전거에 국산 배터리가 장착이 된 모델이다 보니 타면서도 좀 마음도 편하고 뿌듯할 것 같습니다. ^^




(이것이 분리된 배터리의 모습 입니다.)


또한 IPX3의 방수 등급으로 비가오는 상황에서 주행을 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하고, 충전할때 LED충전 게이지를 통해서 현 상태를 알 수 있다는 것도 편리하게 변한 점 입니다. 배터리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손쉽게 탈 부착이 가능해서 충전하기가 수월합니다. 


팬텀 전기자전거 배터리에 관한 궁금증 Q&A


Q1. 충전시간?: 팬텀 4~5시간

Q2. 배터리 수명?: 핸드폰과 동일하며 2년 사용하면 처음의 70%로 떨어지지만 주행하는데는 문제 없습니다.

Q3. 오래 사용하는 방법?: 자주 충전하고, 12시간 이상 충전하지 말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때는 최소 2달에 한번 충전 그리고 뜨거운 곳에 보관하지 않기




(주행 하면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계기판, 이곳을 통해서 배터리 상태, 현재속도, 주행거리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실내를 보면 배터리의 상태나 여러 부분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 미래에 온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컬러플한 계기판이 있는데, 전기자전거도 예외는 아닙니다. 팬텀에는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좀 더 다양한 주행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흑백이지만 나중에는 풀컬러 LCD가 일반화 될 것 같네요.



(뒷바퀴를 분리할때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케이블을 쉽게 분리할 수 있어서 수리가 좀 더 용이해졌습니다.)


뒷바퀴를 수리를 위해 분리해야 할때 케이블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신형 팬텀에서는 케이블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게 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외형적으로 케이블들이 좀 어지럽게 보이는데, 앞으로 나올 모델에서는 케이블 정리가 깔끔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동차와 마찬 가지로 급출발에 대한 위험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전기자전거인데 사용 미숙으로 스로톨(가속레버)을 돌렸을때 급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ON/OFF 버튼이 적용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ON으로 되어 있어도 가속패달을 밟는 경우만 가속레버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도 정말 반기는 기능인데, 아무래도 오토바이와 같이 핸들레버를 돌렸을때 가속이 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갑자기 급출발 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이 있었습니다. 



(자전거의 핸들부에 일반 자전거와는 달리 다양한 레버와 버튼들이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해외에서 오토바이크를 타다가 멋 모르고 스로톨을 돌리다 급출발이 되어서 큰 사고를 낼뻔한 가슴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그후로 오토바이를 타는 것을 좀 두려워하는 편인데, 2014 팬텀에는 이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게 안전장치를 철저하게 마련했기 때문에 급가속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특히나 조작이 미숙한 어르신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팬텀의 핸들에 달려 있는 여러가지 버튼의 모습입니다. 이날 시승을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했던 것은 변속레버와, 가속레버 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자혼 소리가 어떤지를 들어 보질 못했네요.)


시승을 하면서 달라진 팬텀의 기능들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는데 우려했던 모터 소리도 상당히 정숙했고, 주행중에 급가속이 되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은 스로톨 on/off 기능을 통해서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시승하면서 처음에는 약간의 조작 미숙으로 약간 애를 먹었으나 바로 적응을 해서 신나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전기 자전거는 뭔가 복잡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저도 설명을 들을때는 뭔가 복잡했지만 10분 정도의 라이딩으로 기능에 대해서 바로 숙지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도 차체가 얼마나 튼튼한지가 중요한데 팬텀은 특수한 압출 단면 구조로 전기자전거의 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가 되었다고 합니다. 팬텀 XC 같은 경우는 앞포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비포장도로에서 승차감을 높인게 특징 입니다.)



(팬텀 XC, 시티, 미니 스펙. 가격은 120~130만원대)


페달을 밟지 않고도 혼자 달리는 스로톨 모드가 재미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전거를 타는 느낌 때문인지 파워 어시스트(PAS) 모드를 더 많이 활용할 것 같습니다. 페달을 밟으면서 운동되 되고 그리고 배터리 소모도 덜하기 때문에 좀 더 오랜 주행거리가 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레벨을 1~6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평지에서는 1~3만 놓고 달려도 힘도 하나 들지 않고 달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나마 언덕길에서 6정도를 높고 달려도 큰 힘 들지 않고 사뿐이 오를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기피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언덕길을 오르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그런데 팬텀과 함께라면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기자전거 타보지 않고 말하지 말자!


이날 북촌에서 전기자전거 팬텀 시승을 하면서 언덕길을 자전거를 타면서 힘겹게 오르시는 여성 분들을 몇분 만났는데 보면서 좀 안스럽더군요. 물론 운동이 된다는 측면도 있겠지만.. 더운 날에 일반옷에 땀을 줄줄 흐르면 오르는 것이 멋있어 보이지는 않더군요.   저는 이상하게 언덕을 오르는데 땀 한방울 안 흘리고 노래 하면서 올라 가는데 말이죠. 오토바이도 아닌데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니 전기자전거가 가지는 강점에 대해서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서빨리 대중화 되어서 가격도 저렴해지고 경량화 되어서 북촌 같이 언덕이 많은 곳에서 어지럽게 널려 있는 공해 유발 자동차들 보다는 편안한 모습으로 전기자전거를 타며 미소를 짓는 여성 분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는 말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의 팬텀이 이 정도의 모습이라면 2015년의 팬텀 시리즈는 또 어떨까요? 지금부터 기대가 되네요.


이상으로 삼천리자전거 2014 신형 팬텀 시리즈에 관련된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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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삼전리 자전거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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