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5.5 플러스 vs 갤럭시 노트4, 스펙 비교해 봅시다!

Khai
스마트폰/리뷰(Review)
2014. 9. 11. 07:22

애플 아이폰6 플러스(5.5인치) 같은 경우 직접적인 경쟁 상대는 같은 크기급의 페블릿폰인 갤럭시노트4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갤럭시노트 엣지도 경쟁 상대에 있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에 이런 크기의 제품을 개발할때 갤럭시노트 엣지의 등장은 예상하지 못했기에 노트4와 시장에서 강력한 격돌이 예상 됩니다.

기존 아이폰 유저 중에서 작은 크기 때문에 갤럭시노트3같은 페블릿폰으로 넘어 온 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이젠 대화면 아이폰6 플러스를 선보였으니 떠나간 유저들을 다시 끌어오고 기존 사용자들은 묶어 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갤럭시노트4와 아이폰6 플러스 제품의 기본 스펙 비교를 통해서 두 제품이 어떻게 다른지를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디자인의 변화를 놓고 본다면 제가 보기에는 아이폰6 플러스가 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아이폰5S에 비해서 훨씬 커졌고 더 앏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각진 디자인이 아닌 라운드형이라서 좀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갤럭시노트4 같은 경우는 큰 디자인 프레임의 변화는 느껴지지 않지만 메탈 프레임 적용으로 고급스러움을 한단계 끌어 올렸습니다. 크기를 보면 5.7인치의 노트4가 더 클 것 같은데 길이는 오히려 5.5인치의 아이폰6 플러스가 더 깁니다. 반면에 두께는 7.1mm로 8.5mm의 노트에 비해서 많이 얇아졌네요.

디자인의 선택은 직접 보시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화면 해상도에 대한 경쟁이 요즘 치열한데, 아이폰6는 이런 경쟁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아 보입니다. 노트4의 QHD 화면에 비해서 떨어지는 FH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픽셀당 집적도인 PPI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표에서 보시는 것 처럼 거의 100ppi 이상이 차이가 나네요.

하지만 직접 사용해 보면 눈으로 보기에 크게 해상도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황금눈이 아닌 이상은 이 정도의 해상도가 큰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FHD 화면에 배터리를 좀 더 오래사용할 수 있는게 소비자로서는 더 반가운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소니 엑스페리아Z3는 여전히 FHD 해상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메라

스마트폰 카메라가 컴팩트 카메라를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이 분양의 경쟁도 굉장히 치열한데 아이폰6 플러스는 일단 화소 전쟁에 뛰어들지는 않았습니다. 8백만 화소로 그냥 아이폰5S와 동일한 화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갤럭시노트4는 1600만 화소로 플러스의 두배의 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화소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경쟁 모델이 이 정도를 보여 주는데 최소한 1000만대의 화소는 보여주는게 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이야 워낙 좋은 걸로 정평이 나있기에 이번에도 적은 화소지만 한번 기대는 해보겠습니다.

노트4, 플러스 모두 흔들림방지기술인 OIS를 처음으로 탑재해서 흔들림에 둘다 강한 모습이 예상 됩니다.

그리고 요즘 셀피의 인기가 높아지다 보니 전면카메라도 중요해지고 있는데 아이폰6 플러스는 120만화소에(F2.2) 노트4는 370만화소에(F1.9)로 노트4가 더 높은 화소와 조리개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은 4K 촬영이 가능한 노트와 달리 플러스는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AP

두 제품 모두 AP의 변화가 있었는데 갤럭시노트4는 엑시노스 5433 또는 스냅드래곤 805를 아이폰6 플러스는 64비트 A8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메모리와 저장공간은 노트4가 3GB/32GB, 플러스가 2GB(?)/128GB를 지원 합니다. 추가 용량확장은 아시는데로 아이폰 같은 경우는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128GB의 대용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OS

킷켓 vs iOS8 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ios를 더 선호 하긴 하지만 안드로이드OS도 계속적인 발전을 통해서 그 완성도를 상당히 높여왔습니다. 그래도 독자적인 생태계의 구축이 가능한 iOS가 더 사용하기 편리하고 이번에 버전8로 업데이트가 되었기에 더 기대가 됩니다.

킷켓의 다음 버전인 안드로이드L이 노트4이 탑재 된다면 경쟁력은 한층 업그레이드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하드웨어 스펙에서 모든 것이 아이폰6 플러스에 앞서고 있지만 OS 부분은 여전이 iOS가 한수위라고 생각 합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스마트위치인 애플워치와의 연동되는 것도 기대가 되고 헬스킷 같은 다양한 업그레이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배터리

3220mAh vs 2915mAh

5.5인치로 화면이 커진 아이폰6 플러스는 그에 걸맞게 배터리 용량도 늘어났습니다. 비록 3000mAh 이상의 용량은 아니지만 애플은 그동안 배터리 최적화에 있어서 탁월한 노하우를 보여 주었기에 한번 기대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QHD와 같은 고화질이 아닌 일반 FHD라서 전원 관리에 더 효율적이고 광대역 LTE-A를 지원하지 않기에 갤럭시노트4 보다 전력관리 측면에서 좀 더 오랜시간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외적인 측면

이상으로 하드웨어 스펙을 한번 간단하게 비교해 보았는데 보여지는 것에 있어서는 갤럭시노트4가 좀 더 우수해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더욱 개선된 강력한 S펜도 있고 이번에 자외선 측정 UV 센서, 산소포화도 센서등 아이폰6 플러스에 비해서 좀 더 다양한 센서들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아이폰6도 이번에 NFC 칩의 탑재로 모바일 결제가 한결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두 제품 모두 지문인식 기능이 있지만 둘다 사용해 본 경험상 플러스에 탑재된 터치ID가 10배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단순히 하드웨어 측면으로 평가 하기는 어려운 것이 애플은 그동안 하드웨어 성능과 OS 최적화에 있어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하드웨어 스펙이 좀 낮게 나와도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 모습을 보여 주었기에 이번에도 좀 약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기대가 되는 점 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갤럭시 알파 vs 아이폰6 4.7인치 버전의 스펙을 한번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