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줄인 프랑스 수입차, QM3 경쟁자 푸조2008 살펴보기(가격/연비)
- 자동차/소식
- 2014. 10. 24. 13:46
아직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차에 비해서 확실한 임펙트를 주지 못하는 프랑스 브랜드 푸조(peugeot), 하지만그동안 꾸준하게 국내에서 다양한 라인업을 확충해 가면서 브랜드 인지도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오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2014 푸조2008 같은 경우도 이런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을까요? 연비나 디자인과 가격적인 면 때문에 그런지 국내에서 29일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닛산에서 선보일 소형SUV인 캐시카이 까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독일차에 이어서 프랑스차들이 슬슬 한국 시장에서 분위기를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형 SUV 처럼 보이지만 일반인에게는 다소 낮선 컴팩트 CUV로 국내에서 팔리고 있는 르노삼성의 QM3를 생각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는 르노 캠쳐로 팔리고 있는데 푸조2008의 경쟁모델이기도 합니다.
푸조2008이 현재 국내에서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역시 가격적인 부분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입차라고 생각한다면 일단 가격이 비싸다는 고정 관념을 가지고 있는데 이 녀석은 그렇지 않습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트림은 2000만원 중반대의 엔트리 모델과, 후반대의 모델 그리고 3000만원 초반대의 고급트림 이렇게 총 3개의 모델이 들어옵니다.
2000만원~300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 정도면 중형 SUV 쏘렌토나 싼타페 보다 오히려 싼 가격이고 스포티지R과 붙어도 괜찮을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국산차의 비슷한 등급에서 조금만 더 지불하면 수입차를 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일단 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푸조 같은 경우는 그동안 수입차 시장에 뛰어들기에 가격적으로 부담 스러웠던 유저들이 선택했던 브랜드 였는데, 확실히 가격적인 거품이 적다는 것에서 다른 수입차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격 뿐만 아니라 연비도 역시 주목을 받는 부분입니다. 유럽에서 1.6ℓ 디젤 차량 기준으로 25~26.3㎞/l 나오고, 경쟁자인 QM3 유럽모델의 연비가 27.8Km/l 인 것을 보면 국내측정 연비는 대략 18km/l 정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M3 18.5km/l)
그리고 역시 프랑스 감성의 디자인이라 그런지 젊은층이 선호할 스포티하고 다이나믹한 디자인이 적용 되었습니다. 저도 프랑스 차는 디자인이 좀 올드하고 따분하다는 생각의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요즘 나오는 르노를 보면 그런 생각도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젊은층들이 좋아할 만한 충분한 멋을 가지고 있어 보입니다. 중형SUV의 부담스러움도 없으면서 작고 멋지면서 연비도 좋고 거기다 가격도 매력적인 수입차라는 조건을 가지고 있는 차량이 푸조2008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내 디자인도 괜찮네요. 가격이 저렴하게 나와서 좀 어설프지 않을까 했는데 이 역시 젊은층들이 좋아할 만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차는 실내에서 독일이 느껴진다면 푸조2008은 프랑스의 컬러풀한 색채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28일까지 사전계약 하는 구매자들에게는 10만km 지정 소모성 부품 무상 서비스 쿠폰을 제공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이 기간에 구매를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수입차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수입차인 푸조2008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어서 앞으로 수입차도 가격적인 거품이 빠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랑스차는 앞으로 독일차와 차별성을 두려면 친근한 서민적인 대중 수입차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어필을 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푸조나 시트로앵의 행보를 좀 더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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