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6 렌더링 이미지, 디자인 혁신은 어디에?

Khai
스마트폰/이야기(Story)
2015. 2. 13. 05:30

갤럭시S6 공개가 점점 다가올 수록 점점 진짜 같은 렌더링 이미지들이 웹상에서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유출된 케이스 설계도면이나 이런 저런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모습들인데 제법 진짜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의 모습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갤럭시S6 엣지 렌더링 이미지들은 잘 나오지 않는데 일반형은 현재 웹상에 돌아다니는 렌더링 이미지와 거의 흡사하게 나올 것 같아 보입니다.

정말 삼성에서 '프로젝트 제로(0)' 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면서 시작한 모델 이기에 그 어느때보다 정말 기대가 컸던 것이 이번에 나올 여섯번째 갤럭시S 였습니다. 이미 갤럭시S5 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 했기에 후속작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더구나 경쟁상대인 애플 같은 경우는 요즘 아주 상종가를 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일 기록 갱신의 소식들만 전해지고 있는데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삼성전자에게는 큰 위기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모바일 비지니스 분야가 워낙 경쟁이 치열하기에 조금만 방심을 하게 되면 금방 뒤쳐지고 낙오되는 치열한 약육강식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갤럭시S6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삼성의 승부수라고 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그래서 그 어느때보다 큰 기대를 받고 있고 짊어진 짐 역시 무겁습니다. 뭔가 정말 다른 혁신을 보여 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슬슬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서 실체를 보이기 시작하는 갤럭시S6를 보니 기대감 보다는 아쉬움과 걱정이 앞서네요.

(갤럭시S6 초대장 티저 이미지)

디자인 혁신은 어디에?

갤럭시S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기대했던 디자인 혁신은 이번에도 찾아 보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디자인으로 나온다는 전제하에서..) 아이폰과 달리 자체 OS가 없는 삼성 으로서는 하드웨어 스펙이나 디자인에 특히 더욱 차별성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루머로 도는 이미지에서는 기존의 S5와 크게 달라지는 차별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이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나온 디자인을 보면 모서리의 곡선화와 메탈 유니바디 적용이 가장 큰 변화인데 이전 모델과 비교해서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렌더링 이미지 이미지 출처: underkg)

그냥 재질을 메탈을 사용 했다는 것과, 아이폰과 같은 에이리어 방식의 지문인식 기술을 적용 했는지 좀 더 커진 홈버튼과 측면에서 느껴지는 아이폰6의 은은한 향기 정도가 좀 달라 졌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실제로 보는 것과 사진에서 보는 것과의 차이점은 크지만 0에서 다시 시작자는 '프로젝트 제로' 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일반형 모델에서 뭔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모습을 기대했는데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물론 이전 모델에 비해서는 여러가지로 세련된 모습이 느껴지지만 그 이상의 것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또 다른 렌더링 이미지인데 같은 정보를 가지고 만들었기에 비슷합니다. 출처:HDblog)

만약 이 모습 그대로 나온다면 사람들로부터 아이폰6의 디자인을 카피 했느냐 하는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벌써 부터 관련 기사에 달리 해외 댓글을 보면 실망스러워 하는 유저들의 느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혁신적일 수 는 없어도 삼성의 독창적인 디자인 컬러라도 볼 수 있었으면 했는데 뭔가 기존의 갤럭시S시리즈와 아이폰6가 믹스된 그런 모습입니다.

(단지 크기를 키우고 디자인 조금 변경했을 뿐인데 대박 터진 아이폰6)

디자인 혁신은 엣지 모델에 기대해 보자

일반형 모델이 이런 디자인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기대를 해야 하는 것은 역시 엣지 버전이네요. 아직까지 일반형과 달리 엣지 모델은 정보가 공개된 것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프로젝트 제로' 가 적용된 것은 역시 엣지형 모델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화면 까지만 생각 했는데 요즘 나오는 뉴스를 보면 3화면으로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는 걸로 봐서 양측면에 다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것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예상 렌더링 이미지, 출처:underKG)

갤럭시 노트4 에서도 그랬듯이 아무래도 혁신을 담당하는 것은 엣지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작년에 엣지를 통해서 듀얼 디스플레이에 대한 경험을 쌓은 삼성이기에 이번에 갤럭시6에 적용할때는 좀 더 완성도 있고 사용자 친화적인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웹상에 돌아 다니는 이미지들이 95% 이상 맞을 것이다라는 전제로 작성한 글이라 만약 이게 잘못된 정보로 만들어진 이미지라면 위에 올린 글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아셔도 됩니다. 그냥 갤럭시6를 기다리는 블로거의 넋두리라고 해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래도 디자인은 아쉽지만 하드웨어 스펙에 대해서는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서 한편으로 반갑습니다.

저도 사실 지금 돌아다니는 렌더링 이미지가 틀렸으면 합니다. 3월 1일 이글을 삭제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런 고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