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승부수, 슈퍼폰 V10, 넥서스5x 투트랙 전략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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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근 자사의 새로운 프리미엄 모델인 V10을 선보였습니다. 올 4월에 선보였던 G4 보다 더 뛰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가격은 더 저렴한 모델입니다. 사활을 걸었다 할 정도로 V10에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크다 할 수 있는데, 현재 LG전자는 프리미엄폰 V10, 중저가 넥서스5X 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일종의 투트랙 전략인데 동시에 프리미엄폰, 중저가폰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분야에서 LG전자는 현재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프리미엄폰은 애플, 삼성전자에 밀리고 밑에서는 중국폰의 역습에, 최근 국내에서는 뜬금 없이 등장한 중저가폰 루나폰의 돌풍에 더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 등장한 제품들이기에 LG로서는 거는 기대가 이전의 어떤 제품보다 더 크다 할 수 있습니다.



투트랙 전략 모델, V10 넥서스5X


특히나 V10 같은 경우 기존 G시리즈 보다 높은 프리미엄폰이라, 성공여부에 따라서 앞으로 LG 프리미엄폰 전략이 바뀔 수 있습니다.


V10은 일단 시작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반응도 괜찮은편이고 제가 직접 출시행사에서 보았을때도 기대이상의 상품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쉽게도 짧게 체험한 거라 실제 성능이나 기능들이 얼마나 좋은지는 디테일한 이야기를 드리긴 어렵네요.


그래도 G4 보다는 국내 네티즌 반응들이 좀 더 호의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V10이 내세운 '세컨드 스크린' 도 주목을 받고 있지만, 그 보다는 고음질을 지원하는 부분과 듀얼 카메라를 통해서 넓은 화각의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에 더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V10 주목받는 고음질, 동영상 기능)


젊은층들이 스마트폰을 선택할때 고려하는 요소중에 카메라와 음향은 큰 부분을 차지 하는데, 그 부분에 있어 큰 강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스펙 역시 LG전자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높고 디자인도 튜라스킨과 스테인레스 측면으로 충격에 강하고 흠집이 나지 않는 외관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도 LG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지문인식을 도입했습니다.


이렇듯, 일단 보여지는 것에 있어서는 합격점을 주고 싶은 모델이 V10 입니다.



(세컨드 스크린)


이런 뛰어나고 다양한 성능을 가졌지만 799700원의 80만원에 가까운 가격 역시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고의 프리미엄폰을 지향 하지만 가격은 올초에 나온 G4보다 더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그동안 LG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가격 측정에 불만이 있었다면 V10 같은 경우는 그래도 적절하게 나왔다 할 수 있습니다.



구글 레퍼런스폰


다음으로 넥서스5X가 있는데, 구글과 함께 협력하여 만든 구글 레퍼런스 스마트폰입니다. 넥서스 시리즈는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최적화 조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LG전자가 만든 넥서스5X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최신 안드로이OS 6.0 마시멜로우가 처음으로 탑재가 되었다는 점 입니다. 누구보다 빨리 마시멜로우를 경험하고 싶다면 넥서스5X를 써야 합니다. 하지만 LG, 삼성에서 빠르게 업데이트를 준비중이서 조만간 다른 제품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넥서스5X 하드웨어 스펙은 5.2인치 화면에 풀HD 해상도, 스냅드래곤 808, 2GB램, 카메라 1250만/500(전면), 지문인식등으로 중저가 폰 이상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16GB와 32GB 모델이 각각 50만9000원과 56만9000원 입니다.



가격을 보면 중저가폰으로서는 약간 높은감이 있어보입니다. 마이크로SD 슬롯이 빠지고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목되긴 하지만 워낙 브랜드 명성이 있는 제품이라 일단 시장의 주목은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V10, 넥서스5X를 선보이면서 LG전자는 그동안 부진했던 프리미엄폰 시장과 중저가폰 시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V10에 대한 반응은 괜찮은것 같은데 앞으로 얼만큼의 판매량을 기록할지가 관건입니다. 여기에 통신 3사를 통해서 일제히 판매되는 넥서스5x 가 중저가 시장에서 현재 돌풍을 일으키는 루나폰을 얼만큼 잡아줄지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엄청난 광고와 마케팅비를 투입한 루나폰은 일단 시장의 이목을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중저가폰 하면 떠오르는 제품이 되었을 정도인데 그래도 중국폰 루나폰에 비하면 여러가지면에서 명성을 쌓아온 넥서스5X가 좀 더 앞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현재 3분기 스마트폰 사업에서 적자로 돌아설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진의 늪에서 탈출을 못하고 있는데 G4역시 부진 탈출에 있어 큰 역할을 해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V10, 넥서스5X의 성공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내년 초에 나올 G5가 나오기 전까지 시장을 이끌어 가야 하기 때문에 얼마나 선전할지 궁금하네요.


과연 LG 전자의 투트랙 전략이 성공을 할지 안할지는, 4분기 성적표에서 그 결과를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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