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토중래! LG전자 G5 흥미로운 5가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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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토중래 고사성어의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면 '한번 싸움에 패하였다가 다시 힘을 길러 쳐들어오는 일, 또는 어떤 일에 실패한 뒤 다시 힘을 쌓아 그 일에 재차 착수하는 일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두산백과)'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요즘 르노삼성 신형 SM6를 출시 하면서 많이 언급한 표현인데, 제가 보기엔 LG G5에 더 어울리는 말인것 같습니다.




G4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서 이를 갈았던 LG전자는 어제 저녁 스페인에서 전략스마트폰 G5를 선보였습니다. G4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이번 G5에 거는 기대는 상당히 컸습니다.



이미 루머를 통해서 여러가지 성능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왔는데 공식적으로 발표된 스펙들을 보니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멋진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이제 혁신이라고 말하기에 어려운 스마트폰이라 사실 G4에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사실 예측을 못했습니다. 아이폰도 그렇고 갤럭시S 시리즈도 그렇고 이제 하드웨어 혁신의 변화는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스마트폰에서 여전히 변화할 수 있는 것은 많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G5 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G5의 달라진 혁신적인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무한확장, 모듈 시스템 도입


처음 모듈 시스템에 대한 루머가 나왔을때 전 그저 말도 안되는 루머로만 치부를 했습니다. 모듈을 통해서 배터리를 교환하고 새로운 기능으로의 무한 확장이 가능하다? 정말 이게 가능하다면 대단하다는 생각을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개된 G5를 보니 모듈 시스템을 도입했고 이 기능을 통해서 기능의 보강이 가능해졌습니다. 게임에서 보는 파워업키트 같은 개념으로 한번 사면 더 이상의 하드웨어 성능향상을 할 수 없는 스마트폰에 확장의 개념을 도입한 것 입니다.


이로서 Add-on 을 통한 기능의 확장이 가능해졌습니다.




2. 카메라 성능향상


그동안 LG전자는 G시리즈의  카메라 성능 개선에 힘썼는데 이번에는 모듈 시스템의 도입으로 기능의 강화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LG 캠 플러스' 를 통해서 좀 더 DSLR과 비슷한 느낌의 카메라 사용이 가능합니다. 가죽재질의 모듈은 '카메라 작동’과 ‘셔터’, ‘녹화’, ‘줌인앤아웃’ 등의 물리 버튼이 장착되어서 좀 더 쉽고 편하게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립감도 좋아졌기에 더욱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카메라 기능에 대한 아쉬움이 있던 분이라면 G5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모뮬을 통해서 기본 배터리와 합치면 4000mAh가 되기 때문에 좀 더 장시간 촬영이 가능합니다.  컴팩트디카의 운명은 이제 정말 바람앞에 등불 같은 신세로 전락하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 성능은 후면에 135도,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는데 135도 화각은 스마트폰 중에서 세계최대의 화각입니다. 일반 카메라보다 1.7배 넓은 화면을 담을 수 있어서 풍경 촬영에 유용합니다.



‘줌 인 앤 아웃(Zoom in&out)’ 기능은 줌아웃시 78도의 일반카메라 화각을 넘어서면 광각 카메라 모드로 자동 전환돼 135도의 화각까지 볼 수 있습니다. 2개의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한 화면에 겹쳐서 보여주는 ‘팝아웃 픽처(Pop-out Picture)’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셀프 카메라 촬영시 사용자가 별도의 버튼을 누르거나 특정 모션을 취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촬영하는 ‘오토 셀피(Auto Selfie)’ 기능도 탑재되었습니다. 이 기능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카메라 모듈)


카메라화소는 1600만(후면)800만(전면)입니다.




3. 음질 향상(with B&O)


‘LG 하이파이 플러스’ 기능을 통해서는 음질의 향상이 이루어집니다. 세계적인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와 협업해 만든 32비트 ‘포터블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모듈을 통해서 고음질의 오디오 성능을 즐길 수 있게되었습니다.



(B&O 모듈)


이젠 고음질을 즐기기 위해서 굳이 고가의 뮤직플레이어를 구매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이 모듈의 장점은 전면에 B&O로고가 있어서 들고 다니면 B&O에서 만든 고가의 스마트폰으로 착각을 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모듈에는 LG전자 대신에 B&O로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 모듈은 많은 분들이 구매를 해서 가지고 다닐 것 같습니다.




3. 배터리교환, 마이크로SD 슬롯


G5가 풀메탈 바디로 바뀌면서 그동안 장점으로 여겼던 배터리 탈착과 마이크로SD 슬롯이 사라지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했습니다. 하지만 모듈 시스템을 통해서 이런 부분을 멋지게 극복했습니다.



풀메탈 바디도 얻고, 배터리 교환에 마이크로SD 슬롯을 통한 용량의 확장등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정말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꺼지지 않는 화면(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G5는 5.3인치 ‘IPS 퀀텀QHD 디스플레이’에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적용되었습니다. 이미 꺼지지 않는 화면에 대한 이야기는 미리 나왔는데 예상한대로 앞으로 간단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 전원을 다 켤 필요가 없습니다.


늘 화면에 표시되는 날자나 시간 정보를 통해서 전력의 소모와 불필요한 액션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LG전자의 독자적인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설계로 전력소모가 거의 없다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그동안 늘 시간이나 간단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 화면을 키는 행동이 번거로왔는데 G5에서는 그런 부분이 사라질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5. 풀메탈 디자인


그동안 플라스틱 디자인을 적용했던 G시리즈는 이번에 처음으로 풀메탈 바디를 적용해서 디자인이 좀 더 이뻐진 것 같습니다. 공개되기 전에 루머로 잠깐 올라온 사진이 좀 초라해 보여서 약간의 우려를 했는데 공개된 사진을 보니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아주 작은 크기의 색 입자를 금속 표면에 입히는 ‘마이크로 다이징’ 기법을 적용한 재질이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실제로 봐야지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LG 프렌즈' 라인업을 통해서 좀 더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이 가능합니다. 모듈 시리즈 + 프렌즈 조합 이 하나 만으로도 G5를 구입해야 할 이유들이 명확해지는 것 같습니다.




(G5 모듈 with 프랜즈)


(LG G5 스펙표)


스펙은 최고의 모습을 모두 담았기에 따로 언급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스펙표를 참고 하시면 될 것 같네요.


과연 어떤 모습으로 G5가 나올까 정말 궁금했는데 기대이상의 스펙으로 나와서 반갑네요. 그동안 부진의 늪에서 시달렸던 LG전자 모바일 사업부가 G5의 마케팅을 할때는 힘이 날 것 같습니다. 내세울 만한 스펙들이 한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G5 vs 갤럭시S7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G5가 국내에 출시하면 다양한 리뷰를 통해서 G5의 기능들을  세세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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