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 동일 가격 출시, LG G5 믿는 구석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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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끝에 드디어 내일이면 LG전자 전략스마트폰 G5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먼저 선보인 삼성전자 갤럭시S7이 있어서 그런지 그 기다림이 길었던 것 같습니다. 내일 G5가 출시 되면 이제 국내시장에서 갤럭시S7과의 운명을 건 한판승부가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LG, 삼성 모두 사활을 걸고 선보인 제품이라 경쟁의 양상이 어떨게 될지 궁금하네요.




아마도 G5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은 가격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을 겁니다. 갤럭시S7 보다 높을지 낮을지.. 아마도 낮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던 분들이 많았을 것 같네요. 하지만 재미있게도 출고 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했습니다.



G5의 출고가는 32GB 기준 83만 6천원으로 갤S7과 동일한 출고 가격입니다.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의 1인자인 갤럭시S7 보다 낮게 책정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는데, 동일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진 걸 보면 그 만큼 자신감이 크다는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LG전자가 G5에 거는 자신삼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인지 아니면 뭔가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런건지 한번 G5에 대해서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가장 큰 디자인 특징이라면 역시 풀메탈 바디라 할 수 있습니다. 플래그십 모델에서 처음으로 메탈 바디를 적용한 G5는 일단 외관에서 그동안 G시리즈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접 본 G5는 일단 이뻤습니다. G4를 사용하는 저로서 G4가 오징어로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했습니다.



특히나 지저분한 절연띠도 보이지 않고 후면에 낙인과도 같은 통신사 마크도 없어서 그런지 더 호감이 갔습니다. 아주 작은 크기의 컬러 입자를 금속 표면에 부착하는 마이크로다이징(Micro-Dizing) 공법을 사용해서 표면이 부드러운것도 특징입니다. 컬러는 실버, 타이탄, 골드, 핑크 4 종류로 나왔는데 직접 보니 다~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컬러 선택에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특이한 것은 모듈 방식이라 하단이 분리된다는 점입니다.



디자인만 놓고 보면 갤럭시s7 보다 더 괜찮다고 봅니다. 제가 지금 S7 엣지 제품을 사용중인데 엣지 모델과 경쟁이라면 모를까 너무 평범하게 전락한 S7은 디자인으로는 G5의 상대가 안될 것 같네요.


후면에는 G시리즈 처음으로 지문인식이 탑재 되어서 좀 더 편하게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동안 지문인식이 안되서 많이 불편했는데 앞으로 핀테크 활용할때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배터리 탈착가능, 마이크로SD 지원


G5가 풀메탈바디로 나온다고 할때 걱정했던 부분은 역시나 배터리 교환이 안된다는 점이었습니다. 풀메탈의 갤럭시S6, 아이폰이 배터리 교환이 안되면서 상대적으로 LG 스마트폰의 인기가 높았는데, 만약 이 강점을 버린다면 경쟁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LG전자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 했습니다. 그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모듈 방식으로 그 강점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배터리 교환뿐만 아니라 마이크로SD 슬롯 지원으로 그동안 강점으로 작용했던 2가지 부분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경쟁모델인 갤럭시S7은 마이크로SD 슬롯은 부활을 시켰지만 유니 바디라 배터리 교환이 안되고 아이폰6은 둘 다 안되기에 G5가 가지는 강점은 경쟁력이 있다 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하드웨어 성능은 갤럭시S7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퀄컴의 가장 최신 모바일AP 820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4GB램, 32GB 저장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갤럭시S7에 비해서 마음에 드는 거라면 모바일 AP 인데 갤S7이 엑시노스8 옥타 8890 AP를 국내용에 적용했는데, 벤치마크 점수를 보면 820이 좀 더 성능이 좋은걸로 나오고 있습니다.



(듀얼카메라 장착)


카메라는 듀얼 카메라를 적용해서 일반각 78도, 광각 135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화소는 후면 1600만, 전면 800만으로 화소만 놓고 보면 갤럭시S7의 1200만/5백만에 비해서 높습니다. 하지만 카메라 성능을 이야기할때 화소 보다는 이미지 센서 크기나 여러가지 부분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카메라 화질에 있어서는 두 제품이 비슷한 품질을 보여 줄 것같습니다.


LG G5 스펙


크기    149.4 x 73.9 x 7.7mm
무게    159g
색상    실버, 티탄, 골드, 핑크
네트워크    LTE / 3G / 2G
칩셋    퀄컴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디스플레이    5.3인치 Quad HD ISP 퀀텀디스플레이(2650 x 1440, 554ppi)
카메라    후면: 듀얼 16MP (일반각 78도), 8MP (광각 135도). 흔들림보정(OIS)
전면: 8MP
배터리    탈착형 2,800mAh
메모리    4GB LPDDR4 RAM
저장공간 32GB UFS ROM
Micro SD카드슬롯지원 (최대 2TB 용량)
OS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연결성    Wi-Fi (802.11 a, b, g, n, ac)
Bluetooth 4.2, NFC, USB Type-C
기타    지문인식, 올웨이즈온(AOD), UX 5.0


LG 프렌즈를 통한 기능의 확장


아마도 G5가 믿는 든든한 구석중에 하나라면 LG 프렌즈가 있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은 단독으로 승부를 봐야 했는데 G5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어드온(Add-On)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기본 성능외에 이젠 모듈의 추가로 기능을 파워업 시킬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현재 여러개의 모듈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매력적이고 대중적인 인기를 끌 제품은 'B&O play 하이파이 플러스'와  '캠플러스' 입니다.



(캠플러스 모듈)


(캠플러스 장착한 모습)



(한 손 촬영이 가능합니다)


저는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한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이미 제품을 만나 보았는데 이 두제품은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아마 G5를 구매하는 분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 같은데 캠플러스를 장착하면 카메라 기능을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 버튼의 추가로 인해서 좀 더 쉽게 촬영이 가능하고 그립감도 좋아지고 배터리 용량(1,200mAh)도 추가 되기에 꼭 필요한 모듈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전계약 기간에 G5를 구매하는 분들에게 모두 무료로 증정한다고 하니 생각이 있으신 분든 서두르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뱅앤울룹슨(B&O)과 협력해서 선보인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을 통해서 G5를 단숨에 고성능 뮤직 플레이어로 탈바꿈 시켜버립니다. 고가의 아스텔엔컨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고음질을 재생하기에 음악 듣는 것에 관심이 큰 분들에게 적극 추천 드리는 제품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음악을 들어보았는데 고음질의 생생함이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게다가 외형적으로 더 고급스럽게 변모 한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LG 프렌즈)


이외에도 360캠, 360VR 등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모듈이 나올 예정이어서 G5의 기능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내년에 나올 G6에서도 지금의 모듈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됩니다.


G5의 비밀 포인트는 바로 이런 다양한 친구들을 통해서 현재의 성능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발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부분이 바로 LG전자가 가지는 자신감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모듈의 활용성을 통해서 G5의 성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상당히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외 부분


이외에도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 기능으로 휴대폰이 꺼져 있어도 언제나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새로운 UX 5.0을 적용해서 사용성이 더 개선된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부분은 앞으로 진행될 리뷰를 통해서 세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내일 31일 출시되는 LG G5의 특징들을 가볍게 살펴 보았는데, 좀 더 자세한 부분은 앞으로 기간을 두고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특징들을 살펴 보시니까 LG전자가 가지는 자신감이 근거가 있는 것 같습니까? 아니면 근거없는 자신감처럼 보이시나요? 제가 보기에는 근거가 있는 자신감 처럼 보이는데 말이죠 :) 지금까지 LG전자에서 선보인 스마트폰을 많이 접했지만 이번에 나온 G5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내일 부터는 국내에서 본격적인 플래그십폰의 진검 승부가 펼쳐집니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요? G5가 놀라운 돌풍을 일으킬지 아니면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지 흥미롭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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