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폰 맞서는 KT 비와이폰(Be Y폰/패드) 살펴보기, 중저가폰 추천
- 스마트폰/리뷰(Review)
- 2016. 9. 6. 16:10
안드로이드폰의 최강자인 갤럭시노트7 출시에 이어서 이제 내일이면 LG V20, 애플 아이폰7 등 프리미엄폰 최강자들이 베일을 벗습니다.
본격적인 프리미엄폰의 삼파전의 서막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와중에도 가성비 좋은 중저가 스마트폰 역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프리미엄폰과 중저가폰의 상품성의 차이는 컸습니다. 그렇기에 주위 사람들에게 쉽게 추천을 하지 못했는데 요즘 나오는 중저가폰들은 가격과 성능의 적절한 가성비로 무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자 아이돌그룹 AOA의 설현을 앞세운 루나폰(일명 설현폰)은 중저가폰 시장에서 한때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이폰과 똑 닮은 외관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설현의 젊은 이미지를 앞세워서 시장에서 성공했는데 KT에서 설현폰에 맞서는 대항마를 야심차게 선보였습니다.
좌: 설현 우:비와이
KT + 비와이 = Be Y폰
KT는 쇼미더머니5 우승 이후에 젊은이들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래퍼 '비와이(BewhY)' 를 앞세워서 'Be Y폰' 을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KT 단독폰으로 지금의 인지도로 보면 설현 보다 한수 위인 비와이를 앞세워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래퍼이고 쇼미더머니에서도 응원을 했던 비와이라서 그런지 KT 비와이 폰에 대한 관심이 큰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비와이폰이 나온다고 했을때 비와이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는 '괜찮은' 폰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상품성이 떨어지는 폰이라면 비와이 이미지에도 좋을 게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3일동안 잠시 살펴 본 Be Y 폰을 보니 비와이가 이미지 하락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중저가폰에서 가성비 하나로는 탑2에 들 정도로 괜찮은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프리미엄의 향기를 담은 중저가폰, Be Y 폰
요즘 중저가폰들의 외형을 보면 예전에 나왔던 프리미엄폰들보다 더 세련되고 좋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비와이폰 역시 단단한 메탈 프레임에 유니바디 방식으로 프리미엄폰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어 보이네요.
단단한 메탈 프레임이 주는 묵직함이 손에서 그대로 전해 지는데 일단 디자인에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면과 뒷면이 이어지는 부분을 다이아몬드 컷팅 처리를 해서 그런지 상당히 고급스러웠습니다.
전면에는 아무런 로고가 없고 후면에는 KT와 화웨이 로고만 있습니다. 여기서 화웨이 로고도 삭제를 했다면 좀 더 깔끔했을 것 같네요.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지문은 좀 잘 뭍어 나는 것 같습니다.
상단에는 렌즈와 LED 플래시가 있고 그 아래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있습니다. LG와 같은 방식인데 이왕이면 앞면 하단 홈버튼 위치에 있었다면 좀 더 편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여기서 비와이폰이 가지는 강점이 나오는데, 30만원 초반의 폰에서 보기 어려운 지문인식을 지원해서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홈버튼이 뒤에 있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지문인식이 지원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 나노유심+마이크로SD 슬롯
▲ 아이폰과 유사한 모습의 하단
우측면에는 볼륨조절, 전원버튼이 있고 좌측에는 유심 슬롯 그리고 하단에는 마이크로5핀 단자와 멀티미디어 스피커, 통화용 마이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디오 단자는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체형 메탈 바디를 가지고 있기에 배터리 분리가 안된다는 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나오는 중저가폰들은 디자인에 중점을 두다 보니 일체형으로 나와서 배터리 탈착 모델을 보는 것이 쉽지 않네요. 배터리 탈착의 아쉬움은 보조 배터리로 대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넵드래곤 617 + 풀HD + 3GB램
그럼 하드웨어 스펙을 살펴 보겠습니다.
화면의 크기는 5.2인치로 풀HD 해상도(1920x1080)에 IPS 패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문인식 센서 탑재에 이어서 풀HD IPS 패널 적용까지, 계속 비와이폰의 강점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저가폰은 가격을 생각하다 보니 일반적으로 해상도를 풀HD가 아닌 720P HD를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풀HD 해상도를 가졌기에 선명한 화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두뇌라 할 수 있는 AP는 스냅드래곤 617 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높은 3GB램을 적용해서 중저가폰에서는 괜찮은 스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메라는 후면 1300만화소/전면 800만 화소, OS 안드로이드 6.0, 내장 16GB로 프리미엄폰에 가까운 성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SD를 지원하기 때문에 추가로 용량 확대가 가능한데 KT에서 구매하게 될 때 64GB 메모리카드를 증정하기 때문에 80GB의 저장공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지원은 LTE cat. 4, Wi-Fi 는 802.11 a/b/g/n, 블루투스는 4.0 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을 보고 나서 가격을 계속 살펴 보았는데 출고가 316,800원에 이 정도면 정말 가성비에 있어서는 최고의 폰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OS는 최신 안드로이드 6.0.1 에, 이모션 UI 4.1 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삼상, LG, 애플의 UI만 접하다 새로운 UI 라 그런지 약간은 신기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잠금화면을 열 때마다 매번 바뀌는 고화질의 사진을 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더군요. 확실히 풀HD 해상도에 IPS 패널을 써서 그런지 보여지는 사진의 품질이 좋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중저가폰이라 이런 디테일한 감성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매번 다른 고퀄리티의 사진을 감상하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외 알림창이나 이런 부분이 약간씩 다른 UI을 적용 했지만 사용하는데 있어서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지문인식 지원
중저가폰에 볼 수 없는 지문인식을 지원 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사용해 보니 상당히 빠릿하네요. 인식 속도 역시 번개같고 인식률 또한 좋습니다. 지문인식를 하는 경우 잠금화면을 상당히 빨리 열 수 있는데, 후면에 있는 지문인식센서에 손가락을 살짝 갖다 대면 바로 잠금화면이 풀리면서 홈화면으로 들어 갑니다.
지문인식 기능은 40만원~50만원 폰에서나 볼 수 있는데 그래서 비와이폰의 강점은 더 확실해 보입니다. 30만원 초반대에서 지문인식이 꼭 있었으면 하는 분들이라면 비와이폰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소로만 보면 갤럭시노트7 보다 더 높은 비와이폰은 후면: 1300만화소 전면: 800만 화소의 높은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소는 높지만 퀄리티로 보면 프리미엄폰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무난하게 쓰기에는 별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중저가폰의 카메라 성능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화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영상 성능을 보면 4K 소스 파일은 기본 비디오 앱에서는 지원이 안되지만 MX플레이어나 다른 서드파티 앱에서는 정상적으로 작동이 됩니다. 중저가폰을 구매 하면서 4K 동영상 지원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진 않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프리미엄 모델만 사용하고 있지만 4K 동영상은 리뷰할때 외에는 본적이 없네요. 풀HD 동영상으로 충분 하기에 동영상 부분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1080P 풀HD MKV 동영상 지원 되고 대부분의 파일들은 별 문제 없이 재생이 되니까요.
벤치마크 성능을 보면 안투투에서 4만5천점 가량 나오는데 얼마전에 리뷰를 했던 LG X파워 보다 약간 높은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리뷰 했던 중저가폰 중에서 체감상 느끼기에는 가장 괜찮은 성능을 보여줬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31만원인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데 최강 가성비로 중저가폰의 신흥 강자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래퍼 비와이가 언더에서 시작해서 단숨에 쇼미더머니5를 우승 하면서 대세 스타로 자리 잡았느데 그와 느낌이 상당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그와 다른 것이 있다면 외형적인 모습에서 비와이폰이 한 수 위가 아닐지.. :)
스펙과 실력 그리고 비주얼을 겸비한 폰으로 앞으로 중저가폰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비와이 패드 (Be Y 패드)
KT는 비와이폰과 함게 비와이 패드를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 녀석도 가격은 36만원으로 상당히 저렴하게 나왔습니다.
폰과 달리 패드에는 전면 하단에 화웨이(HUAWEI) 로고가 보입니다. 역시나 홈버튼은 없고 깔끔한 전면부를 가지고 있는데 베젤이 좀 두꺼운 것이 아쉬운 점 입니다.
우측면에 전원/잠금 버튼과 볼륨조절 버튼이 있고 그 아래에는 미이크로SD/마이크로USIM 슬롯이 위치해 있습니다. 커버는 별다른 도구 없이 손으로 쉽게 열 수 있습니다.
충전단자와 오디오 단자는 아래가 아닌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뒷면에는 비와이폰과 비슷한데 KT로고와 하단의 화웨이 로고가 보이고 상단 좌측에는 카메라 렌즈가 보입니다. 후면커버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졌으며 99.5% 메탈 커버입니다.
하지만 다른 것이 있다면 하만카돈 로고가 보인다는 점 입니다. 비와이 패드에는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인 하만카돈 인증 듀얼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만 보더라도 이 녀석은 오디오에 특화된 패드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듀얼 1W 스테레오 스피커
하만카돈 튜닝
Hi6402 코덱
SWS 2.0 서라운드
녹음 및 재생시 배경 소음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는 HW Hi6402 코덱을 내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 본 코덱으로 녹음 또는 재생시 퓨어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하만카돈 인증과 사운드에 특화된 패드라 그런지 스피커로 들을 때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테스트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다양한 음악을 들어보지 못했는데 30만원대의 가격에는 인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드웨어 스펙을 보면 AP는 기린 935를 탑재했고, 8인치 IPS 화면에 해상도는 풀HD(1920x1200 283ppi) 에 메모리는 2GB램(LPDDR3), 저장공간은 16GB를 제공합니다.
카메라는 후면 800만 화소/ 전면 200만 화소를 탑재했고, OS는 안드로이 5.1 롤리팝에 배터리는 4,800mAh 를 탑재했습니다. 그래픽 카드는 Mali T628 MP4 GPU 입니다.
9.7인치의 아이패드 에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요즘 작은 패드가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 비와이패드를 살펴보니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가격적인 저렴함이 눈에 들어 왔지만 사운드에 특화된 패드라 그런지 동영상이나 음악을 들을 때 괜찮은 사운드를 들려 주었기 때문입니다.
웹서핑이나 동영상과 음악 감상 그리고 간단한 게임을 즐기기에 적당했는데 세컨 패드로 사용하기에 딱 좋을 것 같았습니다. 또한 비와이폰과 디자인이 비슷해서 두 제품을 같이 구입하면 더 돋보일 것 같습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가 있는데 제가 보니 블랙 보다는 하얀색이 더 괜찮은 것 같더군요. 가성비 좋은 중저가패드를 생각한다면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국제품이라 아무래도 구매를 망설이시는 분들도 있을텐데 화웨이는 세계 3대 스마트폰 제조사로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입니다. 다른 중국 제조사에 비해서 특허나 여러 부분에 앞선 기술력을 가진 회사라 품질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현재 Be Y 폰, Be Y 패드는 모두 KT 전용폰으로 지금 KT에서 구매하시면 여러가지 혜택을 받이실 수 있습니다. 구매고객 전원에게는 마이크로SD 카드 64GB 증정과 함께 투명 클리어 케이스와 보호필름을 증정한다고 합니다.
제공방법은 제품박스 안에 구성품 형태로 제공한다고 하니 구매하시고 바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KT 올레 샵에서 구매하게 되면 여러가지 혜택이 추가로 증정이 되고 있습니다. 사은품이 워낙 푸짐해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가성비 좋은 중저가폰이나 중저가패드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최근 대세 래퍼로 떠오로고 있는 비와이가 함게 하는 비와이폰/비와이패드 어떠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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