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필리핀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후기, 무료로 사용하는 방법?
- 통신사 서비스/KT
- 2016. 12. 15. 17:35
요즘 한국 날씨를 보면 적응이 안되네요. 불과 며칠전만 해도 뜨거운 햇살에 30도가 넘나드는 필리핀에 보름가량 머물다 와서 그렇습니다. 아침 저녁마다 입김은 뿜어져 나오고 손 시려워서 스마트폰도 못 보는 날이 계속되니 더욱 더 필리핀의 따듯한 생활이 그리워 집니다.
이래서 은퇴후에 동남아로 많이들 이민을 가시나 봅니다.
필리핀을 완전 좋아하는 저다 보니 매년 빠지지 않고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세부를 다녀왔다면 이번에는 민다나오 섬에 위치한 카가얀데오로(가가얀데오로)를 다녀왔습니다.
아직 필리핀 하면 대부분 마닐라, 세부, 보라카이 를 많이 아실텐데 요즘 필리핀에서 가장 떠오르는 도시 중에 하나고 한국인들의 방문도 제법 많아지는 곳이 카가얀데오로 입니다. 아직 직항이 없기에 가는 여정이 쉽지 않아서 그렇지 직항만 생긴다면 한국 관광객의 방문도 상당히 많아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요즘 필리핀이 위험하다고 할때 자주 언급되는 곳이 남부에 있는 민다나오 섬인데 카카얀데오로는 민다나오섬 최북단에 위치한 곳이라 다바오와 함께 가장 안전한 지역에 포함된 곳 입니다. 저도 그동안 수십번 다녀왔지만 위험 하다고 느낀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곳을 방문한다고 해서 걱정하거나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방문할 때마다 빠르게 발전하는 모습에 놀라곤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한국인들이 상당히 많이 찾고 있습니다.
카가얀데오르에 미국인에 이어서 한국인이 두번째로 많이 찾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국인을 위해서 인천, 부산에서 직항을 만들려는 계획을 카가얀 데오로 관관청 에서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5년 한국직항과 관련된 승인을 했다고 하는데 잘 하면 몇년안에 인천에서 한번에 가는 노선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직항 노선만 생긴다면 저는 제주도 가는 느낌으로 조금 더 편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인터넷을 떠나서는 하루도 살 수 없게 된 삶을 살다 보니 여행 떠나기전에 가장 걱정되던 부분은 데이터로밍 부분이었습니다. 늘 여행 떠나기전에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번엔 별로 고민을 안 했습니다. 제가 2016년 'KT토커' 활동을 하고 있는데 참 좋은게 해외에 나갈때 데이터로밍을 지원해 주는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도 걱정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KT 데이터로밍 사용하는 방법은 알고 계시죠? KT 로밍 콜센타(전화번호 1588-0608) 에 전화로 신청을 하거나 아니면 인천국제공항에 가면 KT 로밍센터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그곳에서 신청하면 바로 로밍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PC 에서 올레닷컴, 모바일에서는 모바일 고객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로밍 콜센타 전화번호
국내 1588-0608
해외 +82-2-2190-0901
제가 사용한 서비스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기간형' 상품 이었습니다.
기간을 정해놓고 하는 가장 일반적인 상품 입니다.
일 제공량 100MB 소진시, 200Kbps 속도로 내려가는 상품으로 현재 데이터 무제한 로밍 상품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용해 봤을때 스마트폰으로 이용시 속도에 있어서 불편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핫스팟을 사용해서 데이터를 다운 받는 것이 아니라면 일반 여행객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데이터용량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 4월에 세부를 방문 했을때는 샹그릴라 리조트에서 여행 내내 머물러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WI-FI 를 많이 쓰게 되더군요. 이렇게 리조트에 계속 머물러 계시는 여행을 하신다면 도착 할때와 떠날때 이틀 정도만 일정을 선택 하셔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필리핀 여행은 리조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유용하게 잘 사용 했습니다.
여행 떠나시기 전에 미리 로밍을 신청 했다면 비행기가 이륙하실때 스마트폰의 전원을 껐다가 도착했을때 켜는 것 만으로 사용 준비는 끝 납니다. 너무 간편한데 다만 현지에 도착해서 통신사를 선택할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는 직접 수동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리핀은 글로브(Globe), 스마트(Smart) 두 거대 통신사가 있는데 KT 는 두 통신사를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냥 자동으로 연결되는 통신사를 사용해도 되지만 제가 이용해 본 결과 '스마트' 보다는 '글로브'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아이폰7 사용시 설정에 들어가서 네트워크 사업자를 확인
사용해 보니까 글로브가 인터넷 속도가 더 빠르더군요. 그리고 LTE 전파도 잘 잡아서 가능 하시다면 글로브를 이용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필리핀에서 가장 큰 통신사가 글로브인데 그러다 보니 통신망도 더 잘 구축해 놓은 것 같더군요.
스마트폰 전원을 켜니 자동으로 '스마트' 로 선택이 되어 있었는데 사용하다가 속도가 느려서 혹시나 하고 통신사를 '글로브' 로 바꿨더니 아주 잘 터지더군요.
필리핀 여행시 글로브(GLOBE) 추천
통신사를 바꾸는 건 설정에 들어 가셔서 네트워그 사업자를 클릭 하시고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사진에 보이는 'Globe Telecom' 을 선택 하시면 됩니다. 그럼 왼쪽 상단에 있는 통신사명이 글로브로 바뀝니다.
로밍을 하면 편한것이 공항에 도착해서 카카오톡 으로 바로 외부와 연락을 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저도 현지에 도착해서 이런 저런 연락을 바로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습니다.
해외에 나가면 아무래도 당황하게 되는데 그럴때 영어가 잘 나오지도 않기 때문에 카톡이나 블로그 서칭을 통해서 정보를 확인하게 되면 한결 마음을 놓을 수 있습니다.
데이터로밍을 하면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카카오톡을 통해서 한국에 있는 가족과 실시간 채팅을 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필리핀에 머물면서 촬영한 사진들을 참 많이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젠 보이스톡, 페이스톡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해외에 있어도 마치 국내에 있는 듯한 그런 착각이 들게 하더군요.
제가 페이스북은 하지 않지만 인스타그램은 가끔 하는 편입니다. 특히 여행가게 되면 한국에 있을때 보다 좀 더 하게 되네요. 저의 인스타그램이 궁금하신 분은 khainsay 로 검색해서 들어 오시면 됩니다 :)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자주 사용했던 앱 중에 하나는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였습니다. 주변에 음식점, 호텔, 관광지를 소개해주고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해외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 이라면 스마트폰에 설치하시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글맵 사용시 상당히 유용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된 것은 구글맵 이었습니다. 필리핀은 한국처럼 네비게이션이 발달 되어 있지 않은데 그러다 보니 차를 타고 이동할때 상당히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현지 계시는 교민들도 그동안 네비없이 뇌비로 길을 찾곤 했는데 제가 이번에 가서 구글맵을 소개 시켜 드리고 왔습니다.
로밍이 되다 보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글맵을 켜서 네비로 이용을 해봤는데 상당히 정확 하더군요. 국내에 있을때는 워낙 좋은 네비게이션 서비스가 많아서 구글맵을 사용할 생각도 안 했는데 해외에 나가니 확실히 구글맵이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정확 했고 도착 예정 시간 그리고 막히는 길도 실시간으로 알려 주더군요. 만약 로밍을 해가지 않았다면 이용 할 생각도 못했을텐데 이번 여행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 기간 다양한 곳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 로밍만 되어 있으면 해외 어디를 가도 구글맵을 통해서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으니 로밍은 어찌보면 해외여행 할 때 꼭 해야 할 필수 요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 하면서 큰 도움이 되었던 건 통역앱인 '파파고(papago)' 였습니다. 요즘 파파고 보면서 영어공부하는 맛이 생겼는데 필리핀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데이터 로밍이 되어 있다 보니 어딜 가던 이 녀석으로 미리 이야기할 영어를 미리 공부한 후에 실제로 적용하니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실제로 영어 실력도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필리핀이 영어권 국가다 보니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확도 역시 생각했던 것 보다 좋아서 앞으로도 종종 사용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까지 나온 한글-영어 번역앱 중에서 가장 뛰어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네이버에서 간만에 좋은 앱 하나 만들었네요.
'파파고' 가지고 7살 아들 녀석도 열심히 영어 공부 하더군요. 뭐 가끔 엉뚱한 번역도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큰 앱이었습니다. 영어권 국가로 해외 여행을 떠나면서 데이터 로밍을 하시는 분들은 꼭 설치해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무료? 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이렇게 해외에 나갈때 데이터 로밍을 하게 되면 참 좋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가격 이네요. 그래서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알려 드리겠습니다.
여행예약 사이트로 유명한 익스피디아 와 KT 가 손을 잡고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무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KT 전용 익스피디아 사이트에서 호텔 예약을 하게 되면 1박당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1일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박당 하루 무료 이용이 가능 하다고 하면 예약한 날 만큼 무료로 데이터로밍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단 1박당 평균 10만원 이상 결제시 혜택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호텔 예약 하실때 익스피디아 많이들 이용 하실텐데 앞으로는 이왕 하실거면 KT 전용 익스피디아 사이트에서 예약 하셔서 무료로 KT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 하셔서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해외여행 중에 데이터로밍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상당히 크기 때문에 추천을 드리는데, 저도 이번 필리핀 여행에서 데이터로밍 때문에 좀 더 즐거운 여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다녀온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여전히 여행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날씨가 추워지니 필리핀의 따듯함 이 계속 떠오르네요. 다시 떠나고 싶은 마음만 굴뚝 같습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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