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토르의 망치, LG페이 사용해보니(업데이트 후기)
- 스마트폰/이야기(Story)
- 2017. 6. 5. 16:24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다보니 삼성, 애플, LG 제품의 플래그십 모델들은 두루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아이폰7 플러스, LG G6, 삼성갤럭시S8 플러스 등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3사의 대표 제품 모두 사용중인데 이 중에서 특히 마음이 더 가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아끼는 모델은 갤럭시S8 플러스 입니다.
그 다음은 LG G6, 마지막으로 아이폰7 플러스 순 입니다. LG G6 는 카메라 성능과 사운드 부분에 강점이 있어서 마음에 들긴 하지만 한가지 기능의 결여 때문에 갤럭시S8 을 어쩔 수 없이 메인폰으로 사용중 입니다.
결여된 부분이라 하면 바로 페이 기능의 부재 입니다. 위에 언급한 세 모델 중에서 유일하게 국내에서 페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갤럭시S8 플러스 뿐이 없었습니다.
▲ 삼성페이
페이서비스, 강력한 락인효과
갤럭시S8 플러스에는 아시다시피 삼성페이(Samsung Pay)가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애플은 애플페이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그림의 떡 서비스이고 LG는 그동안 페이 서비스를 내놓는다 말만 하면서 내놓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페이는 안 써본 사람은 없어도 한번만 써본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써 보면 그 편리함 때문에 다른 스마트폰으로 이탈 하는 것을 어렵게 하는 강력한 락인(Lock IN)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갤럭시에서 삼성페이를 맛 본 사람은 다른 폰으로 이동을 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 스페인에서 사용해 본 삼성페이
정말 신의 한수라고 할 정도 삼성페이는 정말 갤럭시에 있어서 토르의 망치와도 같은 강력한 무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페이가 없는 LG 플래그십폰은 이런 점에서 열세에 몰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LG도 손에 넣은 토르의 망치
하지만 이젠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LG도 드디어 토르의 망치를 손에 얻었기 때문입니다.
LG전자는 6월 1일 드디어 LG페이 서비스를 오픈 하면서 삼성페이에 선전포고를 던졌습니다.
▲ G6, 이젠 나도 LG페이
스마폰 페이 서비스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정말 쌍수를 들고 환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LG G6 사용을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1일 부터 추가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바로 엘지페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눈빠지게 업데이트 일정을 기다렸다가 업데이트 진행 후 엘지페이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G6 사용자 업데이트 후 바로 사용 가능
LG 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업데이트를 해야 합니다. 6월 1일 부터 시작했는데 순차적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업데이트를 시간차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쯤이면 많은 분들이 업데이트를 완료 했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 업데이트가 진행 되지 않고 최신 OS라는 메시지가 뜬 다면 조금 더 기다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 그동안 업데이트를 제대로 받지 않아서 그런지 여러번의 업데이트를 진행 후 마지막에 가서 겨우 LG페이 업데이트 화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업데이트 하는데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만약 기존 업데이트를 제대로 하신 분들은 마지막 업데이트를 하시면 바로 LG페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업데이트를 마무리 하시면 드.디.어 G6 화면에 LG 페이 앱 아이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말 감격적인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LG 스마트폰에서 언제 페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 기다려왔는데 이렇게 갑자기 사용하게 되니 상상히 감개무량 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앱을 실행 합니다.
앱이 시작되면 권한을 확인하고 본인인증을 진행 합니다.
지문인식이 아닌 비밀번호로 사용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설정하면 사용준비는 끝 입니다. 그저 화면에서 알려주는데로 따라하기만 하면 됩니다.
지문인식으로 LG페이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지문인식 등록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럼 이제 카드를 등록할 차례 입니다. 하지만 아직 LG페이가 초기 단계라 그런지 등록이 안되는 카드가 좀 있는 편 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카드 중에서 유일하게 등록이 가능했던 것은 신한카드 RPM 이었습니다.
우리카드(BC)도 있는데 이상하게 등록이 안되더군요.
지금은 초기라 그런데 앞으로 지원되는 카드가 늘어날겁니다. 현재 지LG페이에서 지원되는 신용카드는 BC, 국민, 롯데, 신한카드만 가능 합니다.
카드 등록하는 것은 삼성페이 만큼 쉽습니다. 카드를 스캔하면 저절로 카드 정보가 입력이 되고 이렇게 카드 디자인과 똑 같은 카드가 LG 페이에 들어 옵니다.
삼성페이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했던 퀵페이가 들어갈까 했는데 다행스럽게 들어 갔네요. 퀵페이가 뭐냐면 어떤 화면에서도 바로 LG페이를 소환하는 기능 입니다.
굳이 앱 클릭 할 필요 없이 꺼진화면이나 잠금화면 등 어느 곳에서나 화면 밑에서 위로 손가락을 밀어 올리면 바로 LG페이가 뽕 하고 떠오릅니다.
결제할때 빠르게 LG페이를 열 수 있습니다.
이것이 LG페이의 화면 입니다. 아직 첫 발을 띠어서 그런지 라이벌인 삼성페이에 비교하면 상당히 심플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뭔가 꽉 찬 삼성페이와 달리 여기저기 많이 빈듯한 모습입니다. 이제 서비스를 막 시작했기에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서 기능도 다양해지고 화면의 구성도 뭔가 꽉 찬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해 보겠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말입니다.
신용카드 외에도 멤버십카드 등록도 가능하고 교통카드 등록 역시 가능 합니다. 후불 티머니 카드를 등록 하시면 버스나 대중교통을 탈때 삼성페이와 동일하게 버스 결제 단말기에 LG G6만 갖다 대면 바로 결제가 됩니다.
단말기와 통신사가 다를 경우 교통카드 등록 불가
저도 사용해 보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제가 쓰는 G6 단말기가 SKT 용으로 나온 모델이어서 KT유심을 넣어서 사용중일때는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단말기와 통신사가 동일 해야지만 교통카드 등록이 가능 합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는 별 문제 없이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중고로 G6를 구매한다고 하면 꼭 어느 통신사 지원 모델인지 확인하고 구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사용하는 통신사와 다를경우 구매후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건 LG페이 뿐만 아니라 삼성페이 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통신사와 단말기가 동일 해야지만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지금의 정책은 꼭 수정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합리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티머니에서 이런 정책을 고수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부의 개입도 필요해 보입니다.
삼성페이 처럼 쉬운 쉽고 간편한 LG페이
두근 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첫 결제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LG G6에서 LG페이를 소환하고 카드를 연 뒤에 지문인식 하고 단말기에 대니 뚝딱 하고 바로 결제가 되더군요.
삼성페이와 동일하게 마그네틱 결제 방식이라 어떤 단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 합니다.
이렇게 좋은 페이 서비스를 이제야 출시 하다니.. 정말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에만 출시 했어도 G5, V20 판매에 큰 힘이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이제 삼성페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삼성 갤럭시 시리즈를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제 LG G6 에서도 신용카드, 교통카드 기능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은행업무를 제외한 삼성페이의 기능 대부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후에 업데이트를 통해서 은행업무가 추가 된다고 하니 앞으로 LG페이의 발전 모습을 계속 지켜봐야 겠습니다.
그럼 좀 더 사용해 보고 나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LG페이의 변화를 포스팅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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