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로밍 할까 유심칩 살까? 필리핀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 스마트폰/이야기(Story)
- 2017. 7. 19. 18:19
얼마전에 필리핀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매년 최소 한번씩은 필리핀을 다녀 오는데 이번엔 온가족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가려면 이것 저것 준비할 것도 많은데 전 줄줄이 챙겨서 다니는 편이 아니라 크게 신경을 쓴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가는날까지 신경을 썼던 것은 데이터 로밍 부분 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여행갈때는 데이터 로밍에 신경을 쓰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해외에 나가서는 뭔가 인터넷과 단절된 채 살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그냥 WI-Fi 연결되는 곳 에서만 인터넷 사용하면 된다는 생각 때문에 로밍을 하지 않을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데이터로밍 없이는 여행 갈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해외에서도 한순간도 스마트폰이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으면 상당한 불편함과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KT 데이터 하루종일 로밍을 이용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 같은 경우는 현지에서 선불 유심칩을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겠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습니다.
저는 따로 유심칩 구매할 거 없이 같이 제 데이터 로밍에 테더링을 걸어서 사용하면 충분하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또 그건 불편 하다고 하길래 마음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인천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항공사 카운터에서 출숙소속을 마치고 그 다음으로 한 것은 KT로밍 부스에서 데이터로밍 제대로 확인했는지 체크하는 것 이었습니다. 미리 신청을 하셨어도 한번 더 마지막으로 체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
그리고 KT 로밍부스에서는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것이 있는데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여행용 어댑터를 무료로 빌려 줍니다.
필리핀 같은 경우 한국처럼 220V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행용 어댑터가 없어도 별 문제는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여를 했습니다.
만약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가는 분들중에 만약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공항에서 비싸게 구매하지 말고 KT로밍 센터에서 데이터 로밍하고 무료로 대여 하시기 바랍니다.
KT 데이터 로밍 가입 채널은 '로밍 콜센터, 공항 로밍센터, 인터넷 채널' 이렇게 세군데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편하신 곳 중에 하나 선택하셔도 되지만 마지막에 공항에서 하시는 것이 가장 편할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로밍과 관련된 콜센터 전화번호는 +82-2-2190-0901 입니다. 국내에서는 1588-0608 입니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상품은 일 11,000원에 하루 기본 제공량 100MB 를 제공하고 소진시 200kbps 속도로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나는 마음을 부여잡고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에 도착 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전원을 끄고 필리핀 도착하자 마자 전원을 켭니다. 그럼 데이터로밍 기능을 활성화 시켜 놓았다면 자동으로 필리핀통신사를 찾아서 세팅이 됩니다. 이것 저것 따로 설정에 들어 가셔서 조작할 일은 없습니다.
제휴가 된 통신사 네트워크만 연결되기 때문에 다른 통신사 연결되서 요금폭탄 맞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필리핀 같은 경우 2개의 통신사를 이용할 수 있는데 하나는 글로브(Globe), 또 하나는 스마트(Smart) 입니다. 이 중에서 빠른 통신사를 수동으로 변경해 주셔도 좋습니다.
제가 필리핀을 자주 가는데 경험상 '글로브'가 속도는 확실히 더 빠른 것 같더군요. 만약 '스마트'로 연결이 되어 있다면 수동으로 글로브로 변경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데이터 로밍이 좋은 이유중에 하나는 현지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공항에 도착하면 스마트폰으로 가족들에게 카톡 날리고 보이스톡하고 이것 저것 인터넷으로 정보 조회하고 메일 확인하고 할게 상당히 많습니다.
해외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동반자가 이젠 스마트폰이 되었기에 기동력을 갖추려면 데이터 로밍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아내도 처음에는 현지에 도착해서 통신사 매장에서 유심칩을 구매해서 쓴다고 하더니 필리핀에서 며칠이 지났는데도 전혀 그 이야기를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왜 유심칩 구매 안 하냐고 했더니 귀찮아서 못 하겠다고 합니다. 사실 일부러 유심칩 구매하러 나가는 것고 귀찮고, 가입하는 과정 그리고 또 설명등 과정이 번거로운 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테더링해서 같이 사용
만약 저 없이 혼자 여행을 가서 데이터로밍을 하지 않았다면 유심칩을 구매했겠지만 저와 함께 갔기 때문에 딱히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 데이터를 테더링 해서 같이 사용을 하면 그만이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며칠동안 테더링을 해서 사용하더니 그 편리함을 맛 본 후에는 여행 끝날때까지 테더링을 해서 둘이서 아주 잘 사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저 처럼 부부가 둘이서 여행을 떠난다면 한명만 데이터 로밍해서 테더링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는 스마트폰을 두개를 가지고 가서 만약 아내가 외출을 하는 경우는 테더링한 폰을 빌려주고 저는 숙소에 있는 와이파이 연결을 해서 사용을 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니 상당히 깔끔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아내와 같이 여행을 할때는 한쪽만 데이터 로밍을 신청하고 테더링을 걸어서 같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할 것 같습니다.
사실 하루 100메가 용량이 부족하지 않을까 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둘이 사용하는데도 별 문제가 없더군요.
그냥 웹서핑이나 카톡만 하는 것 정도로는 이 정도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이번 데이터로밍으로 현지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한 것은 구글 맵 이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을 하는데 필리핀은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열악하다 보니 구글맵에 의지하게 되는데, 상당히 정교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줘서 여기 저기 이동하는데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구글맵 때문에 데이터로밍은 정말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구글맵을 통해서 이동하고 맛집도 찾고 모든 것을 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데 해외에선 구글맵 처럼 활용성이 다양한 앱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필리핀 여행도 KT 하루종일 데이터 로밍으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혼자만 사용할때는 조금 요금이 부담스러웠지만 아내와 같이 테더링을 걸고 사용해서 그런지 이번에는 좀 더 알차게 이용을 한 것 같습니다.
만약 여행 일정이 길고 하루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분들이라면 현지에서 선불 유심칩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으니 본인 데이터 사용 습관을 생각해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데이터 하루종일 상품이 하루 100메가 용량만 제공하기 때문에 만약 용량이 더 필요한 분들은 데이터로밍 기가팩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 입니다.
아시아 상품 같은 경우 6일동안 2GB를 제공하고 가격은 33,000원으로 데이터 하루종일 보다 저렴하고 용량도 더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루에 100메가도 다 못 쓰는 것 같아서 다음에 필리핀을 가게 되면 '데이터로밍 기가팩' 상품을 사용해봐야 겠습니다.
한국에서도 아껴서 사용하면 한달에 1GB도 안 쓸 수 있는데 6일에 2GB면 상당히 여유롭네요.
이 외에도 다양한 데이터 로밍 상품이 있으니 KT 올레 로밍 사이트에서 자세하세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름 휴가기간을 통해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중인데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 이용고객에게는 하루 용량을 200메가에서 300메가로 올려주고 요금은 16,500원에서 14,300원으로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종일 플러스 이용고객중에서 3일 이상 가입하시면 신라면세점에서 1만원 선불카드를 드리고 5일이상일 경우는 1만원 선불카드 + 한컴 번역기(16GB USB 메모리 증정)를 증정 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앞서 소개해 드린 데이터로밍 기가팩 상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중 입니다. 기간은 8월 31일까지인데 아시아 같은 경우 6일 이용권이 33,000원 인데 23,100원으로 할인을 해주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닌 1992년~1998년 출생자라는 제한이 있어서 아쉽긴 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하려면 이곳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by 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