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콜로라도 대항마? 현대 픽업트럭 산타크루즈 노출
- 자동차/이야기
- 2020. 2. 24. 19:18
요즘 쌍용차의 상황이 좋지 않은데 어려운 가운데 그래도 선전하고 있는 차량은 픽업트럭인 코란도 스포츠 입니다. 국내서 찬밥 신세로 마이너 차량에 속하고 있던 픽업트럭인 코란도 스포츠가 지금 쌍용차의 가장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쌍용차 중에서 TOP 20 에 들어있는 차량은 럭스턴 스포츠가 유일하고 티볼리는 그 보다 낮은 2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월 판매량을 보면 2257대, 12월에는 3815대로 쌍용차의 판매량을 사실상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픽업트럭은 쌍용차만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었기에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호황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이너 차종이라 생각했던 픽업트럭이 인기를 끌면서 경쟁자들이 슬슬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다양한 픽업트럭을 보유하고 있는 픽업트럭 명가인 GM 에서 한국에 자사의 중형 픽업 콜로라도를 전격 투입 했습니다.
2019년 10월 콜로라도를 투입해서 10월 143대, 11월 472대, 12월 646대, 2020 1월 777대를 판매하며 출시 후 매월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올 1월도 대부분의 차량들이 판매량이 하락한 것과 달리 콜로라도는 그 가운데서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쉐보레 콜로라도
기존의 강자인 쌍용차에 이어서 픽업트럭의 명가인 GM 에서는 콜로라도를 내세워서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픽업트럭 스타일의 코란도 스포츠로 만족을 하던 소비자들은 오리지널 픽업인 콜로라도가 등장에 환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매달 판매량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면 앞으로 콜로라도의 호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쌍용, 한국GM이 픽업트럭 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데 한국시장의 절대강자인 현대차는 그저 구경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자사의 차량 라인업에 픽업트럭이 아예 존재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현대차는 국내외 픽업 시장에는 관심을 두지 않다고 점점 커지는 시장을 보면서 아~주 뒤 늦게 이 시장에 뛰어들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산타크루즈 컨셉
현대차는 201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HCD-15 산타크루즈 컨셉카를 선 보이며 픽업트럭 시장에 간을 보는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큰 기대를 가지고 지켜 보고 있었으나 그 이후 별다른 움직임 없어서 정말 간만 보고 끝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현대차 산타크루즈 스파이샷이 공개가 된 걸 보면 간만 본 게 아니라 준비를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장막으로 가려져서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는 모르고 크기도 예상할 수 없지만 외신에 따르면 혼다 리지라인 같은 소형급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중형급으로 기대를 했기에 이 부분은 살짝 아쉽네요. 하지만 픽업 노하우가 없는 현대차가 경쟁자가 쟁쟁한 중형급에서 살아남기는 어렵기 때문에 소형급을 택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열심히 테스트 중이라서 올 해 나오는 것 아닐까 하는 기대감을 들게 하지만 외신들은 2021년 안에는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2021년 안에는 출시 되지 않을까 했는데 2021년 이후면 너무 늦는거 아닐까요?
좀 더 픽업트럭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일찍 뛰어 들었다면 지금쯤 최소한 한대의 픽업트럭은 가지고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그랬으면 적어도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휩쓸며 1위를 달리고 있었을 겁니다.
특히 일본 픽업은 북미 뿐만 아니라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대차 산타크루즈가 뒤 늦게 시장에 나온다고 해도 얼마만큼의 활약을 보여줄지도 미지수 입니다.
현대차의 픽업트럭 도전기에 대한 소식은 앞으로 업데이트 될때마다 빠르게 전달해 드리 도록 하겠습니다.
by 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