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인공지능, 영상지능이 만드는 놀라운 변화(feat. LG전자)
- IT리뷰/IT이야기(Story)
- 2020. 11. 4. 19:04
지난 2016년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바둑 대국'을 한 인공지능 '알파고'를 통해서 인공지능의 놀라운 힘을 세상은 제대로 느꼈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빨리 인공지능(AI) 우리 삶속에 더 깊이 들어와 있는데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음성인식'이 있습니다. 음성인식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세탁기, 스피커 등 집 안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주변에 있는 LG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이런 저런 질문을 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등 상당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렇게 음성인식은 자주 들어서 익숙한데 혹시 '영상지능'에 대해서 들어 보신 적이 있나요? 저 역시 인공지능은 주로 음성인식만 경험을 해왔기에 영상지능 에 대해서는 다소 생소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서 서울 양재동 LG R&D 캠퍼스에 근무중인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의 영상지능 연구 담장인 조셉 림 상무를 만나 영상지능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조셉 림(Joseph Lim) 상무 – LGEUS Zenith R&D
– 美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컴퓨터공학부 교수(2017~)
–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석∙박사 과정 수료
–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알고리즘, 딥러닝(Deep Learning), 컴퓨터비전(Computer Vision) 등을 접목한 영상지능 분야의 전문가
– LG전자 CTO부문 산하 인공지능연구소의 영상지능 연구를 담당함
영상지능은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어서 영상지능은 무엇이고 또 어디에서 활용되고 있는지 그 부분에 대한 질문을 했습니다.
우선 가장 궁금했던 영상지능의 정체는 IT기기 뿐만 아니라 전기와 연결된 모든 기기에 장착된 이미지(카메라)센서로 보는 모든 것을 영상지능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들으니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영상지능이 활용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실 '영상지능' 단어가 처음 들으면 뭔가 말이 어려워서 아직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의 기술이 이날까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우리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것 이었습니다.
물론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한 고급 기술도 있지만 우리 주위에 영상지능을 활용한 제품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특히 놀랐던 것은 사람들은 이미 되어 있는 것은 인공지능(영상지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것 입니다. 요즘 주차장을 보면 사람 대신 자동으로 번호판을 인식해서 출입을 체크하는 기계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주차를 하면서 단순히 기술이 좋아졌다고 생각했지 이 것이 영상지능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을 한적은 없었습니다.
카메라가 자동차 번호판을 읽고 인식하는 이런 과정도 '영상지능'에 포함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우리 주위에 영상지능 기술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카메라가 자동차 번호판을 읽고 인식하는 이런 과정도 '영상지능'에 포함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깜짝 놀랐습니다.
자동차 번호판 인식은 기초적인 영상인식이라 할 수 있고 좀 더 고급 기술을 이야기 하면 CCTV로 사람얼굴 인식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얼굴을 보고 화를 내는지 웃는지 기분이 나쁜지 또는 가족인지 도둑인지 알 수 있는 고급 기술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정도 기술까지 나아간다면 생활이 정말 편하게 변할 것 같습니다. 나의 얼굴을 보고 그 기분에 맞는 음악을 선곡하거나 집안의 조명 분위기 까지 다르게 하고 심지어 CCTV를 통해서 범인을 쉽게 잡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 뇌의 70% 가량이 하루동안 영상처리에 쓰인다고 말을 하셨는데 생각해 보니 그 이야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저의 하루를 보면 하루를 스마트폰으로 시작해서 컴퓨터 모니터, TV에 이어 스마트폰으로 마무리를 하는 걸 보면 제 뇌의 90% 이상이 영상처리에 쓰이는 것 같습니다. 그 만큼 영상지능은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상당히 많은 곳에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자율주행자동차 역시 영상지능 기술이 크게 활용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지금 자동차 시장에서 큰 화두로 자리 잡고 있는데 자동차 제조사마다 저 마다 자율주행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3D 센서 같은 경우 영상지능에 포함을 시키는데 3D 센서로 거리를 파악하고 앞에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무슨 상황인지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동차가 갑자기 끼어 들때 자동으로 멈춘 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의 가장 핵심은 영상지능이라 할 수 있는데 자동차에 탑재된 다양한 센서들이 결국은 사람의 눈 역할을 대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LG전자 플랫폼에 들어가 있는 엔진중에 실제 연구소에게 개발하고 있는 기술인데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DSM, Driver Status Monitoring Camera) 이 있습니다. 운전자의 머리와 눈꺼풀의 움직임을 파악해서 UX 관점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졸고 있을때 알람이 울린다던가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또한 구글 같은 경우 유튜브에서 잘 활용하고 있는데 올라온 영상을 분석해서 재미있는 것을 캐치 한다던가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LG전자 TV를 보면 인공지능 프로세서가 들어있다는 문구를 보신 적이 있습니다. 이 칩의 역할이 화면 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얼굴·텍스트를 인식, 최적화된 화질을 구현하고 얼굴의 경우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하고 표정은 디테일하게 표현해줍니다. 또한 텍스트의 테두리 부분은 더 또렷하게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촬영한 카메라가 화질이 낮은 경우 좀 더 좋은 화질로 만들어주고 업스케일링 기능으로 2K(1920X1080)나 4K(3840X2160) 해상도 영상을 8K(7680X4320) 수준 화질로 업스케일링 해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것 역시 영상지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만날 수 있는 LG로봇청소기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는데 집안을 혼자서 청소 하려면 방해물 같은 것을 피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여러개의 이미지 센서가 달려 있어서 방해물을 스스로 피해서 움직이고 사람의 발을 보고 '발을 치워 주세요' 하는 것도 발을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신기하게 도킹스테이션을 찾아가는 것 역시 영상인식 기술의 활용입니다.
요즘 본격 더위가 시작되면서 냉장고 사용이 많아졌는데 냉장고 안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습관적으로 문을 열때가 많습니다. 만약 냉장고 안에 뭐가 있는지 문을 열지 않고 알 수 있다면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고 정말 편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상지능 기술로 이런 편리함을 멀지 않는 미래에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G전자에서는 냉장고 안에 이미지센서를 장착해서 안에 있는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중에 있습니다. 안에 내용물 확인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상품과 관련된 구매연동이나 레시피 추천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이 정말 실용화 된다면 문을 열고 닫는 횟수를 정말 줄일 수 있고 썩어서 버리는 식품이 사라질 것 같습니다.
2019년에 출시 되었던 LG G8 ThinQ 에서 화면 터치 없이 제스처만으로 전화를 받거나 앱을 구동하는 ‘에어모션’기능이 있었는데 이날 대화를 통해서 이 것 역시 영상지능에 속한 기술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스마트폰폰 뿐만 아니라 TV에서 손 제스처로 볼륨을 올리고 채널을 바꿀 수 있었던 것 역시 영상지능의 발달 때문에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이었습니다.
이날 그동안 궁금했던 영상지능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답을 들으면서 너무나 많은 곳에 영상지능의 기술이 들어간 것을 알았습니다. 영상지능이 발전하면 세상이 얼마나 편해지고 좋아질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상지능의 발전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질문을 드렸습니다. 영상지능을 이용해서 진화와 개방의 관점에서 보면 집안 내부에 가진 가전과 영상 데이터를 이용해서 외부 서비스와 잘 접점을 시켜서 결국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 안에 있는 식품인식을 해서 단순히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걸 외부 서비스에 연결을 해서 음식배달을 시켜 준다거나 부족한 식품을 배달 한다거나 하는 그런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사실 인공지능이라고 하면 음성인식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날 영상인식에 대해서 확인을 해보니 정말 대단한 기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놀랍지만 앞으로 펼쳐질 영상지능의 진화를 통해서 정말 놀라운 기술을 LG전자를 통해서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by 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