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아닌 15 추천하는 이유 4가지! 노치,USB-C,가격,위성통신
- 스마트폰/리뷰(Review)
- 2022. 9. 19. 17:14
아이폰14 시리즈 공개 이후에 시작한 사전주문 초반 결과를 보니 명암이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라인별 급나누기가 상당히 심한데, 일반 모델 같은 경우 이전 모델인 아이폰13 대비 큰 변화가 없고 고가의 프로 라인에서나 차별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반 모델은 사전주문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프로, 프로 맥스가 초반 성적이 훨씬 좋은 상태 입니다.
차별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보니 아이폰 14를 건너 뛰고 내년에 나올 아이폰 15 시리즈를 기다리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저 같아도 그럴 것 같은데 그 이유를 크게 3가지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알약 노치, 다이내믹 아일랜드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노치의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M 형 디자인에서 이번엔 알약형태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디자인만 변경이 된 것이 아니라 알약 형태의 핀홀에 다이내믹 아일랜드 기능을 더 해서 뭔가 새끈한 모습으로 만들었습니다.
사이즈를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삼성 갤럭시의 원형 펀치홀에 비해서 면적이 큰 알약 형태의 펀치홀의 단점을 다이내믹 아일랜드라는 뭔가 있어 보이는 이름으로 예쁘게 포장을 한 것 입니다.
처음 공개 되었을때 많은 사람들이 이 기능에 혹했고 아마 이런 부분이 프로 모델의 판매량 상승을 견인하는데 크게 일조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사용해 보니 전면 카메라에 지문이 묻어서 계속 닦아야 하는 불편함과 함께 너무 상단에 위치해서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단점들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죠.
그래도 부드러운 에니메이션으로 작동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애플의 감성을 잘 표현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감성을 일반 모델에서는 전혀 경험할 수 없습니다.
노치가 기존 모델과 동일한 M 디자인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 모델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신제품을 샀다는 기분을 느끼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모델 구매를 생각하는 분들은 이 부분에서 좀 더 고심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폰14와 달리 내년에 나올 아이폰 15 시리즈에서는 프로 뿐만 아니라 일반모델도 알약 형태의 노치가 적용 되고 당연히 다이내믹 아일랜드 역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 USB-C
애플은 아이패드, 맥북 등에는 USB-C 단자를 적용하고 있지만 아직도 아이폰에는 라이트닝 단자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집도 오래 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유럽 연합(EU)은 전자 제품 제조업체가 EU 전역에서 모바일 기기용 공통 충전기(USB-C)를 채택하도록 의무화하는 중요한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 법안은 2024년 가을 발효될 예정입니다.
환경을 이유로 유럽등 다양한 나라에서 다수가 사용하는 USB-C 가 아닌 혼자 라이트닝 단자를 고집하는 애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도 모바일 충전기 통합 표준 도입을 촉구하는 법안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애플의 본거지인 미국에서도 이런 움직임이니 애플도 이제 더 이상 버티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아이폰14가 라이트닝 단자를 탑재한 마지막 아이폰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라이트닝 단자는 애플 제품에서만 사용하기 때문에 호환성도 떨어지고 데이터 전송속도 역시 느립니다. 아이폰14 프로, 프로맥스에 적용된 라이트닝 단자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USB 2.0급 속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14 시리즈 프로 모델에는 화소수가 4800만으로 올라가면서 파일의 용량 또한 커졌지만 전송 속도는 그대로 유지 되면서 파일을 옮길때 여전히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참고로 아이폰14 프로 4800만 화소로 찍은 프로 로우 사진 용량이 평균 75MB 정도 됩니다.
라이벌인 갤럭시 같은 경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2 시리즈에는 최신 USB 3.2을 지원하는 것과 대조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비싼 돈을 내면서 불편한 라이트닝 케이블을 내장한 마지막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1년 참고 아이폰 15 부터는 편하고 호환성 좋고 전송속도 빠른 USB-C 단자를 이용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 드립니다.
3. 가격 안정
이번 아이폰 14 시리즈 같은 경우 미국은 가격을 동결 했지만 한국은 아닙니다. 최근 환율을 그것도 좀 더 높게 적용 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갔습니다.
한국 판매 가격표 | |
아이폰14 128GB 125만원, 256GB 140만원, 512GB 170만원 플러스 128GB 135만원, 256GB 150만원, 512GB 18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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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4프로 128GB 155만원, 256GB, 170만원, 512GB 200만원 1TB, 230만원 프로 맥스 128GB 175만원, 256GB, 190만원, 512GB, 220만원 1TB, 250만원 |
요즘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려고 하는 등 장난이 아닙니다. 한국 경제가 앞으로 위험하다고 생각한 애플에서 높은 환율로 가격을 책정하면서 가격적인 부담이 커졌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때문에 지갑이 얆아진 소비자들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내년 말은 그래도 올해보다 사정이 나아지지 않을까 예측을 해봅니다. 그렇게 되면 환율도 정상화 되고 지금보다는 가격이 더 합리적으로 내려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한국에 잠실점에 이어 강남점 까지 오픈 하면서 애플 스토어를 5개로 확충하는 애플이 한국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폰 14 출시국에 한국은 3차로 등록 되면서 한국 차별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라 할 수 있습니다.
5호점까지 내는 등 한국 시장에도 신경을 쓰는 걸 보면 내년에는 이런 부분을 인식해서 가격도 합리적으로 하고 출시 시기도 좀 이르게 나오지 않을까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기대일 뿐 입니다.
4. 위성통신
이번 신제품에 위성통신 기능이 들어간 것을 알고 계신가요? 아이폰에 처음 들어간 기능으로 통신사각 지대에서도 위성에 연결이 가능해 SOS를 보낼 수 있습니다.
통신이 안되는 산간 오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기에 상당히 혁신적인 기능이지만 한국에서는 그림의 떡 같은 기능입니다. 그 이유는 현재 미국, 캐나다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점진적으로 사용국가를 늘린다고는 하지만 올해는 한국에서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빠르면 내년쯤에는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비싼 금액을 내고 아이폰 14를 구매하는데 미국에서만 사용하는 위성통신 기능을 사용할 수 없기에 이 기능이 한국에서 정식적으로 서비스되는 날 사용하는게 그나마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이폰 15 출시때문에 한국에서도 위성통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 아이폰 14 를 살까 15를 기다릴까?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한국은 출시국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이런 부분은 좀 더 고민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측이기 때문에 이렇게 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악이긴 하지만 아이폰15 에서도 여전히 라이트닝 케이블을 쓰고, 일반 모델에도 M 노치 디자인을 고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세계 경제가 내년말까지 더 엉망에 인플레이션을 못 잡는다면 환율은 1500원을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가격은 더 오를 수 있겠네요.
아지만 가격적인 부분은 제외하고 USB-C, 알약 펀치홀 부분은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급한 분이 아니라면 1년 더 정도 기다렸다가 사는게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