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출시 임박? 마음급한 삼성페이 해외결제 롯데카드 추가!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유중에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가장 강력한 부분이 아마 삼성페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도 삼성페이를 사용하면서 지갑을 안 가지고 다닌지 몇년이 된 것 같습니다. 애플 아이폰으로 쉽게 넘어가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도 삼성페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국내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는 삼성페이의 시대도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왔던 애플페이 국내 진출 소식이 최근 언론을 통해서 계속 노출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하도 당해서 그런지 아직도 가짜뉴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역시 의심의 시선을 보내긴 하지만 이번에는 애플페이가 정말 국내에 출시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애플이 한국 시장을 찬밥 취급한 경향이 있는데 요즘 들어 공격적으로 공식 애플스토어를 국내에 오픈하는 등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4호점 잠실점 오픈에 이어 5호점 강남점도 오픈을 준비중입니다. 

4일 시장분석업체 스탯카운터(Statcounter)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애플 아이폰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34.09%로 1위인 삼성(58.4%)과 격차를 줄였다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삼성 갤럭시의 홈그라운드인 한국에서 애플의 침략에 서서히 점유율을 잃어가는 중 입니다. 

삼성페이라는 강력한 서비스로 한국에서 철옹성을 구축하려던 삼성입장에서는 이제 긴장하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애플페이가 들어오기 전에 더욱 더 다양한 서비스로 사람들의 시선을 돌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페이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것 중에 하나는 해외사용 부분입니다. 국내에서는 100%에 가까운  편의성을 누리는 삼성페이지만 해외서는 별다른 힘을 못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출처: 매일경제

국내서 삼성페이가 1위를 달리고 있어서 해외서도 잘 나가는 줄 알았더니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글로벌 점유율은 아마존페이보다 못한 초라한 상태 입니다.

국내서 하는 것 처럼 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잘 할 것 같은데 이런 초라한 성적을 받는 이유가 오히려 더 궁금해질 정도 입니다. 

애플페이가 비자 카드에 이어 핀테크 부분 2위를 달리고 있는데 그런 애플페이가 한국에 들어온다면 삼성페이 입장에서는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가뜩이나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 애플페이마저 출시 된다면 이 속도는 더 빠르게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삼성페이가 살아남으려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서 소비자를 유혹해야 합니다. 앞서 말한 해외 사용 부분에 대해서도 좀 미적지근한 부분이 있습니다.

국내서 구매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는 해외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없었는데, 상당히 늦게 우리카드, 삼성카드를 통해서 해외결제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좀 많이 늦긴 했지만 정말 반가운 업데이트 소식 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카드, 삼성카드만 해외사용을 지원하고 나머지 카드는 여전히 사용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카드사를 끌어들이지 못하고 두개의 카드사로만 운영 하다가 최근에 '롯데카드'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페이에 관심이 많아서 종종 삼성페이 업데이트 부분을 살펴보는데 정말 우연히 발견한 부분 입니다.

9월 26일 업데이트 된 부분인데 기존 우리카드, 삼성카드에 이어서 롯데카드가 추가 되면서, 이제 3개의 카드를 소유하고 있는  삼성페이 유저는 해외에서도 한국과 동일하게 삼성페이로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우리카드, 삼성카드는 있지만 롯데카드는 없습니다. 그래서 사용 가능한 내 카드 보기를 하면 가지고 있는 두개의 카드만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롯데카드 마스타카드를 삼성페이에 등록을 하셨다면 사용 가능한 내 카드 리스트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삼성페이에서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를 선택한 후에 우측 상단 점 3개 있는 부분을 클릭해서 '해외 결제 안내' 항목이 있으면 해외에서 사용이 가능한 카드 입니다. 

해외 결제를 지원하지 않는 카드인 경우 메뉴 항목에서 '해외 결제 안내' 항목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측 '우리카드 카드의정석'은 그 항목이 있는데 왼쪽 '신한카드 RPM 플래티넘 샾' 카드 같은 경우 항목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신한카드는 삼성페이 해외결제 사용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삼성페이는 '마스터카드'와 협력을 하고 있어서 현재 비자카드는 지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앞으로 새로운 카드가 추가된다 하더라도 '마스터카드'만 가능하기 때문에 '비자카드'만 가지고 있다면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사실 저도 해외에서 삼성페이를 써본적이 없긴 하지만 사용 방법을 보면 버스나 지하철을 탈때처럼 삼성페이를 NFC 결제 단말기에 태그 하시면 됩니다. 

해외에서는 국내와 달리 NFC 방식으로만 지원을 하기 때문에 설정에서 NFC 를 기본모드 또는 카드모드로 설정을 해야 합니다. 

해외에서 결제할때 카드번호 확인을 요청할 경우 디지털 번호 4자리를 알려줘야 하는데 저도 이건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설명란에는 디지털 카드 번호는 카드 상세화면이나, 결제 직후 결제 탭의 오른쪽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해외에서만 활성화가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로밍 네트워크, Wi-Fi, 해외 선불 USIM을 사용해서도 결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예전에 안되었던 것 같은데 개선된 부분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해외 선불 USIM으로 교체하기 전에, 국내 유심이 꽃혀 있는 상태에서 카드 해외 결제 등록해야 결제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해외 가기전에 미리 국내서 등록을 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해외 결제 등록 시에는 모바일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해외 선불 유심으로 교체 시 해외 결제 기능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삼성페이 해외결제 관련해서 여러번 포스팅을 했는데 정작 저는 한번도 사용을 못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등장한 서비스라 코로나 터지고 나서 해외를 한번도 간 적이 없어서 저도 포스팅을 하면서 간접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국내에서 사용하던 갤럭시로 삼성페이가 정말 될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앞서 소개한대로 삼성페이가 국내서는 호랑이지만 해외에서는 존재감이 거의없다보니 제대로 사용이 될까 하는 의구심도 살짝 들기도 합니다. 

아직은 지원하는 신용카드가 우리카드, 삼성카드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롯데카드 이렇게 3개뿐 입니다. 앞으로 좀 더 노력해서 신한카드, 현대카드, 국민카드 등 다른 국내 카드사들도 삼성페이 해외 결제 서비스가 가능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애플 페이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사가 계속 나오는 것을 보면 조만간 애플페이를 국매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페이는 지금보다 더 빠르게 기능들을 업데이트 해서 애플페이에 맞서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