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 TV(OLED EVO) 뭐가 변했을까?(출시10주년, 알파9)

2023년이 밝았습니다. 올해 TV 구매를 계획하고 계신분들은 삼성과 LG전자등 TV브랜드에서 출시하는 2023년형 티비 소식에 대한 궁금증이 클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CES 2023' 이 곧 열리는데 행사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빠르게 LG 올레드 에보 신형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G 올레드 에보 2023년형은 어떤 변화가 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LG 올레드 TV 역사를 살펴 보니 이번이 올레드TV 출시 1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2013년 첫 상용화 OLED TV를 LG에서 선 보였을때 압도적인 화질과 함께 엄청난 가격으로 출시 시점부터 화제를 모았던 것이 기억 납니다. 

그때만 해도 너무 높은 가격에 언제쯤 올레드TV를 집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올까 했는데, 이제는 저 같은 사람도 집에서 LG 올레드TV를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많이 내려오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문풀' 이라는 다소 상상력이 난해한 우주 재난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압도적인 블랙의 우주 공간을 보면서 올레드TV의 매력에 또 한번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출시 10주년이 되는 2023년의 올레드TV는 과연 어디까지 발전했을까요?

올해 출시된 LG 올레드 에보(OLED evo)는 영상의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는 ‘독자 영상처리기술’과 보다 정밀해진 ‘빛 제어기술’로 더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 줍니다. 

65형 올레드 에보(모델명: 65G3)는 같은 화면 크기의 일반 올레드 TV 제품 대비 최대 70%가량 밝아졌다고 합니다. 제가 지금 올레드 TV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쉽다고 하는 부분이 밝기인데 이 정도의 밝기 향상이면 영상 보는 재미가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또한 기존 동급 제품과 비교했을 때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도 줄었다고 합니다. 

제가 지금 올레드 TV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쉽다고 하는 부분이 밝기와 빛반사 부분인데 이 정도의 밝기 향상과 빛 반사 현상이 줄어들었다고 하니 영상 보는 재미가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2023 LG 올레드 에보는 세계 최초로 HDMI 2.1a의 최신 규격인 QMS VRR(Quick Media Switching VRR)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 기술은 TV와 HDMI 포트로 연결된 기기에서 프레임이 서로 다른 콘텐츠를 번갈아 볼 때 발생하는 화면 끊김 현상을 최소화 시킵니다.

고객이 TV와 연결된 셋톱박스로 영화를 즐기다 바로 스포츠 영상을 시청할 때 화면이 전환되는 동안 검은 화면이나 끊김 없이 부드럽게 보여줍니다. 

스마트폰의 AP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9 프로세서는 6세대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영상 제작자의 의도까지 분석해 화면 노이즈를 조절하고 장면 속 얼굴, 사물, 글씨, 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다이내믹 톤 맵핑 프로(Dynamic Tone mapping Pro)는 각 장면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 효과는 물론, 밝기까지 세밀하게 조절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맞춤 화면 설정을 활용하면 사용자에게 맞는 TV 화질을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색상, 명암비, 선명도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해 시네마·스포츠 등 기본 모드 외 나만의 화질 모드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레드 TV를 포함한 2023년형 LG 스마트 TV는 고객에게 맞춤형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방송이 아닌 webOS 홈 화면을 먼저 보여줍니다.

저도 방송이 바로 나오는데 이 방식이 이용하기 좀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마치 스마트폰 처럼 OTT,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webOS 23 홈 화면은 개인별 계정을 기반으로 나만의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한 대의 TV를 여러 사람이 사용할 때도 계정별로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 콘텐츠를 추천해줍니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악 서비스 앱을 LG 스마트 TV에서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듣던 음원을 TV에서도 이어 들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콘텐츠를 검색하면 검색 기록과 자주 이용한 앱 등을 분석해 연관 콘텐츠도 추천합니다. 또 많은 사람이 검색한 인기 키워드와 검색한 콘텐츠에 어울리는 TV 기능도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어린이 콘텐츠를 검색한 고객에게는 ‘아이컴포트 모드(Eye-comfort mode)’ 등을 추천하는 식입니다. 

스마트폰처럼 티비에도 다양한 앱을 다운 받고 설치해서 편하게 이용 중입니다. LG전자는 LG 스마트 TV에서 즐길 수 있는 앱의 수를 지난해 말 기준 2,5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합니다. 

그 만큼 볼 만한 콘텐츠 선택의 폭이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엔터테인먼트, 홈피트니스, 클라우드 게이밍, 원격의료, 화상회의,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정말 TV가 더 이상 바보상자가 아닌 집안의 스마트 허브로서의 편리성을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 라는 ESG 지향점 아래 지난 2021년부터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 고객 자문단’을 운영하며 제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3년형 LG TV는 TV 메뉴나 시청 중인 화면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사용자가 리모컨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검색하면 검색 결과도 음성으로 안내해줍니다. 

TV가 켜진 채 장시간 동안 조작이 없어 대기 상태로 변경되면 현재 화면 상태와 조치 방법도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시각장애인은 물론 고령자들을 위한 ‘리모컨 배우기 기능’은 리모컨의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해당 기능을 음성으로 설명해줘 편리할 것 같습니다. 저청력자의 경우 자막이나 수어 해설이 있는 방송을 시청할 때 리모컨의 방향 버튼을 눌러 자막의 위치뿐만 아니라 수어 해설 화면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나나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인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또한 LG전자는 TV를 생산할 때 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포장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을 위한 노력도 지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리모컨 포장재는 땅에 묻어도 분해되는 바이오 소재를 사용하고 올레드 에보(G/C시리즈)에는 복합섬유구조를 활용한 신소재를 적용해 제품 무게를 줄여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줄이고 있습니다.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이렇게 여러면에서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올레드TV를 사용중이지만 업그레이드된 알파9 6세대 프로세스 탑재 때문인지 신형으로 바꾸고 싶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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