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3 구매 이유 추가? 빅스비 대박 업데이트! 나만의 호출어 만들기, 내 목소리 등록

갤럭시S23 울트라 구매후 케이스 구매나 소프트웨어를 살펴보면서 달라진 기능들을 매일 매일 체크 습관이 생겼습니다. 아마도 갤럭시S23 시리즈 구매하신 분들은 초반에 이것 저것 신기한 기능들 살펴 보느라 시간 날때 마다 저 처럼 스마트폰을 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최신폰을 구매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누구 보다 빠른 신기술의 체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 저것 신기능을 살펴 보는 와중에 오늘 대박 신기한 기능이 업데이트가 되었는데, 이 기능은 갤럭시S23 유저들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S23 울트라

평소 갤럭시 스토어를 통해서 업데이트를 빠르게 진행 하시는 분들은 이미 업데이트를 하고 나서 이 기능을 이미 체험하고 있으신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하려는 신박한 기능은 빅스비와 관련되었습니다.

빅스비는 애플 시리, 아마존 알렉사 처럼 갤럭시에 내장된 개인비서 서비스로 시리, 알렉사 보다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있지만 그래도 요긴하게 사용 중입니다. 

아쉽게도 기능적으로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실생활에 그렇게 많이 활용하진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신기능을 통해서 좀 더 활용성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S23 유저들은 갤럭시 스토어에서 업데이트를 확인해 보면 빅스비 관련 업데이트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뭐가 업데이트 되었나 내용을 살펴 봤습니다. 

사실 그동안의 업데이트는 별로 주목할만한게 없기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내용을 살펴보니 이번 업데이트는 마이너가 아닌 메이저 업데이트에 가까웠습니다. 

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만의 호출어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삼성전자 파트너 블로거로 활동할때 빅스비 호출명을 다르게 할 수 없나 하는 질문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빅스비 호출명은 바꿀 수 없는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생뚱맞게 갑자기 호출명을 바꿀 수 있는 기능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제 빅스비가 아닌 나만의 호출어로 빅스비를 호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 목소리를 등록해 새로운 음성 스타일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대박 업데이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당장 바꿔 보겠습니다. 

바로 빅스비를 열고 설정에 가서 하단에 있는 실험실 메뉴를 엽니다. 

실험실에 나만의 호출어, 나만의 음성 만들기 항목이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만의 호출어를 누르면 하단에 나만의 호출어 만들기 팝업이 뜨는데 음성 정보 분석 허용을 체크하고 계속을 눌러 주세요. 

나만의 호출어 만들기를 클릭 하면 하단에 팝업으로 패키지를 다운로드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용량이 있으니 Wi-Fi 상태에서 다운로드를 합니다. 

기존에는 하이 빅스비, 빅스비로 고정되어 있던 호출어를 이제부터 자유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3~5글자 사이의 어구로 만드는데 받침이 있는 호출어 일수록 인식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 저것 생각하다가 '갤럭시'로 호출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총 5번에 걸쳐서 갤럭시를 말하면서 음성인식을 시킵니다. 이제부터 빅스비가 아닌 갤럭시로 빅스비를 호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빅스비 호출 부분을 보면 '갤럭시'로 선택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기존에 5개만 제공하던 틀에 박힌 음성 스타일이 아닌 '나만의 음성'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역시 패키지를 다운로드 해야 합니다.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빅스비 나만의 음성 만들기' 앱이 업데이트가 됩니다. 

호출어를 만드는 것 보다는 좀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호출어는 갤럭시 5번만 부르면 끝이지만 음성 만들기는 18개의 문장을 또박 또박 읽어야 합니다. 

은근 길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또박 또박 읽어 줍니다. 발음이 시원치 않으면 다시 하라고 하니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좋은 발음으로 읽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힘들게 18개의 문장을 읽어서 완료를 했고 음성 스타일의 이름을 지정 했습니다. 저는 목감기 상태로 읽어서 목감기 목소리로 지정을 했습니다. 

나중에 목이 좋아지면 추가로 좀 더 깔끔한 목소리와 발음으로 저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장을 하고 나면 갤럭시S23이 학습하는 시간이 필요로 합니다. 스마트폰을 만지지 말고 그대로 두면 알아서 학습을 하는데 몇분 정도가 소요 됩니다. 

빨리 진행하게 하려면 열려 있는 다른 앱들을 닫는 것이 좋습니다. 

언어 및 음성 항목에 기존 5개의 음성외에 내 음성이 새롭게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텍스트로 전화 받기 메뉴에서도 내 음성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원UI 5.0 으로 업데이트 하면 사용할 수 있는 '텍스트로 전화 받기'에서도 이제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내 목소리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들고 나서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테스를 해봤습니다. 

그동안 입에 붙었던 빅스비가 아닌 갤럭시로 호출하니 처음은 상당히 어색하더군요. '빅스비'로 부르면 응답하지 않고 '갤럭시'로 부르니 바로 응답하네요. 그런데 목소리가 아직 바뀐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경우 다시 설정에서 언어 및 음성스타일 항목에 가셔서 내 음성 항목을 체크해 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이제 완벽하게 갤럭시로 호출하고 내 음성으로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정말 대박 업데이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용해 보니 내 목소리가 대답을 하니 정말 신기한데, 목소리가 생각만큼 깨끗하게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목감기 걸린 상태로 녹음을 해서 그런건지 음질이 아주 좋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나중에 목소리 상태 좋을때 한번 더 녹음을 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추후 업데이트에서는 목소리 음질을 높이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아직은 내 목소리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어색함이 있더군요. 그리고 높낮이도 어색한 것이 있는데 이런 부분은 업데이트를 통해서 정말 자연스럽게 개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사용하다가 바뀐 호출어로 불렀는데 계속 응답이 없는 경우 설정 부분을 다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아무리 불러도 응답이 없길래 확인을 해보니 기존 호출어로 다시 변경이 되어 있었습니다. 왜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응답이 아예 없을때는 꼭 호출어를 확인해 주세요. 

아마도 아직은 실험실 기능이라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대박 업데이트는 요즘 빅스비 활용을 은근히 하고 있던 와중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사실 빅스비 호칭도 입에 이젠 잘 맞고 정일 들었던 상황이라 호출 명령어를 바꾸는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좀 더 빨리 이런 기능이 추가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 시리, 알렉사 처럼 빅스비는 아직 인지도가 낮은 상황인데 이렇게 호출 명령어를 개별적으로 하게 된다면 빅스비의 인지도가 더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듭니다. 

 

그래도 삼성이 빅스비 버리지 않고 이렇게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주는 것 자체가 감격스럽네요. 하지만 삼성의 행보를 보면 언젠가는 빅스비 버리고 구글 어시스턴트와 통합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자체 OS가 없는 삼성이 구글의 압박에 빅스비를 계속해서 밀고 나가지 못하고 결국 빅스비를 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빅스비를 버리고 구글 어시스턴트로 통합하는 대신에 구글 OS 지분을 얼만큼 더 얻는 방식으로 딜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저의 예상이 꼭 틀리기를 바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빅스비 업데이트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나만의 음성 만들기는 자신의 목소리를 저장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 목소리나 사랑하는 연인 또는 아내 남편의 목소리를 입력해서 사용한다면 빅스비 사용량도 확 올라갈 것 같습니다. 

갤럭시S23 유저와 오직 한국어만 지원 가능하니 갤S23 한국인 유저는 무조건 업데이트 하시기 바랍니다. 갤럭시S22 유저들은 아마 몇개월 후 쯤에나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3 Ultra 자급제 SM-S918NZEE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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