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와 사이드디쉬로 즐기는 근사한 만찬
- 생활 이야기(Life)/음식.식당(Food)
- 2009. 3. 18. 08:02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따져보면 한식이 최고의 위치에 있고 그 다음이 이탈리아 그리고 일본순으로 나열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나라는 뭐 중국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자장면을 좋아해서 말이죠. 외국의 음식중에서는 이탈리아 요리인 스파케티와 피자를 가장 좋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피자를 먹기는 하는데 예전에는 주로 피자헛에서 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도미노피자는 제 일생을 살아가면서 먹은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예전에 한번 언젠가는 먹고 말거야 하면서 다짐을 하다가 라따뚜이를 시켜 먹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피자를 먹으면 도미노피자만 먹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는 한번 필을 받으면 질릴때까지 하나만 하는 성격이라서 말이죠. 아마도 저 때문에 도미노 파지의 맛을 본 분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피자만 시켰다 하면 도미노피자를 시키라고 강력 주장을 펼쳤기 때문이죠.^^
미쳤어 춤으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손담비가 브로셔에서 새로나온 사이드디쉬에 대해서 계속 광고를 하길래 도대체 이게 뭐길래 그런가 하고 한번 주문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집에서 시켜먹을 일도 있었고 도이치휠레 피자 시식권도 있어서 겸사 겸사 시켜먹었습니다. 이게 기간 제한이 있어서 마지막날에 아슬 아슬하게 시켜먹어주는 센스를 보여주니 더 스릴도 있고 재미있었습니다.하루만 늦었으면 그냥 버려야 했는데 말이죠.ㅎㅎ
도미노피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사이드디쉬 세트메뉴
이번에는 피자+4종의 사이드 디시를 한꺼번에 시식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피자를 주문할때는 피자외에는 한적이 없는데 도미노피자의 사이드디시는 어떤 맛일까 나름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주문을 했죠.(사실 자장면도 주문할려고 했지만 도미노피자 양이 많을 것 같아서 안하기로 했습니다.)
( 이 포스팅은 사실 더 일찍 올렸어야 했는데 게을러서 지금에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보니까 사이드디시 천원 이벤트 이런거 다 지났네요.^^; 그래도 혹시 도미노 피자 사이드디쉬 드실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사이드디쉬 천원의만찬 이벤트.............는 끝났음 -_-;;
손담비의 사진이 있는 도미노피자 정보 편지가 인터넷이 아닌 집으로 직접 오길래 뭔가 하고 살펴보면 천원의 만찬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서 언젠가 먹고 말거야~ 하는 치토스의 심정으로 있다가 날 잡아서 도전해보았습니다. 피자 주문하면서 사이드디쉬 먹는건 처음이어서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살짝 들긴했습니다. 그래도 쿠폰이 있어서 조금은 안심.^^ (그런데 천원 이벤트는 지금 올리면서 기간을 보니까 이미 끝났네요. 사실 이거 거의 한달전에 먹은거 지금에서야 올리는거 같아요.^^; ) 사진 위에 보이는 빵과 그레이프 후르츠는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것입니다. 피자와 사이드디쉬는 코스트코 갔다와서 배고파서 주문한거랍니다. ^^
주문하고 나서 30분이내에 받은 도이치휠레 라지 피자 한판과 사이드디쉬 4종입니다. 포장이 깜찍하기는 하네요.^^ 강렬한 레드와 골드 리본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피자는 블루 리본인데 사이드디쉬 리본의 컬러를 다른게 만든 부분은 칭찬 해줄만하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 바로 음식의 향연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침흘릴 준비는 하셨나요?^^
이것이 바로 도이치휠레 피자 입니다. 독일의 맛이 전해진다고나 할까요? 예전에 먹었던 라따뚜이와는 또 다른 느낌이더군요. 처음 먹을때는 라따뚜이가 더 많있었는데 여러번 먹으니까 이 녀석이 조금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라따뚜이 주문할려고 문의 했더니 이제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왜 더 이상 안 파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맛있었는데 말이죠. ㅎㅎ
그런 생각은 이제 그만하고 이 소세지와 머스타드 소스와 치즈가 어우러진 맛을 즐길 차례입니다. 포스팅 하는데도 침이 넘어가서 힘들었습니다. 피자는 이제 여기서 다 드시고 다음에는 대망의 사이드디쉬를 눈으로 드실 차례입니다.
보기만해도 침이 줄줄 나오는 사이드디쉬, 이름은 크로크무슈라고 하네요. 저도 자세히는 뭘로 만들어 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자세한건 모르고 제가 좋아하는 모짜렐라 치즈가 덮혀있는 프랑스식 샌드위치라고 합니다. 보기에는 제일 맛있어 보였는데 저는 치즈의 그 끈적이는 느낌을 더 느끼고 싶어서 한번 더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먹었는데 치즈가 녹아내리는게 굿 이었습니다.
빵을 조각내서...
그냥 이렇게 손으로 들고 먹으면 됩니다. ^^
이제 다음 녀석을 소개하겠습니다. 보기에는 조금 덜 맛있어 보이지만 보는 것과 먹는 것은 또 차이가 나더군요. 쿵파오 파스타 라고 하는데 이름을 들어보니 중국 느낌이 팍 납니다. 역시나 먹어봤더니 약간 퓨전 느낌이 나는게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매콤한 맛이 나는데 칠치소스가 들어가 있어서 그렇더군요. 그리고 두반장도 들어가고 이것 저것 들어갔다고 하는데 .. 이건 맵지만 먹을수록 땡기는게 은근히 매력적인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퍼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
이번에 시식해 볼 메뉴는 허브 순다리살 치킨 입니다. 피자헛의 버팔로 윙하고 비슷한데 그것보다는 가격도 그렇고 양도 그렇고 더 좋지 않은가 하네요. 이 녀석은 한 입에 쏙 들어가게 조각이 나 있어서 나중에 이것때문에 다 먹고 나서 서로 누가 더 많이 먹었나 한 바탕 소동을 벌이기도 했답니다. 저는 분명히 조금 밖에 안 먹었는데 어느 순간 하나도 남지 않았길래 누가 더 많이 먹었는지 바로 조사에 들어갔다는...ㅎㅎ
이렇게 먹으면 됩니다. 끝에 보이는 하얀색 소스의 정체는 바로..
요그르트 맛 드레싱 입니다. 저도 처음 먹어보는데 달콤 새콤한게 역시나 맛있더군요.
이제 마지막 선수인데 이 친구의 이름은 버섯 날치알 스파케티 입니다.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침이 줄줄 흘러내리는데 제가 날치알도 좋아하고 치즈도 좋아하고 그러는데 저에게 딱 맞는 사이드디쉬라고 보면 되겠네요.
이 녀석은 이렇게 돌려서 먹으면 되겠습니다. 치즈때문에 그런지 바로 먹는게 좋습니다. 저는 좀 사진을 촬영하고 먹었더니 치즈가 늘어나는 모습이 보이지 않네요. 이래서 제가 음식 리뷰를 잘 못 올리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이게 보기에는 쉬운데 막상 음식 앞에 있으면 사진이고 뭐고 우선 먹고 싶은 열망이 생기기 때문이죠.ㅎㅎ 그래서 늘 실패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 날은 마음을 다 잡고 이렇게 촬영을 열심히 했습니다. ^^
크로크무슈 뺴고 세 녀석이 나란히 모였습니다. 꼭 서로 내가 더 맛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 사진을 보시면 제가 먹었던 메뉴가 어떤지 아실 것 같네요. ^^
집에서 간단하게 즐기는 도미노피자에서 제공하는 화련한 만찬
4가지맛의 사이드디시는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부담스럽기는 한데 집에서 색다른 맛을 한번 경험해 보실때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손심들이 왔으때 피자만 주문하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면 이곳에서 2개정도 더 추가해서 드시면 적당할 것 같네요. 그리고 집에서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을 맛보면서 만찬을 즐기고 싶다면 이 녀석들을 주문해서 그릇만 이쁜 곳에 담아주시면 정말 제대로 만찬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직 도미노피자 사이드 디쉬를 못 드셨다면 여러가지 할인 이벤트할때나 카드신공이나 쿠폰 신공을 이용해서 저렴하게 한번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제대로 된 값을 다 내고 먹기에는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우니까 말이죠.^^
보너스 샷으로 이날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물건 중에서 제가 완전 좋아하는 초코머핀과 쓴맛이 매력인 자몽들입니다. 코스트코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건 바로 이 저렴한 머핀이 아닐까 합니다. 저거 하나만 먹으면 한끼가 해결이 될 정도로 크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