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올림푸스의 3번째 하이브리드 DSLR, PEN E-P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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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세계 자동차분야에서 전기와 내연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차량들에 대한 인기는 상당한데 하이브리드의 의미인 '잡종, 혼합'의 기술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IT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디지털카메라 분야에서는 DSLR과 콤팩트카메라의 장점만을 적절하게 접목시킨 하이브리드 DSLR의 출현으로 또 다른 시장에 대한 붐이 일어나고 있는데 현재 그 중심의 선두주자는 올림푸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시장에서는 마이크로 포서드 방식을 지원하는 올림푸스와 파나소닉, 그리고 신개념의 미러리스 카메라인 'NX10'을 선보이면서 뒤늦게 뛰어든 삼성이 하이브리드 방식의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나소닉이 'G1' 으로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면 현재 가장 많은 열매를 맺고 있는 업체는 ‘PEN E-P1’의 출시와 함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올림푸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내시장에서 ‘PEN E-P1’이 출시되었을때 매장앞에 길게 줄을 선 소비자들과 함께 예약물량이 순식간에 매진이 되면서 없어서 못 파는 모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신개념의 하이브리드 DSLR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끌어내는데 성공하면서 하이브리드 DSLR하면 소비자들이 올림푸스를 떠올리도록 만들며 시장을 선점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의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디자인과 예전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RF스타일이 남들과는 조금 다른 것을 추구하려는 신세대의 트랜드와 맞아 떨어진 부분도 성공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에 컴팩트 카메라에서는 볼 수 없는 뛰어난 화질, 그리고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부분등의 장점들이, 무겁고 큰 DSLR에 지쳐있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부분을 어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나온 ‘PEN E-P2’에 이어서 세번째 모델인 ‘PEN E-PL1’은 엔트리급 모델로서 약간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방식의 디지털 카메라에 부담감을 느끼면서 접근하는데 주저하는 유저들을 위해서 출시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하이브리드 디카 라인업을 구축하려는 올림푸스로서는 무엇보다 쉽게 기존의 컴팩트디카 유저들을 하이브리드 DSLR 시장에 끌어들이는 것이 필요한데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고 좀더 사용자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서 이 시장을 관망하면서 주시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엔트리급 모델인 E-PL1을 경쟁기업보다 좀더 빠르게 출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림푸스는 세 번째 모델이자 엔트리급 모델인 'PEN E-PL1' 2 17, 한국 조선호델에서 선보였습니다. 이번 신 모델이 앞선 두 모델 P1 P2에 비해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기존 PEN 시리즈에서는 없었던 추가된 기능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 보도록겠습니다.



(E-PL1 스펙표)

                   ※ 프리뷰에 사용된 기기는 판매용이 아닌 테스트용 제품이니 이점 참고바랍니다. ※





부담스럽지 않고 담백한 디자인

제품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기존의 PEN E-P1, E-P2와 비교해보았을때 느낌이 약간은 가벼워보이는 부분이있습니다. 하지만 가볍다는 느낌은 누구나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고 만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때문에 아직 하이브리드 DSLR에 부담감을 느끼기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쉽게 다가서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엔트리급 모델이 갖추어야 할 부담감은 줄이고 담백함만 묻어나오게 한 부분을 잘 보여주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크기는 기존 E-P2보다 좌우폭이 줄어들어서 좀더 컴팩트한 모습이고 무게는 296g(배터리포함)가볍지만 어느정도 묵직한 느낌이 나기 때문에 안정적인 촬영 또한 가능합니다. 재질은 전면은 알루미늄, 그외에는 DSLR에도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는 강화 플라스틱이 적용되었습니다.


무선 플래시 컨트롤지원 내장플래시 탑재

기존의 펜시리즈와 비교해서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내장플레시가 적용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PEN E-P1, E-P2 유저들에게 내장 플래시의 부재는 아쉬웠던 부분중에 하나인데 무선 플래시 컨트롤까지 지원은 크게 환영받을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선 플래시 컨트롤까지 지원하고 가이드넘버는 7(ISO100)이며  E-P2와 같은3연사의 플래시 브라켓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사운드는 기본적으로 모노를 지원하지만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외부 마이크 어댑터를 통해서 스테레오 녹음이 가능합니다. 


E-P2에 사용된 LCD방식의 전자식 뷰 파이더인 EVF를 외부에 장작이 가능하기때문에 후면의 2.7인치 LCD와 EVF를 통해서 피사체를 확인할 수 있는데 EVF의 각도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레코딩 버튼으로 쉽고 빠르게 동영상 촬영이 가능 

내장플래시의 적용과 함게 크게 달라진 부분은 레코딩 버튼이 바디에 따로 추가된 부분입니다. 레코딩 버튼을 누름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부분은 편의성부분에서 크게 환영할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동영상 촬영중에 셔터버튼을 누르면 그대로 스틸이미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동영상 부분은 HD 1280X720 30fps, SD 640X480 30fp를 지원하고 새롭게 추가된 ‘온화한 세피아’ (Gentle Sepia)와 기존의 팝아트, 소프트포커스, 거친필름 효과, 핀홀, 디오라마 등을 포함해 6가지 아트필터를 이용한 다채로운 느낌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학습기능으로서의 라이브 가이드(Live Guide)
 
또 하나 돋보이는 부분은 라이브 가이드(Live Guide) 기능으로 E-PL1이 엔트리급 모델답계 제품과 사진에 능숙하지 않은 유저들을 위해서 사진을 촬영하면서 스스로 기능을 쉽게 알아가고 사진기술을 공부할 수 있게 만든 기능입니다. 이두형 올림푸스 영상사업본부 유저커뮤니케이션 팀장은 라이브 가이드 기능을 통해서 유저들이 기능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사진에 대한 기술까지 손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초보 유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잠깐 살펴보았을때 초보 유저들이 초반에는 자주 이용할 부분이 보이지만 능숙하게 되면 스스로 세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사용할 일이 적어지겠지만 올림푸스에서도 이런 부분을 생각해서 적용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다 기기에 능숙하게되고 사진에 대한 학습이 된다면 올림푸스 상위기종으로의 자연스러운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P2와 뒷면을 비교를 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차이는 2.7인치 LCD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인치의 E-P2와 비교해보니 작은 느낌이 나는데 아무래도 엔트리급 모델이라서 작은 액정을 적용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지만 디지털 카메라에서 3인치가 많이 쓰이는 부분을 볼때 이 부분은 아쉬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2개의 다이얼 버튼이 빠진 부분이 보이는데 상위기종인 E-P1과 P2를 쓰는 유저들에게는 무척 답답하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보사용자들이 다이얼보다는 버튼식에 적응이 빠를 수 있고 부담감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부분을 생각할 수 있지만 경험상 다이얼 부분은 금방 적응이 되기 때문에 다이얼의 부재는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엔트리급에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면 올림푸스도 먹고 살아야 하기에 이 부분은 이해하는 부분입니다.^^:)


그립감은 기존의 PEN시리즈에 비해 월등하게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 보았을때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좀더 편안한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E-PL2는 블랙, 화이트, 샴페인 골드의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색상은 다르겠지만 생각보다 화이트를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더군요. 하지만 남자는 블랙이라는 신념이 있기에.. 전 블랙 ㅎㅎ)





E-PL1 전용 하우징 PT-EP01

E-PL1이 가지는 또 하나의 특장점이라고 한다면 전용 마이크로 포서드 첫 방수 아우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PL1 전용 하우징 PT-EP01은 수중촬영에 관심이 많은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끌 만한 제품인데 수심 40m까지 방수가 가능하고 무게도 1kg정도 밖에 나가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DSLR 하우징제품들의 크고 무거운 제품에 싫증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을 즐겨 하시는 분들에게는 무척 반가운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가격이 어느정도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거 원래  비싸던데 말이죠.^^)
 

올림푸스 E-PL1의 디자인과 특장점들을 간단하게 프리뷰 형식으로 살펴보았는데 엔트리급 모델답계 부담감과 크기는 줄이고 초보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새롭게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PEN 유저들도 부러워할 내장플래시 적용과 바디에 따로 추가된 레코딩 버튼, 또한 전용 하우징의 출시로 활용성이 넓어진 부분은 모두에게 환영받을 만한 요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DSLR을 가까이 하고 싶지만 조금 낮설게 멀리 바라보고 있던 유저들에게 올림푸스 PEN E-PL1은 어찌보면 큰 부담감 없이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모델이라는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가격이 기존의 PEN시리즈보다 저렴하게 나왔지만 기존의 PEN시리즈와 비교핼때 기능적으로 더 향상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 동안 PEN 시리즈를 구입하려 했지만 경제적인 부분때문에 망설였던 소비자들에게 E-PL1은 또 하나의 즐거운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펜시리즈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E-PL1을 잠시동안 사용해보니 한번쯤 어떤 녀석인지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아무튼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카메라도 하이브리드가 대세가 될 것 같은데 앞으로 소니,캐논,니콘등에서도 선보인 하이브리드 카메라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또한 하나의 즐거운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추후에 리뷰가 진행된다면 그때가서 자세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맛 베기로 잠시..^^ 동영상 부분도 있는데 그 부분은 빨리 편집해서 올리는 걸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작성해서 그런지 오타가..그냥 헐 )

(올림푸스 E-PL1 샘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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