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텔,로지텍과 손잡고 구글TV나오나?
- IT리뷰/IT이야기(Story)
- 2010. 3. 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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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시대와는 달리 디지털시대로 넘어오면서 기술의 발전은 참으로 눈부신 것 같습니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트랜드와 일반 사람들은 예측하기 어려운 새로운 패러다임, 저도 나름대로 이런 패러다임에 대한 생각들을 자주 하는 편인데 요 몇년 사이에 변하는 디지털 패러다임은 정말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정신줄을 놓아버리면 바로 트랜드를 쫓아가지 못하는 디지털 낙오자가 될 것만 같은 기분이드네요.(요즘은 패션트랜드보다 디지털 트랜드가 더 빨리 바뀌는 느낌입니다.) 특히 금년 들어서 모바일과 전자책에 관련된 부분에서 아주 빠른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또 하나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TV 분야입니다. 특히 제임스 카메룬의 영화 아바로 촉발된 3D 영향으로 그동안 약간은 인터넷과 모바일 사이에서 외톨이로 놀고 있던 TV가 다시금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플도 삼성도 엘지도 3D TV뿐만 아니라 TV를 매개로 한 또 다른 패러다임을 준비하고 있고 그런 분위기는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때 구글이 빠지면 안되겠죠?ㅋㅋ 안드로이드 기반의 넥서스원을 선보이면서 모바일 시장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구글이 이제 모바일을 넘어서 TV시장을 통해서 구글만의 또 다른 세상을 보여줄려고 하고 있습니다. 잊혀져 가고 있던 TV가 다시금 변화하는 패러다임의 중심에서 급부상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글TV 얼라이언스? 소니, 인텔, 로지텍
하지만 구글은 애플과 달리 혼자 놀지 않고 오픈하는 특성이 있는지라 이번에도 다른 파트너와 함께 이길을 가기로 한것 같습니다. 전자제품쪽의 거인인 소니와 CPU의 지존인 인텔 그리고 마우스등 컴퓨터 주변기기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로지텍과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한마디로 빅부라더스와 손을 잡았으니 외형적으로는 거칠게 없어 보입니다. 손을 잡은 파트너들을 보면 아날로그시대에는 절대강자의 모습을 뽑내다가 디지털로 넘어와서도 자만 부리다 계속 흔들리는 소니, 컴퓨터 CPU부분에서 누가뭐라해도 최강의 모습을 보이다가 모바일 시대에 제대로 적응을 하지 못해서 이전과 같은 명성을 얻지 못하는 인텔등 예전의 최강이었다가 지금은 잠시 추츰하는 업체들과 손을 잡은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만약 예전의 소니라면 이렇게 손을 잡고 그러지 않고 모든것을 쿨하게 그러니까 CPU도 만들고, 프로그램도 만들고, 영상도 공급하고, 주면기기도 만들고 혼자할텐데 뭔가 급하긴했나봅니다. ㅎㅎ
동상이몽?
뉴욕타임즈에서 언급한 내용을 보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기본으로 해서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되고 로지텍은 키보드가 내장된 신개념 리모콘을 선보일 계획이고 가장 부피가 큰 TV는 소니가 맡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소니TV의 명성이야 아날로그 트리니트론에서 지금 브라비아까지 예전보다 약간은 약해진 면이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TV에서는 거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구글TV 연합을 통해서 그동안 삼성과 엘지한테 밀리는 부분을 만회할 계획인것 같습니다. 또한 3D TV부분에서도 더욱 확고한 위치를 다지는데 구글TV연합이 어느정도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아무래도 소니는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의 취임으로 더 강해진 소프트웨어등 영상 컨텐츠가 풍부하기 때문에 TV에 힘이 실린다면 이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시너지 효과를 잘 살릴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통해서 모바일과 연결이 되어서 소비자는 TV로 더욱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 입니다. 인텔도 만들어진 CPU를 컴퓨터에서만 소비하기에는 이제 한계가 있고 TV에까지 칩을 장착할 수 있다면 게다가 모바일 CPU까지 만들게 되면 컴퓨터, 모바일, TV(가전)등에 더욱 폭넓게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습니다. 구글로서도 구글TV가 많이 보급되면 소비자들은 이와 친숙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많이 구입할테고 그렇게 되면 모바일 시장을 넘어서 가전제품 시장까지 주도권을 잡는게 한결 수월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로지텍도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지금은 컴퓨터에 한정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날로 인기가 시들해지는 컴퓨터에서 사업을 확장하려면 구글TV와 손을 잡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TV부분에서 슬슬 움직임을 보이는 소니
이전까지 TV부분에 대해서 좀 조용한 모습을 보이던(저만의 생각일까요?) 소니가 왠지 이제 슬슬 움직임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TV부분에선 커다란 인치수의 확장외에는 별 화두가 없어서 별로 나설필요도 없었고 크게 주목받을 부분이 없었던 소니에서 3D TV 라는 거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회로 움직일 기미가 (제가 보기에는 ㅋ) 보이는 것 같아서 소니 TV에 대한 향수가 남다른 저로서는 괜히 기대가 갑니다. 사실 그동안 소니가 너무 안 움직여서 답답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죠. 국내에서도 브라비아 LED TV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려는 느낌도 있고, 아무래도 LED TV로 뭔가 분위기를 만들어 놔야지 나중에 3D TV마케팅 할때 좀 쉬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잠잠하다가 갑자기 소니가 3D TV뭐 이러면 국내 소비자들이 소니가 갑자기 이건 뭐야~ 이렇게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아무튼 저력이 있는 소니 브라비아 TV, 지금 집에 설치를 해서 잠시 사용해보고 있는데 시기 적절한 시점에 TV의 변화하는 패러다임을 느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인것 같습니다. (사용기는 물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찬밥 신세였던 TV가 이제 디지털 폭풍의 중심에 들어갈 수 있을지 구글TV도 그렇고 뭔가 아주 재미있어 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전자책, 3D TV .. 뭐 아주 그냥 재미있는 일들만 쭉쭉 펼쳐질 예정이니 앞으로 쓸 이야기는 점점 많아질 것 같네요.
(이런 구글TV에 관한 부분에서 위에 언급한 업체들은 잘 모르겠다라며 말을 회피하는 것 같은데 뭐 이렇게 소식이 나오는 것 같으면 뭐 그대로 진행을 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이들 기업이 동시에 안드로이드에 관련된 직원들을 열심히 뽑고 있는 걸 보면 알수있죠. 아 그리고 TV이름에 브라비아는 안 붙을 것 같아보입니다. 혹시 안드로TV?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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