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글을 쓰는 사람이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참 우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커피를 왜 안좋아 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커피를 맛으로 먹지만 저는 그것보다 더 중요한게 커피를 마실때 분위기를 더 생각하고 그 순간의 감정을 거울삼아 마시곤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커피를 이유없이 무의식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어쩔때는 사람이 커피를 마시는게 아니라 커피가 사람을 마시는 그런 느낌... 전 사실 고백하면 커피를 좋아합니다.(왜 이랬다 저랬랬다ㅋ) 커피의 향을 좋아하고 신기루처럼 떠오르는 잔위를 수 놓는 하얀 수증기를 바라보는 걸 좋아하고 잔에 전해지는 따듯함을 사랑하고 여유롭게 이런 부분을 천천히 느낄 수..
피아노을 제가 언제부터 좋아했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고등학교1학년 때부터 좋아한거 같네요. 왜 진작 빨리 좋아하지 못했을까? 어렸을때는 그렇게 피아노를 배우기 싫어서 피아노 학원 빠지고 연습 하라고 해도 대충 대충 치고 정말 다니기 싫었는데 좀 더 멋진 선생님을 만났다면, 피아노가 이렇게 멋진 것이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면, 정말 열심이 배웠을텐데요. 아쉽게도 그때 제가 만난 선생님은 그냥 전형적인 피아노 선생님이셨죠..악보대로 치고.. 만약 가요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고 재즈도 알려주셨다면 또는 코드에 관한 것도 알려주셨다면 더욱 빨리 흥미를 느껴서 지금쯤 이루마는 안되더라도 삼루마는 되었을텐데요..ㅋ 아무튼 그 이후로 시간이 한참 지난후에 저는 피아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