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반가운 소식들 보다는 우울한 소식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완성차 5개사들이 뭔가 활력을 잃은 기분이 드는데 그 가운데서도 가장 쳐져 보이는 곳은 한국지엠이 아닐까 싶네요. 현대, 기아차에 이어서 3위를 달려 오며 중위권을 유지하다가 어느날 4위로 쳐지더니 이젠 5위로 내려서며 새로운 꼴찌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를 추격하던 한국지엠은 이제 쌍용, 르노삼성과의 대결에서도 힘에 부쳐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젠 3위 탈환이 문제가 아니라 어서빨리 꼴찌를 탈출하고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투입된 필승 카드인 신차 중형SUV 이쿼녹스가 무너지면서 한국지엠은 더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 이쿼녹스 이쿼녹스가 어이없게 ..
10월 국내 자동차 시장은 개소세 인하와 코리아 피에스타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전월보다 큰 폭으로 판매량이 올랐습니다. 완성차 5개사 모두 높은 상승을 기록 했는데 가장 작은 상승세를 보인 곳은 한국지엠(GM) 입니다. 최고 높은 상승세를 보인 곳은 르노삼성의 31.3%, 한국지엠은 11.3%를 기록 했습니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한 르노삼성의 판매량은 큰 폭으로 올랐지만 한국지엠은 떨어졌는데 그 결과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습니다. 꼴찌로 쳐졌던 르노삼성은 SM6, QM6, 클리오의 분전에 힘입어 4위로 올라섰고 한국지엠은 꼴찌로 전락했습니다. 다시 꼴찌! 한국지엠 철수설로 벼랑끝 까지 몰렸다가 기사회생하면서 다시 살아나는가 했던 한국지엠은 10월 다시 한번 꼴찌로 전락하면서 미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시승기를 작성하지 않은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는 시승 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 입니다. 짧게는 몇 시간 길어도 3~4일 정도의 시간으로 차량의 진가를 알기는 거렵습니다. 물론 제가 프로 자동차 드라이버라면 몇시간만 주행을 해도 차량의 성능을 알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저는 그 정도의 수준이 되질 못합니다. 그래서 짧은 시승보다는 롱텀 시승, 즉 오랜 기간 시승을 하는 것을 선호 합니다. 그래야 차량에 대해서 제대로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기회는 일부 유명 자동차 전문지 기자에게나 허용 되거나 그게 아니면 직접 차량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저 같은 평범한 블로거나 일반인이 장기 시승을 하기는 어려운게 사실 입니다. 만약 두달동안 자기..
한국지엠의 2017년 필승 카드인 준중형 신형 올뉴 크루즈가 공개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마땅한 신차 없이 힘든 세월을 보내다가 작년 선보인 신형 말리부와 스파크가 선전 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그 기세를 몰아 신형 크루즈를 선 보였고 이 녀석을 통해서 SM6, QM6를 앞세운 르노삼성의 역습을 뿌리치고 확실하게 3위 자리를 지키려고 합니다. 신형 말리부에 이어서 크루즈를 통해서 원투 펀치 라인업을 만들려는 것이 한국지엠의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략이 생각했던 대로 제대로 시장에 통할 수 있을까요? 일단 보여지는 것에 있어서는 신형 크루즈의 성공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무려 9년만에 신형으로 돌아온 모델이라 변화의 폭이 상당히 크기 때문입니다. 크루즈는 그동..
올 한해를 돌아 보면 자동차 시장이 참 흥미진진한 모습을 많이 연출 했습니다. 작년 까지만 해도 뭔가 무미 건조한 모습이었다면 올해는 중형차, 준대형차, 경차, 고급차 까지 새로운 신차 들이 대거 출시 되면서 시장의 구도가 상당히 바뀌었습니다. 이제 절대 강자도 없는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한 그런 기분이 듭니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 60% 가 붕괴되는 모습도 지켜 봤고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차는 마이너 회사들의 반란을 보여 주면서 시장의 새로운 주역 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2016년 신흥 강자의 급부상 현대기아차가 한가운데서 놀고 있는 놀이터에서 그동안 구석에 쭈구려 놀던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이 슬슬 움직이기 시작한 겁니다. 이제 같이 놀자고 말이죠. 특히 작년에 꼴찌로 시즌을 마무리 했던 르노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