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오래동안 미국 픽업트럭 시장 진출에 대해서 고민을 해왔습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뛰어들기 위해서 픽업트럭 개발은 꼭 필요 했지만 오랜 시간 주저해 왔던 것이 사실 입니다. 아마도 자신감이 없었을 겁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현대차로서는 이미 대형급은 미국차, 중소형급은 일본차들이 꽉 잡고 있는 생소한 픽업시장에 대한 도전은 쉽지 않았습니다. 일본차들처럼 과감하게 좀 더 일찍 도전을 했다면 지금쯤 어떤 결과를 만들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SUV 시장 진입도 한 박자 늦어서 지금 고전을 하고 있는데 픽업트럭 시장 역시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오랜시간 장고를 거듭하다 최근 미국 픽업트럭시장 진출에 대한 결정을 어렵게 ..
지난주말 부터 시작된 중국발 미세먼지로 서울은 재앙 수준의 위협을 받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주말도 상당히 기분 나쁘게 보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어제도 하루종일 미세먼지로 답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런 답답한 정세 속에서 일요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타결 결과를 보니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은 것 같은데 사실 따져보면 자동차 회사들에겐 반가운 소식은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1년 타결된 한미 FTA에서 자동차 회사는 이득을 많이 봤습니다. 작년 대미 무역 흑자 178억 6천만 달러에서 자동차는 무려 129억 6600만 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호시절을 누려왔던게 사실 입니다. 이렇게 한국 자동차 회사들이 열심히 꿀을 빨고 있는 것을 알고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보호무역주의가 점점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끔찍한 무역협정' 이라고 대놓고 비판해왔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협상을 미국정부는 한국정부에 공식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미국 양국간의 가장 큰 무역 불균형으로 내세우고 있는것은 자동차 분야 입니다. 한마디로 한국차는 미국에서 흥하고 있는 반면에 미국차는 한국에서 죽 쑤고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 입니다. 한미 FTA 는 이런 자동차 불균형을 심화 시켰기에 다시 재협상을 해서 이런 불균형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 트럼프의 시각 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의 주장 맞을까? 그런데 트럼프의 생각대로 정말 자동차 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