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삼성 블루 EX1, DSLR과 미러리스 디카의 대안 모델? - 외관
- IT리뷰/액션캠,웹
- 2010. 6. 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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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DSLR을 들고 다니는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서 사람들은 좀 더 가볍고 작고 성능이 좋은 하이앤드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해서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DSLR에 대한 품질의 눈높이로 바라봐서 인지 아직까지는 하이앤드 디카가 소비자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는 못 한 듯 합니다. 그래서 DSLR을 대신할 또 다른 방식인 미러리스나 하이브리드 디카가 선을 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에 비해서 가볍고 작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적인 부분에 있어서 아직까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본체와 렌즈를 같이 구입한다면 100만원이 넘어가는 것은 기본이고 나중에 렌즈가 추가 될때마다 추가적인 금액이 지출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아직까지 DSLR이나 미러리스 디카 보다는 저렴한 하이앤드 디카가 그래도 아직은 시장에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점점 품질은 좋아지고 가격은 내려가기 때문에 간편하고 성능 좋은 디카를 생각하신다면 고성능 디카를 구입하는 것도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하는 삼성 EX1은 삼성의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서 디자인이나 성능에 있어서 기존 삼성의 디지털 카메라중에서 으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견고한 바디와 클래식한 느낌이 묻어 나오는 듀얼 다이얼에 F1.8의 밝은 렌즈로 무장한 EX1은 삼성이 이젠 더 이상 2-3년 전의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2인자가 아닌 1인자로 우뚝 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늘 삼성 디카를 보면서 일본 제품에 비해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던게 사실인데 EX1을 만져보는 순간 이젠 일제 디카 브랜드와 기술적으로 비슷하거나 오히려 앞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까지와는 다른 강한 느낌이 나는 고성능 디카인 삼성 EX1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EX1의 첫 인상은 충격 그 자체였는데 실제로 사용해 본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충격 받은 이유는 국산제품도 이런 디자인 완성도를 가진 제품이 출시 되었다는 부분 때문이었습니다.)
(삼성 EX1 상세제원표)
(본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출시 전 엔지니어링 샘플 제품이라 완제품과는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제품 디자인 (외형)
F 1.8, 24mm, 1/1.7형의 High Senstive CCD, Drim Engine III 장착
EX1을 처음 보고 나서 만져 보았을때 손에 약간의 전율이 흘렀던게 사실입니다. '이제 한국에서도 이런 카메라를 만들수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삼성 카메라를 리뷰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던 것은 사실 EX1이 처음이었습니다. 성능은 그렇다 해도 디자인에 있어서 늘 아쉬움이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EX1은 디자인적인 부분을 놓고 볼때 100점 만점에 100점을 줘도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손에 느껴지는 묵직함과 꽉 찬 다이얼과 버튼 그리고 블랙 컬러가 주는 고급스러움등은 한 눈에 보기에도 이 제품은 고성능 제품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특히 전면에 F1.8이라는 로고는 사용하기 전 부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게 했습니다. F1.8의 밝은 렌즈를 이런 컴팩트 디카에서 만나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기 때문이죠.(최대 망원 시에도 F2.4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디카들에 주로 사용하는 1/2.33형의 CCD와는 달리 EX1에는 센서가 큰 1/1.7형의 High Senstive CCD 장착 그리고 삼성이 자랑하는 Drim Engine III 가 탑재되어서 고감도 저노이즈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 컴팩트 디카에서 F1.8 조리개 수치는 정말 강력한 유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망원일때도 F2.4 라니.. DSLR 유저들도 이 부분은 그냥 막 끌릴 것 같네요.^^)
(EX1 앞면 & 윗면 & 밑면 기능 설명)
전면에 위치한 커맨드 다이얼(노출 조절 다이얼)
삼성 고급 디카에 늘 장착되어 있는 슈나이더 인증 렌즈에 대한 신뢰감과 24mm 광각 그리고 F1.8 조리개 수치는 더 이상 스펙만을 놓고 볼때 DSLR이 부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의 전면 오른쪽 그립 부분에는 고급 DSLR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다이얼이 위치해 있습니다.(노출 조절 다이얼을 통해서 수동모드에서 미세한 조절등을 아주 편리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플래시는 독특하게 자동으로 팝업 되는 방식이 아닌 레버를 밀어야지 나오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더 고급스럽고 사용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디카를 사용하다 보면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는 것이 사진을 촬영하는데 유리한데 일일이 발광 금지를 설정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이런 방식으로 해 놓게 되면 기본적으로 플래시는 터지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할때만 팝업을 시켜주면 됩니다. 수동 팝업과 전면 다이얼은 사용의 편리성을 극대화 시켜주고 있습니다.)
듀얼 다이얼로 DSLR의 느낌을 그대로
듀얼 다이얼은 일반적인 보급형 DSLR에도 적용이 되지 않고 고급제품에서 볼 수 있는데 EX1은 윗면에 듀얼 다이얼을 장착함으로서 사진을 촬영 하는데 좀 더 쉽고 빠르게 이미지를 담을 수 있게 했습니다. 편리한 부분에 대해서도 점수를 줄 수 있지만 그보다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도 큰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 2개의 커다란 다이얼이 아날로그적인 감성까지 담고 있기 때문에 예전에 사용하던 RF카메라의 느낌도 주고 있고 듀얼 다이얼의 장착으로 좀더 쉽게 메뉴를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LCD의 메뉴 안으로 들어갈 필요 없이 바로 메뉴 변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듀얼 다이얼의 편리성은 사용할 수록 깊은맛이 느껴진답니다. 이건 정말 편리한 인터페이스.. 굿 )
직관적이고 빠른 설정을 가능케 하는 듀얼 다이얼
윗면 우측에 보이는 커다란 3개의 원이 디자인적인 시각으로 보면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불어 넣어 주고 있고 기능적으로는 무척 효과적인 메뉴 접근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셀프 타이머를 다이얼을 돌려서 설정할 수 있는데 한번 설정해 놓으면 다이얼을 돌리기 전까지는 변경이 되지 않기 때문에 타이머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무척 편리합니다. 이런 방식이 아닌 LCD 화면을 통해서 메뉴에 접근 하는 방식은 촬영을 할때마다 매번 타이머를 설정을 해주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많이 번거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연속촬영이나 브라켓 촬영도 다이얼로 쉽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연속 촬영을 하고 싶을때 메뉴 모드로 들어가서 변경하려다 피사체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다이얼로 돌리는 방식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매우 빠르게 설정을 할 수 있어서 피사체를 놓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촬영방식 다이얼의 옆은 촬영모드 다이얼로서 S,A,M등의 수동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셔터버튼과 줌 레버가 위치해 있습니다. (듀얼 다이얼에 다양한 기능을 선택할 수 있게 해서 빠른 조작이 가능한데 이거 사용해 보니 정말 편하더군요.)
중간에는 핫슈 단자가 있어서 NX10의 플래시와 OVF(Optical View Finder)도 사용할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핫슈 장착은 제품의 활용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수동 팝업 플래시가 위치해 있습니다. (밑에 보이는 레버를 옆으로 밀어서 오픈 할 수 있습니다.)
3인치 회전형 AMOLED로 더욱 선명하게
뒷면을 보면 3인치의 AMOLED를 볼 수 있습니다. 촬영한 이미지들을 좀 더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AM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만의 전매특허라고 볼 수 있는데 삼성의 고급제품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선명한 화면은 기본이고 어느 각도에서나 화질의 변화 없이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전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연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셀프카메라를 촬영때 무척 편하기 때문에 평소에 셀프 카메라를 많이 이용하시는 유저들에게는 무척 환영할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AMOLED 사용하다 다른 디스플레이 보면 심심해 보이는게 단점이라면 단점?^^ 그리고 회전형 액정은 좋은데 틸트 기능이 되지 않는 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사진설명: 회전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해서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느낌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
스마트 다이얼로 설정을 편리하게
오른쪽에는 다양한 버튼들이 있는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빨간색 동영상 녹화 버튼인데 언제고 동영상 촬영을 원할 때 누르면 바로 녹화를 할 수 있습니다. 위에는 자동노출 잠그기(AEL)버튼이 있고 그 아래로는 메뉴와 측광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있고 그 아래에는 원형 십자 휠(스마트 다이얼)이 있는데 스마트 다이얼을 통해서 매크로(접사)나 ISO와 플래시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수동모드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ISO는 빈번하게 사용되어지는데 이렇게 따로 ISO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서 쉽게 바로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진을 재생할때 휠을 돌려서 볼 수 있는데 흡사 고급 DSLR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매우 흡사한데, 누르면서 보는 것 보다는 휠을 돌려서 보는 것이 사진을 보는데 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휠 버튼 아래에는 사진 재생버튼과 기능(FN)버튼이 있습니다. (휠을 돌려서 사진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은 좋았는데 실제로 사용하니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하더군요. 돌리는대로 화면이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뭐가 늦습니다. 버튼을 누룰때는 빨리 가는데 말이죠. 이 부분은 아마도 샘플 제품이라서 그런게 아닐런지.. 추측을 ㅎㅎ)
우측면에는 HDMI출력단자와 USB및 A/V 출력단자가 위치해 있습니다. ( HD 동영상을 지원하지 않아서 HDMI의 활용성이 그렇게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밑면에는 배터리실 덮개와 가운데 삼각대 연결 홈이 있습니다. 들어가는 배터리는 SLB-11A로 종류는 리튬이온, 셀 용량은 1130mAh, 전압은 3.8V,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충전시간은 약 150분입니다. 메모리카드는 SD/SDHC를 지원하고 있으며 SD카드는 최대 4GB, SDHC카드는 최대 32GB를 보증하고 있습니다. (SDXC 지원은 확실치 않습니다.)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외형 디자인
삼성 EX1의 디자인을 리뷰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 정도의 퀄리티라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받을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선보였던 어떤 디카 디자인보다 뛰어나다고 감히 이야기를 드리고 싶은데, 묵직함과 단단함 그리고 블랙 컬러가 남성적인 느낌을 많이 풍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들어 보았을때도 절대 가볍지 않은 무게입니다. 무거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환영받을 수 있겠지만 디카 구입의 우선 순위에 무조건 가벼운 무게라고 이야기 하신다면 EX1은 환영받지 못 할 수 있습니다. 무겁지만 단단한 재질이나 꽉찬 느낌이 제품에 대한 신뢰감을 더 높여주고 있습니다. (무겁다 보니 아무래도 촬영할때 안정감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전 묵직한 느낌에 더 신뢰가 갔습니다. 아마 가벼웠으면 별로 였을텐데 적절한 묵직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들고 다닐때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때문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고 다양한 기능과 화려해진 UI, 특히 F1.8이라는 밝은 렌즈의 적용으로 실내나 아이들 촬영할때 특히 매력적입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더 이상 아쉬움 부분이 없는데 다음에는 성능과 달라진 UI등을 샆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디지털 카메라를 그 동안 블루의 출시 이후에 놀랍게 성능과 디자인 향상을 이루었는데 이제 EX1의 출시로 인해서 다시한번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EX1의 디자인은 훌륭하다고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NX10보다 디자인은 더 좋아서 처음부터 EX1의 디자인을 미러리스 디카인 NX10에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최근에 소니 넥스5와 EX1 두 녀석만 들고 다니면서 DSLR은 찬밥 신세로 전락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무거운 DSRL의 찬밥 신세는 계속 될 것 같더군요. 미러리스 디카의 돌풍도 거세고 EX1 같은 하이앤드 디카의 품질도 기대 이상이고 말이죠. 다음 성능 편으로 곧 찾아 가겠습니다. 작성은 일단 완료 했는데 여기저기 오타가 많아서 한번 더 정리라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1 제품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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